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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반 '충청남도 한 바퀴 반을 돌자' 들살이 이야기, 영상
작성자 : 노을
  수정 | 삭제
입력 : 2016-06-07 16:57:07 (7년이상전),  수정 : 2016-06-07 17:16:12 (7년이상전),  조회 : 650
들살이 영상: https://vimeo.com/169324794



5월 16일(월)
아이들과 부천터미널 소풍 2층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아이들 모두 늦지 않게 터미널에 도착했다. 9시 40분 당진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로 1시간 20분을 달려 당진터미널에 도착했다.아이들은 생각보다 거리가 가까웠는지 연신“벌써 왔어요?”라고 말했다. 당진터미널에서 달님과 세실공방 선생님 차를 타고 세실공방에 갔다. 세실공방에서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고, 짐을 풀고, 공간 곳곳도 돌아다녀 보았다. 마당에서 아이들은 캐치볼을 하고, 염색 선생님이 키우는 개(루씨)와도 인사를 나누었다. 방엔 삼삼오오 모여 가지고 온 보드게임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 목소리로 공방 주변이 시끌시끌했다. 다행히 공방 주변엔 가정집이 없어서 큰 소리로 떠들어도 괜찮았다. 아이들과 마당에 둘러앉아 선생님이 들려주는 염색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감으로 인견이불 염색을 하였다. 선생님이 감 염색은 햇볕에 널어놓으면 색이 점점 진해진다고 하였다. 인견이불을 마당에 널어놓고 아이들과 날마다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기로 하였다.
식사당번이 저녁을 준비했다. 들살이 기간 동안 아이들이 선생님과 할아버지 밥도 해서 함께 먹기로 했다. 아이들이 차린 상으로 모두 둘러 앉아 밥을 먹었다.

5월 17일(화)
- 아침밥을 해먹고 10시부터 염색 수업을 하였다. 먼저 양파 껍질로 광목천 염색을 하였다. 양파 껍질은 오래 주무르면 주무를수록 색이 진해지고 염색이 잘 들어 아이들이 모둠별로 쪼그려 앉아 양파 껍질 물에 담겨 있는 광목천을 주물렀다. 아이들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수다를 떨기도 하였다. 손수건, 티셔츠, 스카프 염색은 쪽 염색으로 물을 들였다. 나뭇가지에 돌돌 말아서 실이나 고무줄로 묶으면 묶은 대로 무늬가 생긴다. 그래서 아이들 마다 염색 한 모양이 다르다. 쪽 염색은 끓인 쪽을 천에 부으면 초록색으로 염색이 되다가 점점 푸른색이 된다. 아이들이 쪽 염색하는 과정을 보면서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양파 껍질로 염색한 천에 쪽을 부으면 초록색이 되고, 철을 넣으면 미역색이 된다. 아이들과 첫째 날들인 감물을 관찰하였는데 첫째 날과 별 차이가 없었다. 아이들이 “이게 염색이 된 거에요?”라고 물었다. 날이 좋아 인견이불이 빳빳하게 마르면 아이들이 호수를 가져와 물을 뿌렸다.

5월 18일(수)
아침을 해 먹고 점심 도시락을 싸서 나들이에 갔다. 원래 계획으로는 수미 어린이집에서 나들이를 하려고 나들이 준비 모둠이 작은 운동회를 준비 했는데 수미 어린이집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염색 선생님이 추천 해준 솔뫼성지에 가보았는데 그 곳에서도 운동회를 할 수 없다고 하여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갔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도정 기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도정 기구들이 전시 되어 있는 넓은 마당과 쉴 수 있는 정좌가 있었다. 그 곳에서 아이들이 준비한 운동회를 하고 교사가 준비한 보물찾기를 하였다. 박물관에 사람도 없고 넓어서 아이들이 곳곳을 다니며 놀았다. 저녁 식사 모둠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과 공방 주변을 산책했다. 공방 앞에 있는 큰 논에서 물수제비도 뜨고, 천천히 걷기도 했다.

5월 19일(목)
아침 식사를 한 후 천리포 수목원으로 출발하였다. 그동안 함께 지낸 염색 선생님과 할아버지께 하고 싶은 말을 쓴 편지도 드리고, 썼던 방도 깨끗이 치웠다. 루씨와 인사를 하고, 당진터미널로 출발했다. 당진터미널에서 태안터미널로 간 후 태안 터미널에서 점심을 먹고 만리포 버스를 탔다. 만리포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아이들 걸음으로 5분 거리이다. 숙세에 짐을 내려놓고 천리포 수목원으로 걸어갔다. 숙소에서 천리포 수목원까지 15분정도 걸린다. 천리포 수목원에선 모둠을 둘로 나눠 나무 찾기를 했다. 아이들이 이름이 신기한 나무가 많다고 했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숙소까지 버스를 탔다. 아이들과 저녁을 해 먹고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산책을 했다. 아이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기도 하고, 모래놀이도 했다. 하루 닫기를 해수욕장에서 하니 아이들이 좋아했다.

5월 20일(금)
아침밥을 해먹고 해수욕장에 갔다. 오전에는 만리포 해수욕장 준비 모둠이 준비한 놀이를 하지 않고 자유놀이를 했다. 아이들은 바닷물에 들어가기도 하고, 모래놀이, 공놀이를 했다. 숙소에 돌아와 점심을 해먹고 다시 해변에 갔다. 준비 모둠이 준비한 미션 달리기, 축구를 했다.

5월 21일(토)
아침과 점심을 해먹고 숙소에서 부천터미널소풍으로 출발하였다. 부천에 4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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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세민엄마 ( 2016-06-07 23:52:2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들살이는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주고 밥하는 부모들의 고충도 알고...
좋다 참 좋다~~
아이들이 많이 커서 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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