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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개선 수업(한바퀴반)
작성자 : 별똥
  수정 | 삭제
입력 : 2016-05-09 14:25:25 (7년이상전),  조회 : 343

4월 셋째 주 장애인식개선 주간에 한바퀴반은,

나는 입으로 걷는다를 함께 읽고 장애와 관련된 활동수업, 토의, 글쓰기를 하였습니다.

책을 함께 읽은 후에
왜 다치바나는 입으로 걸을 수밖에 없었을까?”
어떻게 다치바나는 입으로 걸을 수 있었을까?”
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만약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 우리 학교에 오게 된다면, 동신아파트 사거리부터 학교까지 오는 길과 학교 안에서 어떤 불편을 겪을 수 있을지 지도를 그려서 표시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둠별로 함께 의논해서 발표를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눈을 감고 온다든지,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고 걸어보면서
평소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 그냥 지나쳤던 것을 다른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

나는 입으로 걷는다를 읽고

 

왜 다치바나는 입으로 걸을 수밖에 없었나요?

어떻게 다치바나는 입으로 걸을 수 있었나요?

류해온

다치바나는 다리로 걸을 수 없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은 다치바나가 누워있는 침대를 밀어주니 거기에 말로 보답을 해주는 거니, 말로, 입으로 걷는 것인 것 같다.

입으로 말하며 걸었으니까, 입으로 걷는거다

정현서

걷지 못하니까 침대차에 누워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걸으니까, 또는 걸으면서 말을 많이하는 사람을 입으로 걷는다는 말이 있으니까.

사람들의 도움으로

강한결

장애가 있어서 걸을 수 없어서

지나가는 사람마다 말을 걸어서 침대차를 밀어달라고 해서 입으로 걸은 것 같다.

이새나

몸이 불편해서

말로 부탁하여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

박지우

다치바나는 걸을 수 없어서 바퀴 달린 침대를 타고 다니는데 자신이 움직일 수 없으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서 도움을 받고 다른 사람이 그 침대를 밀어주니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니까 다른 사람들, 모두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은 그 침대를 밀어주니까 그렇게라도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곽채은

다리가 불편해서 사람들에게 입으로 부탁해서 걸을 수밖에 없었으니까.

입으로 걷는다는 게 진짜 입으로 걷는다는 게 아니니깐,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서 움직이니까 이야기로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홍은결

다치바나는 뼈가 약해서인지 몸이 안 좋은건지 잘 모르지만, 침대차에 누워서 말로 침대차를 끌어달라고 했다.

침대차에 누워서 사람에게 밀어줄 수 있나요?”라고 해서

박상민

자기 혼자 못 걸어서, 발로 걸을 수 없어서

사람들한테 말을 걸어서 밀어달라고 해서

엄성민

다쳐서 걸을 수 없어서

입으로 사람들하고 대화를 해서

홍정우

뼈가 부러져서 자기 힘으로 못 걷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박수영

자기 혼자 몸으로 걸을 수 없어서 남에게 부탁해서 걸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입으로 말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휠체어를 끌어달라고 해서 걸을 수 있었다.

- 기억에 남는 문장

류해온

1. “다치바나의 머리맡에는 항상 1.5미터 쯤 되는 막대기가 놓여있었습니다. 그 막대기로 멀찍이 있는 물건을 끌어당기기도 하고, 높은 곳에 있는 것을 끌어내리기도 합니다. ‘영락없는 게으름뱅이네.’ 엄마의 이 말 한마디 때문에 막대기에 게으름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게으름봉이라는 이름이 매력적이고 뭔가 나도 사용하고 싶게끔 만드는 좋은 막대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다.

2. “케첩의 꼬리를 만지작거리며 물었습니다.”

케첩이라는 이름이 특이하며 귀여웠고, 내가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기도 하며, 여기서 우리 수업 때 누가 케첩의 고양이를 만지작이라고 말실수 했던 게 재밌고 기억에 남았다.

3. “아주머니는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자기 어머니의 삶을 보면서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는 독립적인 여성이 되겠다고 결심하고는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얘기, 일이 재밌어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 따윈 생각하지도 않았던 얘기, 그리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회사에서 부장까지 오른 얘기 등...”

