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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년 3월 책모임
작성자 : 솜사탕
  수정 | 삭제
입력 : 2018-04-03 18:47:03 (6년전),  수정 : 2018-04-04 21:36:17 (6년전),  조회 : 115
▶ 일 시: 2018년 3월 15일
▶ 장 소: 터전( 아이들은 가정보육 )
▶ 참석자: 초코, 테리우스, 달콩, 다솜, 별찌, 폭폭, 솜사탕(7명)

* 3월 책모임 주관자: 테리우스 / 후기작성: 솜사탕 / 식사준비: 봄봄(초코가 대신 함)​​

* 3월 책모임 주제 : 만 번 산 고양이>를 읽고 ‘내게 가치있는 삶이란?’ 이야기 나누기

<책내용요약>
백만 번이나 죽고 백만 번이나 산 멋진 얼룩고양이가 있었다.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를 귀여워했고,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가 죽었을 때 울었다. 그러나 그 고양이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한때 임금님의 고양이기도 했고, 한때는 뱃사공, 도둑고양이, 서커스단의 고양이기도 했지만 그 고양이가 진정으로 마음에 들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고양이는 자기만을 무척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자기보다 더 좋아할 수 있는 평생의 동반자 하얀 고양이를 만나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데…. 고양이를 통해 삶의 기쁨이 무엇이고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훈과 감동을 준다


생각나누기 >=============

☞ 책을 읽고 특히 그림책을 읽고 느끼는 것이 각자 다르다.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글을 해석하는 것 문제 없는걸까?
- 관계없을 것 같음. 이 책의 경우도 삶의 주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람들도 있고, 부부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람도 있고 각자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에 맞추어 해석하는 것 같다.
- 만약 그렇다면 학생 시절에 글을 읽고 글의 주제를 찾던 교육은 과연 의미있는 교육 활동이였을까?
-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줄 때도 아이가 각자 느낄 수 있도록 어른의 해석 강요하지 말 것.

☞ 아이가 이 책을 고양이 그림 때문인지 무척 좋아하는데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라 읽어주기가 부담스러워 미루고 있음. (어른들이 생각하는 부정적인 개념 ‘죽음’ ‘살해’ ‘폭력적 장면’들이 표현된 그림책은 읽어줘야 하는가?)
- 여러 강의를 들어보면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은 서로 다름. 어른에게는 죽음이나 살해, 폭력적인 장면이 현실적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여 다가오지만 아이들에게는 다른 것에 딸려오는 부속적인 단순한 개념이나 행동일뿐. 아이에 따라 다르므로 아이가 이야기에 부담감을 갖지 않는다면 해석은 아이의 몫으로......즉 어른의 생각으로 그림책을 해석하지 말자!​

☞ 이 책을 읽으며 고양이를 사랑한 모든 사람들에게 고양이가 맘을 주지 않는 것, 그것이 좀 너무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음.
- 아마도 고양이를 사랑한 사람들은 고양이를 고려한 사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 즉 고양이가 바라는 사랑을 준 것이 아니라 본인들이 사랑하고 싶은 방식대로 고양이를 사랑했기에 고양이가 행복도, 주인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안 생긴 것 같음. ⇒ 육아에도 적용될 것 같음.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다고 넘치는 사랑과 관심을 주지만 과연 그것이 아이들이 원하는 사랑과 관심일까? 정작 아이들이 원하는 사랑과 관심이 아니라면 단지 간섭일 뿐.....



각자가 생각하는 가치있는 삶 생각나누기 >=======

☞ 폭폭 : 진정한 사랑이 없는 삶은 무의미한 삶이라 생각한다. 100만번 산 고양이가 하얀 고양이와 진정한 사랑을 나눔으로써 삶에 의미를 갖게 된 것 같음.
*추천도서: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 다솜 : 가치 있는 삶이란 자발성이 있는 삶 사랑은 그 사람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함. 부모의 경우 자녀를 사랑한다면 자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나친 잔소리나 참견은 자제함이 좋을 듯. 다솜은 개인적으로 글쓰기와 책읽기를 통해 삶의 주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음

☞ 초코 : 책을 읽으면 현재 자신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게 되는 것 같음. 얼마전 열음학교 교육에서 ‘객관화’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친정엄마와 나를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노력중. 주인공인 고양이의 대사 중 “나는 ~~도 해 봤어” 라는 표현은 자신에 대한 자부심 즉 ‘ego' 라고 생각함.

☞ 테리우스 : 가치 있는 삶이란 자신이 주인공인 삶이 아닐까 생각함. 현재 구직을 하여 육아에서 다소 분리된 삶을 살고 있는데 너무 행복함. 육아는 아무래도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아이 중심의 삶인데 구직을 통해 내가 중심인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음. 캔디와 더불어 새로운 생활 패턴을 꾸려가고 있는데 태형이가 아직 깨지 않은 이른 아침에 기상을 하여 차분한 상태에서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 부부끼리 담소를 나누며 아침을 시작함.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됨.

☞ 달콩 : 글의 고양이의 경우 ‘~의 고양이’인데 이것은 고양이의 선택이 포함되어 있지 않음. 자신이 선택한 삶이 진정한 나의 삶이라 생각함.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성장기를 돌아보면 과연 내가 선택하여 이룬 것들이 얼마나 있었을까........추천도서 : 스페인 여행기 - 여행 안내 책자를 보면 작가를 통해 여행하는 듯한 대리만족을 느낌. 그리고 읽는 동안 작은 마을 곳곳을 실제로 돌아보는 것 같고 아는 만큼 보인다고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의 의미를 다시 되뇌일 수 있어 좋음.

☞ 별찌 : 현실적 상황 때문인지 고양이가 마지막에 만난 흰고양이와의 진정한 사랑은 크게 와 닿지 않았음. 그러나 자기 주도적인 삶이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생각하며 원하지 않는 사랑을 주는 것(배우자간에 또는 부모 자식간의)은 소와 사자의 사랑이라고 생각함.

☞ 솜사탕 : 가치 있는 삶이란 자신이 결정하고 선택한 삶이라 생각함. 처음 성적에 맞춰 진학하게 된 대학생활은 활력이 없었음. 그러나 늦은 나이에 교사가 되고 싶어 진학한 교대에서는 같은 철학을 들어도 재미있고 깨달음이 있었음. 타인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고민되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삶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라 생각함.
* 추천도서 :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 곰인데 주변에서 사람이라고 하여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곰 이야기


다음 책모임 : 4월 19일(목) 주관자: 솜사탕 / 식사준비: 테리우스 / 후기작성: 폭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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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우스(너랑나랑) ( 2018-04-04 15:58:19 (6년전)) 댓글쓰기
솜사탕 꼼꼼한 정리 감사합니다 ^^
( 2018-04-04 23:24:29 (6년전))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솜사탕~~ 책모임때 뵈어요❤️
나나 ( 2018-04-04 23:29:15 (6년전)) 댓글쓰기
왕언니 감사감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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