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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욜날 면접보기로 한 두꺼비 입니다.
작성자 : 인민군
  수정 | 삭제
입력 : 2002-11-25 11:52:34 (7년이상전),  조회 : 84

먼저 찾아뵙거나 전화로 말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점 사과드립니다.

사실은 제가 도토리에서 지난 16일에 먼저 면접을 봤거든요.

면접보기전날 연극놀이 끈나고 뒷풀이에서 좀 마니 마셨거든요.


흔히들 그러잖아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에서는 첫만남이 중요하다고 그런데 술두 덜깨서

비척거리며 면접보려 갔기땜에 별로 기대도 안한데다

금욜날 까지도 연락이 없길래 나무선생님 뵜을때 면접보러간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토욜날 오후 늦게 연락이 왔더라구요.

오늘(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하더라구요.

전 연락이 없어서 안된줄 알고 개똥이에서 아이들과 생활할려고 했는데

도토리에 아자작선생님이나 바다선생님이 안나오면 안된다고 계속 전화

하셔서 그냥 도토리에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괜히 저땜에 수욜날로 면접날짜 잡은시고 바쁜시간 쪼개셨는데 죄송합니다.

다람쥐나 나무선생님이나 아이들보기에 부끄러운 일을 해서 죄송하네요.

좀더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연락주기로 한 날짜보다

며칠 늦는다고 덜컥 개똥이에서 면접본다고 한 저자신이 참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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