여기서 보면 여성과 남성, 성별을 중요시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여성과 남성으로 중심적이게 나온 말들이 기억에 남았다.

 

정현서

1. “다치바나는 가슴 깊이 전해오는 사내아이의 따스한 마음을 느끼면서 침대차 위에서 기분 좋게 흔들렸습니다.”

둘이 친해지고 서로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고마워. 너도 초조해 하지 말고 열심히 해.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남을 응원해 주는 것 같다.

3. “공책에는 이름 대신 해바라기 한 송이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느낌이 화사하다. 왜 해바라기를 그렸을지 궁금하다.

 

강한결

1. “‘실례합니다!’ 우선 이 한마디로 상대방의 발길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당당하게 말해서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게 신기해서.

2. “여기까지만 밀어주면 돼. 난 또 다음 사람을 기다릴거야.”

다음 사람이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기다리겠다는 마음이 좋아서.

3. “밀어줘서 고마워. 괜찮다면 거기 매달려 있는 공책에 네 이름하고 주소 좀 써 주지 않을래?”

그렇게 친해져서 이름이랑 주소까지 적어달라고 하는 게 신기해서.

 

이새나

1. “엄마는 다치바나를 길가에 내버려둔 채 부랴부랴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왜 들어갔는지 궁금하고 이상했다. 끝까지 머릿속에 의문이 들었다.

2. “하지만 다치바나는 별로 당한하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당연했다보다. 왜 당연하지? 이런 의문이 계속 들었다.

3. “우선 이 한마디로 상대방의 발길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다치바나가 이런 일에 익숙하다는 게 느껴진다. 이런 일에도 능숙해지는구나...

 

박지우

1. “자네는 순전히 입으로 걸어왔군. 그래

제목과도 관련된 말인 것 같기도 하고, 이 표현이 특이하고 그래서 이 말이 좋았다.

2. “남한테 폐를 끼치면서까지 산책을 하려는 심보를 모르겠구먼. 무엇보다 그런 몸으로 혼자 밖에 나올 생각을 하다니, 너무 뻔뻔해!”

장애인을 무시하는 것 같고 자기가 장애인이라면 그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 말을 장애인이 들었을 때 기분이 엄청 안 좋을 것 같아서, 이 말이 정말 나쁜 것 같아서 눈에 띄었다.

3. “저는 남에게 기댈 수 있지만 남들은 저에게 기댈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제 마음이 아주 편안해 지는 걸요. 제가 당신에게 힘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당신도 저에게 힘을 주고 있어요.”

장애인이라고 해서 꼭 도움만 받으며 사는 게 아니라 장애인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잘 느끼게 해주어서 좋았다.

 

곽채은

1. “그 좁고 네모난 하늘이 오늘은 유난히 파랗습니다. 게다가 뽀얀 구름 한 조각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문장을 읽으니까 하늘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햇살이랑 구름도 생각나서.

2. “괜히 휘파람이라도 불고 싶어졌습니다. 이런 날에는 밝고 경쾌한 노래가 좋습니다.”

뭔가 재밌었다. 길거리에서 휘파람을 불고 있는게.

3. “그 날 오후, 햇볕이 잘 드는 우에노 집의 툇마루에서 우에노와 다치바나는 얼룩 고양이 케첩을 사이에 두고 누워 있었습니다.

다치바나가 드디어 친구 집에 도착했다는 게 기억에 남고 케첩이라는 이름이 특이했다. 그래서 이 문장이 기억에 남았다.

 

홍은결

1. “진짜 게으름뱅이네. 하지만 게으름봉은 나한테 얼마나 도움을 많이 주는지 모른단다. 그냥 막대기지만 내 손발이 되어 주거든.”

나는 이 부분의 제일 마지막 문장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다치바나는 몸을 자유롭게 못 움직이니까 막대기 덕분에 무엇이라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 것이 감동적이었다.

2. “ 전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벌레 같은 것에 대해서요. 저는 벌레처럼 살아있는 것들을 정말 좋아해요.”

