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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싶지 않은 거 그리기 - 중등 미술수업 -
작성자 : 아미
  수정 | 삭제
입력 : 2016-04-20 16:00:45 (7년이상전),  조회 : 458


어느 화창한 월요일 아침. 중등 아이들이 운동장 벤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뭐해?"
"그림 그려."
"뭐 그리는데?"
"내가 그리고 싶지 않은거."


응?? 내가 그리고 싶지 않은 거? 무슨 말이지?
더 묻고싶은게 많았지만, 수업시간이라 솟아오르는 궁금증을 꾹~~ 참아야 했지요.
결국, 미술수업이 끝나고, 참았던 궁금증을 쏟아 내어 물어보았습니다.
오늘 무슨 그림을 그렸는지... 그리고 싶지 않은 걸 그렸다는 게 무슨 뜻인지..


"내가 그리고 싶은 부분이 아니라 잘 보이지 않는 부분, 잘 그리지 않는 부분에 집중해서 그림을 그렸어."


아하!! {내가 그리고 싶지 않은 거}라는 게 그런 의미구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알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 그림이 단순히 멋지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그 의미와 시선 역시 멋지다고 다시 한 번 느꼈지요^^
내가 매일 보는 것에서 조금 벗어나 다른 것 바라보기. 관찰하기.
이를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이 그림보다 더 예쁩니다~~^^

요새는 자화상을 그린다고 하던데.. 기회가 되면 또 올리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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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 2016-04-21 14:51:0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볼펜으로 그려서 그런지 거친 느낌이 물씬 !
색연필(가을한결엄마) ( 2016-04-21 15:40: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잘그렸네
비타민1 ( 2016-04-23 06:46:5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솜씨가 대단한데요^^
호건엄마(카라) ( 2016-04-23 09:26:5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와우 완전멋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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