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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름 바꾸기를 이야기 하다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16-06-10 16:59:18 (7년이상전),  조회 : 411

오늘은 2,3교시 학교 이름과 학교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3,4,5,6학년 교사들은 계획세웠다.

나침반에서는 1교시,
학교이름 바꾸는 것에 대해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과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이야기했다.

산어린이학교가 작년부터 초등과 중등이 통합되었고
하나의 학교로 살아오고 있다.
재작년까지 초등과 중등이 분리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산어린이학교, 산중등 실험과정이라고
불리어 오다가 작년에 하나의 학교로 통합되었다.

초등과정만 있을 때는 산어린이학교라는 이름이 자연스러웠는데
중등 언니 오빠들은 산어린이학교라는 이름이 불편하다
중등 청소년인데 어린이학교라고 말하는게 어린이라는 말이 부자연스러워서
학교 이름을 바꾸는 제안을 했다.

라는 설명을 해주고, 아이들한테 산어린이학교라는 이름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묻고, 그 질문을 2,3교시 전체가 모이는 자리에
가지고 가기로 했다.

1. 왜 산어린이학교라고 이름을 지었어?
2. 예전에는 사람들에게 산어린이학교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이름도 길고, 평범하지 않고, 물어보면 설명해야 될것 같아서
말하지 않기도 하고 그랬어. 지금은 그렇지 않아. 산어린이학교
다닌다고 말하고, 대안학교라고 말해.
3. 중등 언니 오빠들이 산어린이학교에 어린이가 들어갔지만 그냥
학교 이름으로 생각하면 안될까?
4. 초등은 산어린이학교라고 말하고, 중등은 산학교라고 나가서
말하면 안될까?
5. 산어린이학교라고 왜 이름을 지었을까? 이름에 얽힌 뜻은 뭘까?
- 산에 많이 다녀서 산어린이학교라고 지었을 것이다.
- 산처럼 건강한 아이가 되라고 지었을 것이다.
- 산에 다니며 많이 뛰어놀아라고 지었을 것이다.
- 내가 알기로 산이라는 의미가 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뜻으로 쓰인다는 말을 들었어. 아이들이 살아있는 학교
라는 말로 하는 것을 들었어.

6. 학교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한 두명 빼고 모두다 아이들이 산어린이학교라는 이름을 바꾸는 것을 반대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강당에서 3456학년이 모이고, 달님이 진행했다. 각 반에서 나온 질문지를 보고 이야기 나누었다.

반에서 나온 질문 중에는 산어린이학교라는 생소한 이름, 대안학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서
사람들이 물어볼 때, 설명해야 하는 부분을 어렵다고 했다. 이름도 길다라고 생각을 했다가
성주초나 산학교나 6글자이고, 긴게 아니고, 자신있게 산어린이학교 다닌다고 말하고, 설명하자
라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래서 학교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하며 아이들 의견을 물었다.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산어린이학교라는 이름이 익숙하고, 졸업후에 바뀌면 내가 다닌 학교가
아닌 것 같고, 이름을 바꾸면 다음에 또 마음에 안든다고 또 바꿀 수 있지 않느냐? 라는
이야기들이 나왔고, 산어린이학교가 15년이란 전통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아이들은
산어린이학교라는 이름이 독특해서 좋다라는 말도 나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루닫기 시간에 아이들에게 오늘 오전 활동을 통해서 학교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해 자기 생각을
써보도록 했다. 말한 것들과 별 다른 차이는 없다.

최지유
- 나는 중립이다. 학교 이름을 바꾸면 익숙하지 않고
안바꾸면 중등이 돼서 말하기가 조금 이상하고 그래서 잘 모르겠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을 바꾸는 걸 싫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약간 그쪽으로 마음이 쏠린다.

김충일
- 오늘 학교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해 토론을 한다 해서 놀랐다.
난 바꾸기 싫었다. 중등이 쪽팔린다 해도 그냥 이 이름이 좋고
나중에 졸업생이 되면 이름이 바뀔수도 있다는 게 매우 싫었다.
이름은 상징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암튼 절대 안된다.

