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제 대안초·중등 산학교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17회 산어린이회의

유담 : 오늘 안건은 집들이 때 아이들 마당을 하게 되었는데, 뭐할지 하고 싶은 거나 했으면 좋겠는 거를 말해주시면 됩니다. 집들이 때 아이들 마당에 낼 것인데 집들이 때 몇 개 정도의 공연을 할 수 있을지 등 설명을 교사들에게 먼저 듣고 나서, 무엇을 할지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채송화 : 1학년이나 2학년은 집들이가 무엇인지 모를 수 있으니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연 : 제가 좀 설명을 해드릴게요. 저희가 원래는 매 해 해보내기 행사를 했어요. 우리가 직접 한 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에서 공연도 만들고, 무대 위에서 1년 동안 지냈던 이야기를 보여주고 함께 축하하는 마무리 행사가 있었어요. 올해에는 이런 해보내기와 함께 집들이를 하게 되었어요. 우리가 학교를 옮겨서 이사를 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공간에서 지내게 되었어요하고 다른 외부 손님들도 초대해서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만드는 거예요. 학교를 만들 때 도움을 주거나 후원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분들도 함께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먹고 우리가 준비한 공연도 보여드리는 자리를 만드는 거예요. 외부 손님들이나 부모님들께 우리들이 작은 선물을 만들어서 드릴 수도 있고, 우리가 학교에서 지내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우리가 학교에서 하는 일을 초대한 사람들과 함께 해보는 경험을 나눌수도 있겠죠. 오늘은 우리가 집들이에서 어떤 일을 함께 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마구마구 내어서 생각을 들어보는 자리, 의견을 받는 자리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유담 : 설명을 잘 들었나요? 이제 집들이에서 어떤 일을 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합시다. 반에서 이야기 한 반이 있으면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은결 : 허니버터반에서 나온 이야기)
-적은 수의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자
- 나무에 장식을 달자
- 스피커로 노래를 듣자
- 실팔찌 만들기 체험을 하자
- 분식집을 만들자
- 연극, 뉴스, 노래, 춤, 만담, 꽁트, 개그 공연
- 학교 공간 가이드를 하자.
- 먹을 것을 2~3개 팔자


자연 : 1시부터 2시 30분까지는 아이들마당으로 아이들이 만드는 체험이나 전시, 글쓰기 등으로 행사가 이루어져요. 그래서 우리가 다양한 부스를 만들어야지 다른 사람들이 이 곳은 이런 학교구나, 이런 일을 하는구나 하고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자기가 굳이 하고 싶은 일은 아니지만 이런 부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일들을 많이 이야기해주면 좋겠어요.

윤정 : 웃음꽃 반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학교 공간별 설명을 적어놓자
-먹거리 나눔으로 고구마 맛탕, 과일 샐러드, 과일 꼬치, 깍두기
-전시는 시낭송
-체험은 실팔찌, 손수건 염색, 손수건 수놓기, 책갈피
-방명록 만들기

자연 : 여기서 이야기가 많이 안나오면 교사들이 마음대로 정하게 될텐데 그래도 상관이 없나요? 잘 생각해보세요.
징검다리 : 저기에 나온 의견은 그저 분식집, 노래 부르기 이렇게만 나왔는데 분식집이라면 어떤 분식을 팔고 싶은지, 떡볶이 집이면 떡볶이, 튀김이면 튀김 이렇게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했으면 좋겠어요.
채송화 : 악기 연주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침묵중)
유담 : 여러분이 말을 하지 않는다면 시키겠습니다. 지환아 어떤 거 해보고싶어? 노래부르거나 체험할 수 있는거 그런 것 중에서 어떤 걸 해보고 싶어?
지환 : 요리.
충일 : 저는 방명록 있잖아요 그걸 뼈대를 나뭇가지만 그려놓고 나뭇잎에다가 글을 써가지고 붙이는걸 했으면 좋겠어요.
새나 : 방명록의 의미를 먼저 설명해줘야 할 것 같아요.
자연 : 방명록을 아는 사람이 설명을 해주세요.
세민 : 장례식 같은 곳에서 돈 내기 전에 이름 적는게 방명록 아닌가요?
준 : 장례식이나 결혼식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 자신이 왔다는 것을 알리거나 남기기 위해서 자신의 이름을 적는게 방명록입니다.
유담 : 상민이는 집들이 때 뭐 하고 싶은지 이야기해주세요.
한준 : 이거 그냥 이야기하는건데요.. 장난치는 사람이 있네요.
자연 : 좀..... 설명이 부족했는지 의견이 잘 안나오는 것 같네요. 반별로 여기에 대해서 회의를 다시 해서 의견을 조금 받은 뒤에 그걸 들어보고 조정해서 결정하면 어떨까요? 몇 반에서만 의견이 나와서 회의를 안한 반이 먼저 회의를 하고나서 다시 이야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재헌 : 공동체놀이 체험을 하면 좋겠습니다.
해온 : 그, 배지나 팔찌나 목걸이 같이 만들기 체험을 하면 좋겠습니다.
한준 : 최근 송내동 장터에서 떡을 치는걸 했었는데 그걸 빌려와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우 : 집들이 때 ...조금만 생각해보고 말하겠습니다.
유담 : 지우와 한결이는 조금 생각해보고 다시 이야기해주세요. 신영이는 뭘해보고 싶어?
호건 : 그런데요 채원이 누나랑 상민이 형이 자꾸 장난쳐요.
윤서 : 찰흙같은 걸로 그릇을 만들면 좋겠어요.
한준 : 저희 투호 했잖아요. 나뭇가지 깎어서. 그런 것처럼 전통놀이 체험을 하면 좋겠습니다.
유담 :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받고, 반에서 더 이야기를 해본 다음에 이야기를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건의사항 있으신 분?
성민 : 도서실에 있는 책을 제자리에 꽂자.
윤서 :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을 자기가 줍자.
유담 : 서기 발표와 경고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