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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모반 들살이 <모모의 후예> 4편
작성자 : 자연
  수정 | 삭제
입력 : 2016-06-08 17:10:30 (7년이상전),  조회 : 451
소동이 있었던 간밤이 무사히 지나고 모두가 무사히 넷째 날 아침을 맞았다.
오늘은 근처 화왕산 계곡에 가기로 한 날.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 들를 계획이었지만, 아픈 아이들도 있고, 사실은 내가 지쳐 그냥 바로 계곡으로 직행.
나는 이렇게 안 걷는 들살이는 처음이야 싶은데, 등산 안 한다니 아이들은 신이 났다.
어제 창녕장에서 산 5000원짜리(아이들 먹을 거라 하니 8000원짜리를 5000원에 주셨다.) 수박을 주인 분들과 나눠먹고
간식거리, 도시락 든든히 챙겨 계곡으로.
그런데 이런, 아침에 들었던 버스 시간이 반대방향이라는 걸 터미널 도착해서 알아버려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탔다.
들살이 예산 빵꾸나는 거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이정도는 일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옥천 계곡은 큰 태풍 이후로 복원한 거라 좀 인공적인 느낌이 났다.
그렇지만 아이들 놀기엔 안전하고 사람이 없어 재미나게 놀았다.
계곡에서 나와 쉬는 동안 시작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고학년 버전으로 태양의 후예, 해리포터를 패러디한 각종 꽃이 탄생했고 집에 가는 날까지 이 놀이가 유행했다.
다행히 오늘은 모두 건강하다.
숙소로 돌아와 몇몇은 기대하고, 몇몇은 걱정하던 공포체험도 즐겁게 했다. 윤서가 무섭다고 울었지만 재밌었단다.
집에 가는 날이 가까워 그런지, 세 밤정도 자니 들살이가 익숙해져 그런지, 평화롭게 넷째 날을 마무리했다.


5월 19일 들살이 넷째 날 일지


이한준
제목 : 들살이 생존 4일..(이렇게 빠르다니...)
오늘은 아침 식사당번이여서 계란밥을 해서 먹고 아침에 많이 지환이랑 놀다가 계곡에 가서 놀려고 했는데 버스 시간을 잘못 알아서 돈을(택시비) 15200원이나 썼다. 그래서 화왕산 옥천계곡에 갔다. 여벌옷이 있었다. 그래서 젖는거 걱정 안 하고 신나게 놀았다. 녹슨 철사에 낚시 바늘이 걸려 있어서 그걸로 낚시를 했다. 그래도 안 잡혀서 통발을 만들어서 해도 잘 안되서 그만두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정창윤
제목 : 창녕 들살 4일째. 오늘은 계곡에 간 날이다.
(오늘의 목표 : 짧게 쓰기)
화왕산 옥천 계곡에 가서 신나게 놀았다. 무궁화 꽃이 폈습니다 놀이도 하고 계곡서 낚시놀이(한 마리도 못 낚음...)도 했다. 재밌었는데 무지 웃겼던 건 무궁화 꽃이 폈습니다 거기서 <중2병 꽃, 바바리 원숭이 꽃>이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인기였다. 진짜 우꼈다. 숙소 와선 저녁 먹고 (부대찌개였다.) 조금 놀다가 일지를 쓴다.
*중2병꽃 : 오글거리는 대사 하기
*바바리 원숭이(실제 원숭이 이름!!) : 음흉한 눈빛 하기

박규영
날씨 : 더움
제목 : 계곡
오늘은 아침에 밥을 먹고 좀 놀다가 계곡에 갔다. 버스를 타러 갔는데 시간을 잘못 알아서 택시를 타고 왔다. 옥천 계곡이라는 계곡이다. 가서 태후놀이와 물고기 잡는 놀이를 동시에 했다. 말입니다와 그렇습니다. 이렇게 했다. 분홍색 해초와 조개 껍질로 패트병을 꾸몄다. 하지만 잡지 못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간식도 먹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했다. 이상한 꽃을 많이 해서 재밌었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갔다.

곽지환
오늘은 계곡을 갔다. 가서 낚시를 했다. 한준, 창윤, 나 그렇게 3명이서 낚시를 했다. 미끼는 애벌레, 개미. 미안하고 불쌍하기는 했지만 고기를 잡을 때 아주 도움이 됐다. 하지만 고기는 한 마리도 못 잡았다. ㅠㅠ 그래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녹이 쓴 낚시대를 찾아서 그 낚시대로 잡으려고 했다. 근데 녹이 쓴 거여서 손에 녹이 쓴 자국이 묻어서 싫었다. 그리고 패트병으로 통발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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