김도언
- 오늘은 학교이름 바꾸는 것에 대해 반에서 생각 나누기, 질문 만들기를 했다.
솔직히 나는 이대로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좋겠다.
익숙하지도 않고 바꾸면 왠지 느낌이 이상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대로가 좋다.

고범준
- 오늘 채송화가 학교 이름이 바뀔수도 있다고 했다. 나는 딱히 바꾸지 않았으면 한다.
입에 산학교라는 말이 잘나오고 이름을 바꿔도 딱히 좋은 이름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바꾸지 말자고 했다. 학교 이름에 대해서 질문도 하고 그랬다.

한지민
- 학교 이름을 바꾼대서 깜짝 놀랐다. 왜 그러는지 몰라서 말이다. 그런데 잘 생각을
하다가 중등이 그런 생각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치만 나는 바꾸기 싫었다. 왜냐면 5년동안 나는 산어린이학교를 다녔는데 6학년부터
이름이 바뀌면 자기소개를 할 때 "저는 5학년까지는 산어린이학교에 다니고
6학년은 ooooo학교에 다녔습니다" 또는 "저는 oooo학교에 다닙니다"라고 하면 나는
산어린이학교에 다닌적이 없다가 되어버려서 싫다.

박신영
나는 '산어린이학교'라는 이름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름은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면 나중에 졸업생들이 어름이 되었을 때 산학교에 오고
싶은데 주소를 자세히 모르고, 그런데 인터넷에 '산어린이학교'라고 쳤을 때 이름이 바뀌어서
안뜨면 서운하고 아쉬울 것 같다.
물론 고학년 몇 명과 중등은 민망하거나 할 수는 있지만 좀 참거나 다른학교 이름을 둘러대거나
하는게 좋겠다.

김보윤
- 오늘 학교 이름을 바꾸는 것에 대해 얘기를 했다. 나는 왜 바뀌는지 이해가 잘 안됐는데
얘기를 하다보니까 이해가 됐다. 그런데 나는 딱히 이름을 안 바꿔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중등은 어린이라는 말이 들어가는게 싫거나 좀 그러면 산중등에 다닌다거나 그런 식으로 말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애들처럼 나중에 학교 찾아오는데 이름이 바뀌면 찾는 것도 어렵고
그럴 거 같고 이름이 바뀌면 뭔가 다른 학교 같을 거 같다.

이하경
학교 이름 바꾸는 것에 대해 함께 나누었다.
나는 1학년때부터 4학년까지 산어린이학교라고 불렀는데 바꾸면 익숙하지 않을 것 같다.
중등은 산중등이라고 부르면 좋을 것 같다.

박서현
- 오늘은 학교 이름을 바꾸는 제안이 왔다.
나는 학교 이름을 바꾸긴 싫었다.
산어린이학교가 더 익숙하다. 다른 이름으로 바꾸면 이상할 것 같다.
산어린이학교를 만약에 행복한초등학교로 바꾼다 치면 너무 이상할 것 같다.
행복한 초등학교가 아니더라도 다 이상할 것 같다.

나민우
- 학교 이름 바꾸는 것에 이야기를 했다.
대부분 안바꾼다고 했다. 내 생각도 안바꾼다고 했다.
이유는 익숙해서다. 학교 이름 안바꿨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산어린이학교에 다녀요 라고 말하는게 학교 이름이 oo초등학교라는 일반적인 이름이 아니어서
물어보면 설명해야 하는 부담들은 옛날 아이들이나 지금 아이들이나 비슷했다.
옛날 아이들도 일반학교 기말고사 철에 학원에 가면 너 몇점 맞았어? 하고 물으면
대답을 안한다고. 왜? 하고 물으면 우리 학교는 시험 안봐 라고 대답하면 자꾸 코치코치 물으면
설명해주기 귀찮아서 라고 이야기 했었다.

오늘 아이들 이야기를 들으니 '산어린이학교'라는 이름에 대해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애착을 갖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고마운 마음들이 한가득이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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