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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반 주제학습 - 생활에 필요한 물건 만들기&목화심기
작성자 : 노을
  수정 | 삭제
입력 : 2016-04-21 12:55:09 (7년이상전),  수정 : 2016-04-21 12:56:34 (7년이상전),  조회 : 697
우리 전통과학은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며 생명을 살리는 살림의 과학입니다.
이러한 정신은 전통 옷에서도 나타납니다.
비단, 삼베, 모시, 무명 같은 우리 옷감은 계절변화가 심한 기후에 대응하고
옷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개발되었습니다.
전통과학은 자연을 이용하면서 자연을 사리는 과학입니다.
우리 옷감은 모두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이용하여 만듭니다.
삼, 목화솜, 누에고치, 모시풀껍질에서 실을 뽑아 짭니다.
그리고 식물의 열매나 줄기, 뿌리를 이용하여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입니다.
- 「옷감 짜기」 머리말 중에서 -

한바퀴반은 올해 주제학습으로 직조를 해요.
기계나 베틀로 피륙을 짜는 일을 직조라고 한대요.
전엔 옷 한 벌, 이불 한 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생활에서 자주 쓰는 물건과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여 이어온 삶의 지혜와 소소하지만 창조적이었던 일상의 작업들이
산업화와 기계화로 서서히 지워져가고,
세대를 이어온 전통기술, 물질세계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와 감각을 분리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부족한 것 없고, 아쉬울 것 없는 요즘은
내가 입고 있는 옷 한 벌이 어떤 재료로,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 상상하기 어려워
쉽게 버리고 사는 것은 아닐까요.

한바퀴반은 주제학습에서 종이끈, 양말목, 자투리 실, 자연에서 찾은 재료를 이용해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보기,
목화를 심고 실뽑기,
구멍 난 양말과 옷 꿰매기,
낡은 옷을 재활용해서 러그를 만들기,
당진으로 들살이를 떠나 염색을 해보고 색을 관찰하려고 해요.

아이들이 스스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손으로 엮어 만든 물건이
투박하고 서툰 그 모습으로 아이들 생활에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
함께 삶을 엮어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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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가을한결엄마) ( 2016-04-21 15:39:36 (7년이상전)) 댓글쓰기
한결이 삽 잡은 폼이 못쓰겠네요
알맹이 (2016-05-03 14:58:56 (7년이상전))
어째 군대의 모습이 보이는듯 상하가 뒤바뀐 ㅎㅎ
수영인 삽질의 열심을 보이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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