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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가득한 행동과 행동이 가득한 생각' 1학년 하루이야기
작성자 : 징검다리네
  수정 | 삭제
입력 : 2018-06-21 11:48:25 (5년전),  조회 : 325
2018년 6월 19일 불날

‘교육행위’는 사려 깊은 행동, 생각이 가득한 행동과 행동이 가득한 생각을 의미한다.
-가르친다 것의 의미 중에서

<생각이 가득한 행동, 행동이 가득한 생각> 몸과 마음이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의미처럼 다가오면서 생각보다 행동이 늘 뒤처진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생각도 행동하는 고만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알림장을 씁니다.

오늘은 오후에 아이들과 수업발표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일찍 내려와 밥은 학교에서 먹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매 주 도시락 준비하는 것이 번거로우시겠지만 학교 점심시간을 맞추지 않으니 그래도 여유롭게 1시까지 놀다 내려옵니다. 매 주 먹는 비빔밥이지만 아주 달게 먹고 있습니다. 매 주 먹는 비빔밥이지만 아주 달게 먹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나뭇잎 놀이를 했습니다. 올라가다보니 아주 아늑한 곳이 있어 돗자리를 펴고 여러 나뭇잎을 가지고 맞추기 놀이도 하고 나만의 나무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걱정보다 모기가 많지 않고 그늘진 곳이라 시원하고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아늑한 곳이라 놀기 딱 좋은 장소였습니다.

여러 종류의 나뭇잎을 따서 하얀 손수건에 올려놓고 술래가 자리를 바꾸면 맞추는 놀이를 했습니다. 놀이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 말다툼이 있어 중단되고 이어지는 과정을 저는 좀 지켜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과정이 공부이고 함께 사는 걸 의논하고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혹시 교사는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학교의 규칙이나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또 우리만의 규칙이나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은 있지만 최대한 교사가 개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라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교사도 사람인지라 자신의 입장과 틀, 생각을 갖고 자꾸 심판관의 시선으로 이야기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 더 지켜보고 아이들에게 시간과 여유를 주려고 하는데 이마저도 자신이 없는 요즘입니다. (누군가는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냐고 묻던데......)

요즘 저는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를 읽고 있습니다.
간담회 때 한 꼭지씩 읽으며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조리 있게 아이들의 생활이나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려워 함께 읽으면서 제가 생각하는, 산학교에서 하고 싶은 배움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다인이가 다음 주 출국이라 조금 일찍 수업발표회 준비 들어갑니다.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재미있게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어깨동무 하고 가자



함께 만든 새둥지







새알 만드는 중



새둥지와 새알











뻐꾸기가 되어 붉은오목눈이 새둥지에 알을 놓으러 가는 아이들



지윤!



겸!



서연!



다인!



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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