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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반 관악산, 마라톤에 도전하다!
작성자 : 자연
  수정 | 삭제
입력 : 2018-10-22 17:54:44 (5년전),  조회 : 348
나를 시험하는 도전들을 함께 하기-6학년 정육점반의 2학기 목표 중 하나입니다. 1-5학년, 9학년이 들살이를 떠난 동안, 6학년 아이들은 관악산을 오르며, 부천을 달리며 가을을 느꼈어요. 들살이 못지 않은 빡센 일정이었지만, 다들 불평없이 해냈답니다. 내 몸의 무게가 너무나 무겁게 느껴져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을 때, 서로 화이팅! 하는 소리에 다시금 숨을 고르고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목표했던 곳에 도착해 있는-이러한 작은 성취들이 쌓여 아이들이 삶을 살아갈 때도 힘이 되면 좋겠어요.


* 6학년 아이들의 하루이야기

관악산 / 이하경
오늘 관악산을 갔다. 우리가 아침에 도시락을 싸서 갔다.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악산 입구에 도착했는데 풍경이 엄청 예뻤다. 처음에는 막 뛰어다녔는데 점점 지쳤다. 돌이 많다보니까 점점 힘들어졌다. 힘들기는 했지만 나무들이 너무 예뻤다. 굿굿굿굿! 정상 도착하기 전에 바위돌을 넘어서 가야 되는데 넘어가다가 떨어지면 사망이다. 하지만 나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걱정없이 막 갔다. 바위 탐험(?) 하는 게 재밌다. 정상에 갔을 대 완전X10000 뿌듯했다. 정상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완전 꿀맛이었다. 정상에 고양이가 있었다. 야옹ㅋㅋ 완전 귀여웠다. 30분 정도 있다가 내려왔다. 내려올 때는 넘어질까봐 조심히 내려왔다. 내려오다가 1번 넘어졌다. 올라갈 때는 많이 쉬었는데 내려갈 때는 많이 안쉬었다. 내려가면서 바위가 많이 있는 곳에서 간식을 먹었다. 사진도 찍고 미끄럼틀도 탔다. 거기에서 많이 놀았다. 처음에는 3시 4시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6시 넘어서 도착했다. 그래서 수영을 못 갔다.ㅠㅠ

관악산 / 이현우
오늘은 관악산에 가는 날이다. 밥당번은 8시, 다른 사람들은 8시 반에 학교로 모였다. 밥당번이 해둔 밥으로 주먹밥을 직접 쌌다. 다 싸고 관악산으로 출발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가서 관악산 입구까지 걸어갔다. 입구부터 본격적으로 걸어갔다. 출발했는데 힘들지가 않아서 생각보다 할 만 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할 만 하다는 생각은 잠시 뿐 걷다보니 다리가 아파지고 심장이 빨리 뛰었다. 쉬는 곳이 나오자 너무 기뻤다. 쉬면서 초코바로 당 충전을 했다. 행복했던 시간은 잠시 뿐 또 다시 출발했다. 근데 가는 길이 생각보다 덜 힘들었지만 그래도 힘들었다. 가는 길에 아주 엄청 진짜 대빵 왕 큰 돌에서 쉬었다. 거기서 눕기도 하고 미끄럼틀도 탔다. 하지만 행복했던 시간은 잠시 뿐 다시 출발햇다. 생각보다 쉽다라고 생각했던 시간은 잠시 뿐 눈 앞에 믿을 수 없는 게 보였다. 그건 바로바로 끝도 안 보이는 돌 계단이었다. 힘이 절로 빠졌다. 아무리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 보였다. 그러나 계속 걷다 보니 끝이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쉬는 곳에 도착했다. 거기서 당 충전도 하며 쉬었다. 하지만 그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뿐 다시 출발했다. 이번에는 힘들진 않은데 무서웠다. 낮은 절벽을 타야되는데 그 옆이랑 밑은 낭떠러지였다. 나는 소리를 지르며 갔다. 다행히 정상에 무사히 도착했다. 근데 기쁘지가 않았다. 그래도 밥 맛은 꿀맛이었다.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놀다가 내려갔다. 내려갈 때도 똑같은 길로 갔다. 내려갈 땐 힘들진 않았다. 산을 다 내려와서야 기뻤다. 자연이 고생했다며 아이스크림을 사줬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집으로 갔다.

마라톤 / 박상민
오늘은 마라톤을 하는 날이다. 엄마랑 상필이랑 같이 종합운동장에 도착했다. 도착한 뒤 스트레칭을 하고 짐을 맡기고 뛸 준비를 마쳤다. 하프 먼저 뛰었다. 나랑 엄마랑 뿡뿡이랑 민우는 10km를 뛰어서 10km가 출발하자 우리 넷은 출발했다. 난 그냥 뛰었다. 안 힘들어서 역시 6학년은 다르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힘들어졌다. 넘 힘들어서 걸었는데 다리가 무척 아팠다. 뛰다 쓰러질 뻔 했다. 계속 뛰는데 앞에 아주머니가 뛰다 넘어지신 것 같다. 그래서 구급차가 와서 데려가셨다. 그리고 계속 뛰는데 5km 뛰었다고 표지판이 있었는데 그 표지판을 보고는 더 힘들어졌다. 그리곤 아무 생각없이 뛰다 폰을 떨어트리고 정신을 차렸다. 뛰다 종합운동장이 보여서 빨리 뛰었다. 다 뛰고 기록을 보니 1:01분이었다. 그리고 보상을 받고 물 가지러 가려 했는데 야구부 형이 있어서 반가웠다. 다리에 알도 배겼다. 넘 힘들었지만 뿌듯했다.ㅎㅎ

마라톤 / 홍정우
오늘은 마라톤을 하는 날이다. 6학년은 8시 20분(AM) 물품보관소에 모였다. 종합운동장에서 마라톤을 하는데 사진을 찍고 언제 출발할 지 몰라서 기다렸다. 10km 상민, 도도, 민우, 뿡뿡이가 9시에 출발하였다. 5km는 9시 20분에 9명이 출발하였다. 5km 1등은 자연 2등은 하경, 상필 4등이 나 5등이 타잔 6등은 현우 7등 삐삐, 윤호가 들어왔다. 10km는 상민-도도-뿡뿡이-민우 순으로 들어왔다. 메달이 네모나서 좀 신기했다. 음료수랑 먹을 걸 먹으니까 음료수가 시원했고 상쾌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뿡뿡이가 우리집에 데려다주었다. 그래서 편안하게 올 수 있었다. 마라톤이 힘들었지만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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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건엄마(카라) ( 2018-10-22 18:57:52 (5년전)) 댓글쓰기
장하다 6학년
달님(이화전) ( 2018-10-25 14:18:29 (5년전))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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