나도 이 아이처럼 좋아하는 게 있어서 그 기분을 알 것 같다. 난 이 아이가 이걸 좋아하는 지 몰랐다. 그래서 나도 이 아이처럼 좋다.

3. “ ... 죄송하지만 오줌이 마려운데요.”“오줌!”

나는 다치바나가 오줌이 마렵다고해서 처음에는 좀 당황했다. 그리고 오줌이 마렵다고 했을 때 엄청 웃겼다.

 

박상민

1. “다치바나는 분노와 억울함을 억누를 수 없어 한바탕 욕을 해 주고 싶은 기분으로 멀어져 가는 아저씨를 쳐다보았습니다.”

다치바나가 화가 났을 것 같고 장애인은 하고 싶은 걸 못하고 자기가 장애인이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닐 것 같아요.

2.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니까요.”

뭔가 기분이 좋고 자신감을 가지게 한 것 같다.

3. “정말 오랜만에 밖에 나왔습니다.”

계속 집에만 있으니까 갑갑하겠다.

 

엄성민

1. “공책에는 이름 대신 해바라기 한 송이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2. “아까 그 사람도 앞으로 이십년만 지나면 자기가 한 말이 얼마나 상처를 줬는지 알 거에요.”

나이가 들면 철이 든다는 말일까? 궁금해진다.

3. “저 오늘 당신을 만나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 사람이 정말 친절한 것 같다.

 

홍정우

1.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그건 잘 모르지만 알 듯한 기분이다.

2. “조금 심심했습니다.”

쓸쓸한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3. “다치바나는 거울을 보면서 소리쳤습니다.”

다치바나가 짜증이 나서 그렇다.

 

박수영

1. “, 자네는 말을 잘 알아 듣구만. 내 자식 놈들이 자네만 같으면 좋겠어. 다들 벽창호들이라서 내 얘기는 아예 들으려고 하질 않네.”

할아버지가 불쌍하고(아무도 얘기를 안 들어주니까), 벽창호란 뜻이 궁금해서.

2. “우리 가족에게 바래다주라고 할까? 아니에요. 나는 입으로 걸어갈래요.”

남에게 밀어달라고 부탁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무작정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게 어려울 것 같은데 자신감 있고 당당해서.

3. “이런 식으로 가면 돼요.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잖아요. 난 걷지 못하니까 남의 도움을 받아서 가요.”

부끄러워 하지 않고 남에게 말을 잘 하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남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게 뭔가 지루할 것 같다.(맨날 도움을 받아서 타고 다니니까)


1. 학교


2. 동신아파트 사거리에서 학교까지 오는 길


 

1. 학교

- 학교입구는 전체적으로 복잡해서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휠체어를 탄 사람)이 불편할 것 같다.

휠체어가 지나서 경사로로 가기가 좁아 지나가기 어려워 주차장 하나를 차를 주차 못하게 하거나 주차장을 없애야 될 것 같다.

학교 앞에 주차가 돼 있을 때가 있다. 차를 못 대게 고깔 같은 걸 세워 놔야 될 것 같다.

- 데크와 마당도 전체적으로 복잡해서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이 불편할 것 같다.

데크에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경사면을 만들어야 될 것 같다.

 

2. 동신아파트에서 학교입구까지

- 차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치일 위험이 있다.

차와 인도를 만들자.

- 전봇대가 길 가운데 있어서 휠체어가 못 다닌다.

전봇대를 안으로 넣자. 휠체어 전용도로를 만들자.

- 눈이 안보이면 찧을 수도 있다.

비석을 살짝 안으로 넣자. 가림막을 만들자. 비석을 깎자.

- 인도가 없다. 차가 지나가면 피할 자리도 없다.

인도를 만들면 된다. 주차장을 따로 만들면 자리가 넓어진다. 한쪽에만 차를 대게 한다.

- 안전봉이 없어서 거동이 불편해도 잡을 곳이 없다.

안전봉을 설치하면 된다.

- 횡단보도가 없어서 길을 건널 때 힘들다.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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