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320
Total : 1,014,164
모발모반 주제학습 - 아침햇살 댁 나들이, 연못 지도 그리기
작성자 : 자연
  수정 | 삭제
입력 : 2016-06-30 13:36:33 (7년이상전),  수정 : 2016-06-30 14:01:27 (7년이상전),  조회 : 592
들살이 이후, 모발모반의 연못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놀이터 한켠에 땅을 파고 새로운 고무통 연못을 만들었어요.
거기엔 까치가 구해준 모와 아침햇살이 가져다주신 어리연꽃을 심었고 마디속새와 시페루스를 옮겨주었어요.
그리고 원래 있던 연못 한켠에 미나리와 고마리도 심었지요.
또 어느날에는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개구리알이 보이기 시작했고, 금세 올챙이가 되어 연못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의논하여 연못에 키우고 싶던 미꾸라지를 시장에서 데려오기도 했는데, 잘 살고 있는 건지 보이질 않네요..

지지난주에는 아침햇살 선생님께서 우리반 아이들을 초대해주셔서 먼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어요.
만들어진지 십년이 넘어가는 풍성한 아침햇살 댁 연못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야기 듣고, 저학년 때 갔던 들살이 추억을 되새기고 돌아왔답니다. 곳곳에 보리수 열매, 오디, 블루베리 등등 먹을 게 넘쳐나는 아침햇살댁을 휘젓고(?) 다니며 "여기 살고 싶다"는 아이들. 누구에게나 시골이 주는 편안함과 풍성함이 있나봐요.

이번주에는 1학기 연못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그간 우리가 한 일, 있었던 일을 돌아보고 연못 지도를 그렸어요.
두 모둠으로 나누어서 그렸는데 역할을 나눠가며 함께 완성해가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학기초 커튼 만들 때만해도 같이 그리는 게 싫다고 다투던 모습이었는데, 한 학기만에도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납니다ㅎㅎ


<아침햇살 댁에 다녀와서..(들은 이야기, 소감)>

아침햇살 집에가서 연못에 우렁이, 다슬기 많이 있었다. 뱀들이 많다고 해서 무서웠다. 연못에 개구리밥이 많아서 신기했다. 백로가 많이 온다고 해서 신기했다. - 이가은

처음에 아침햇살이 연못을 가지고 싶다고 그랬는데 그 다음날에 아침햇살 남편이 새벽에 땅을 다 파놨다고 했다. 거기다가 창포를 2~5개 정도 심었다. 근데 금세 퍼져서 창포가 ㅁ낳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영태형이 버들치를 잡아다 넣었다고 했다. 곤충들이 자연히 생기자 곤충을 먹으러 개구리가 오고 개구리를 먹으러 뱀이 왔다고 했다. 뱀을 유일하게 이기는 게 산고양이라고 한다. 물기 전에 목을 잘라버린다고 한다. 물고기를 잡아먹으러 새도 오고 하면서 먹이사슬이 생기고 순환고리가 생겨서 시간이 지나니 아주 아름다운 연못이 되었다고 한다.
부럽고 신기했다. 아침햇살이 말해주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아침햇살 남편이 고생했을 거 같다. - 이한준

오늘 아침햇살 집에 놀러(초대받아서) 갔다. 연못 구경을 했다. 아침햇살 남편이 흙을 파서 연못을 만들어 줬단다. 거기엔 원래 분수가 있었단다. 근데 더 펴져서 많아졌다. 전엔 한 번 아침햇살이 꽃뱀이 개구리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걸 봤단다. 쨌든, 참 대단하다 아침햇살!! 연못에는 해오라기(백로)가 날아와서 우렁이를 잡아먹는단다. 버들치도 잡아 먹는단다. (미꾸라지는 못 잡아 먹는단다. 흙 속에 숨어 있어서) - 박시연


 







아침햇살 사랑해요~











연못 지도 그리기

이름


비밀번호
가랑비♡ ( 2016-06-30 14:42:2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연못이름이 넘나 귀여운 것...
모못!!!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90
모발모반 주제학습 - 아침햇살 댁 나들이, 연못 지도 그리기 [1] 자연 2016-06-30 592
1689
12회 산어린이회의 달님(이화전) 2016-06-29 355
1688
11회 산어린이회의 달님(이화전) 2016-06-29 299
1687
통합반과 함께 한 학교 이름에 대한 토론 달님(이화전) 2016-06-16 534
1686
한바퀴반 주제학습 - 양말목 짜기 [1] 노을 2016-06-16 1642
1685
한바퀴반 봄 들살이 - 아이들 이야기 노을 2016-06-16 297
1684
10회 산어린이회의 달님(이화전) 2016-06-16 266
1683
단오잔치 영상 ㅎㅎ [2] 노을 2016-06-15 480
1682
선택수어-영화영어(#1 Five Emotions) 더빙 영상2 노을 2016-06-15 280
1681
선택수어-영화영어(#1 Five Emotions) 더빙 영상1 노을 2016-06-15 264
1680
나침반 말과글 - 4시 이전에 집에 가게 해주세요 bys6701채송화 2016-06-10 525
1679
학교 이름 바꾸기를 이야기 하다 bys6701채송화 2016-06-10 410
1678
4학년 이야기 : 노래로, 놀이로 마음을 표현하기 자연 2016-06-10 391
1677
모발모반 들살이 <모모의 후예> 6편 자연 2016-06-10 336
1676
모발모반 들살이 <모모의 후예> 5편 자연 2016-06-09 379
1675
모발모반 들살이 <모모의 후예> 4편 자연 2016-06-08 451
1674
9회 산어린이회의 달님(이화전) 2016-06-08 245
1673
7회 산어린이회의 달님(이화전) 2016-06-08 263
1672
모발모반 들살이 <모모의 후예> 3편 자연 2016-06-07 433
1671
한바퀴반 '충청남도 한 바퀴 반을 돌자' 들살이 이야기, 영상 [1] 노을 2016-06-07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