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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모반 들살이 <모모의 후예> 1편
작성자 : 자연
  수정 | 삭제
입력 : 2016-05-31 19:17:55 (7년이상전),  수정 : 2016-05-31 19:55:35 (7년이상전),  조회 : 493
들살이 첫째 날, 모발모반은 우리나라 최대 자연습지, 우포늪이 있는 창녕으로 들살이를 떠났다.
중동역에서 출발해 창녕 터미널까지, 무려 5시간이 걸리는 긴 여정.
그래도 첫 날이라 들뜬 마음으로, 버스 4시간을 기특하게도 잘 참아냈다.
우포늪 근처 숙소의 첫 인상은 "온배움터 같네!"
폐교를 꾸며놓은 숙소인지라 온배움터에 다녀와본 아이들은 하나 같이 그렇게 얘기했다.
내가 소개하지 않아도 오자마자 화장실, 샤워실, 주방을 둘러보고는 "벌레 많은데." "생각보다 별로네." "난 좋은데" 한 마디씩 한다.
숙소의 주인 분들을 아이들에게 소개했다. 아이들은 대뜸 별명부터 물어보고는 쑥아씨, 허수아재라는 별명을 지어드렸다.
주인 분들이 아이들을 참 좋아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아이들도 첫 날부터 마음을 활짝 열었다.
금세 저녁이 되고 숙소에서의 첫 식사를 차리고 둘러 앉아 앞으로 잘 지내자는 부탁을 하고 "밥가 시작!"을 외치는데,
아이들이 <그대의 날>을 부른다. 어제가 스승의 날이었다고 깜짝 선물이라나.
깔깔 웃으며 신나게 노래하더니 내가 눈물을 안보였다며 실망이란다.
아이들 덕분에 종일 긴장했던 얼굴이 풀어진다.
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으니 들살이 시작이라는 게 실감났다. 부디, 남은 날들 모두 무사하기를!


5월 16일 월요일

박시은
날씨 : 따뜻해. 바람이 불면 기분이 좋은 날씨야.
제목 : 들살이에 왔다.
오늘 들살이에 왔다. 4시 쯤에 그륵꿈는집에 왔다. 그쪽에 주인이신 허수아재와 숙아씨가 있었다. 솔직히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불편한 것 같다. 화장실도 무섭고 씼는게 힘들다. 아직도 학교 같다. 그런데 잘 꾸민 것 같았다. 밥이 맛있어서 좋았다. 엄마가 보고싶다. 집에 가면 엄마가 레고 사준다고 했다. 빨리 가고 싶다.

박지해
제목 :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되는 들살이
날씨 : 비가 온다고 했지만 저녀~ 비가 안 온다.
나는 오늘 버스를 타고 우포늪으로 간다. 엄마와 같이 규영이랑 중동역에 왔다. 와서 자연이랑 지하철을 타고 갔다. 가서 가는데 1호선을 타고 갔다. 가서 몇 번을 가라타서 고속버스에서 4시간을 갔다. 고속버스로 2시간 가다가 15분 동안 쉬는시간을 해서 밥먹고 화장실 갔다가 다시 출발해서 2시간을 더 가서 도착했다. 그래서 주인 아주머니 차를 타고 그륵꿈는집에 도착했다. 주인 아주머니는 30대라고 우리가 30대 같다고 했다. 솔찍이 44세 정도 될 줄 알았는데 50대라고 해서 깜짝 놀랬다. 그리고 별명은 숙아씨라고 지었다. 이름에 뒤에가 숙이 들어가고 숙 아줌마는 이상하니까 숙아씨라고 지었다. 그리고 주인 아저씨는 아저씨를 줄여서 아재라고 허수아비를 넘 닮아서 허수아재라고 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넘~ 숙소는 좋은 것 같다.

박시연
날씨 : 비온다고 했는데 아님!
제목 : 들살이에 와따!
오늘! 들살이에! 왔다. 아침에는 귀찮고 싫었는데 오니까 꽤 괜찮았다. 우리 숙소는 그륵꿈는집이라는 도예 공방이다. 거기에는 숙아씨하고 허수아재가 살고 계신다. 샤워시설도 꽤 괜찮고 화장실도 수세식이다. 저녁 먹을 때 스승의날이라고 그대의 날을 불렀는데 자연이 안 울음. 그리고 시은/가은/윤서의 머리를 감겨줬다. 뭔가 들살이에 왔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완~죤 잼!

이가은
날씨 : 춥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해
제목 : 오늘은 힘든 하루
오늘 가방이 무거워서 힘들었다. 네시간을 걸려서 창녕 그륵꿉는집으로 도착을 했다. 놀고 밥을 먹는데 그대의 날을 불렀다. 웃겼다. 놀다가 큰 방에서 들살이 일지를 쓰며 얘기를 하는데 잠꼬대 얘기를 한다. 데개 웃긴다. 웃음꽃반 들살이 때 시연이 언니가 코를 고는데 술래잡기 노래를 불렀다. 지해 언니가 얘기를 말을 해줬다. 너무 웃겼다.
오늘 첫 날이었는데 언니들이랑 친해줘서 좋았다. 그리고 오늘 친하게 재밌게 웃고 그레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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