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750
Total : 1,008,364
찐~하게 여운이 남았던 베트남 평화기행_우리의 이야기_첫 번째
작성자 : 아미
  수정 | 삭제
입력 : 2018-11-01 13:35:45 (5년전),  수정 : 2018-11-01 13:41:50 (5년전),  조회 : 212
_b_302b9h_6_47cUd018svc1irb80sx12h1m_9hiod6.jpg (169.91KB)
_b_302bf3_6_47cUd018svc1mvwcvsxd22i1_7mhq1a.jpg (309.25KB)
_b_302bf5_6_57cUd018svcejxlew14e5t7_rh9o25.jpg (451.65KB)
_b_302b1j_6_67cUd018svc16xw2o7sy2r22_rs7a7i.jpg (203.75KB)
_b_302bjc_6_67cUd018svci18tc09h0e14_5jo5bj.jpg (397.21KB)
_b_302b99_6_77cUd018svcs3mcjkac7ggm_jngxse.jpg (339.59KB)
_b_302bjj_6_77cUd018svcv9q9rdgadigw_xea9yu.jpg (197.86KB)
_b_302b94_6_87cUd018svc178od1dpaehzz_ekgq9i.jpg (210.15KB)
_b_302b1b_6_97cUd018svcikbv68cg26p6_3h8iah.jpg (256.38KB)
_b_302bbe_6_97cUd018svc15mqzkbauoydl_rjarl9.jpg (256.72KB)
_b_302b1h_6_a7cUd018svc4ppwulvz9vv0_n922wc.jpg (228.56KB)
_b_302bc9_6_a7cUd018svcapfhy1dbfbou_jhcgy3.jpg (239.38KB)
_b_302b7d_6_b7cUd018svcrtezm6h7c0ya_kq5mu.jpg (338.18KB)
_b_302b3b_6_c7cUd018svc187wb1ah9w55t_cugq78.jpg (475.35KB)
_b_302bi1_6_c7cUd018svc1pna8tk10yi86_g7qaek.jpg (395.77KB)
_b_302bfd_6_d7cUd018svce4b1nva4to2n_fx29j.jpg (426.44KB)
_b_302bb1_6_e7cUd018svcpynppy5qcbak_iwy9u5.jpg (462.78KB)
_b_302b3a_6_f7cUd018svc1fb2khtrijqkh_18uygv.jpg (229.5KB)

9학년 친구들 810일 베트남 평화기행,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주제도, 내용도 모든 것이 무겁기만 하고, 어려울 것만 같았던 이번 기행은

슬픔과 기쁨, 분노와 즐거움, 혼란과 정리 그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감정과 여운이 남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기행이었어요.

 

기행 내용도 좋았지만, 내용 뿐 아니라, 소중한 인연도 많이 만들었어요.

10일 동안 아이들과 동거동락한 친절한 나래 실무 선생님들과 유쾌한 멘토들,

그리고 기행 내용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던 정 많은 다낭 대학생들까지...

아이들이 유독 아쉬움을 많이 토로한 들살이였습니다.

산학교 마지막 들살이를 아이들이 좋은 경험으로, 이야기들로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들살이 기간, 틈틈이 (중등)밴드에 공유했던 내용으로 들살이 이야기를 대신해요~

짧지만, 강렬했던 베트남 평화기행 이야기,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


찬, 윤정, 세민, 영초, 웅재, 명재, 아미 베트남 무사도착을 알려요~

다들 잘 지내시나요? 소식이 많이 늦었네요. 한국은 날이 많이 추워져서 벌써 패딩을 입는다고 하던데...

이곳은 에어컨이 있는 곳이 천국인 그런 날씨입니다.(쏘~~핫!!!)


베트남에는 새벽 2시(한국시간 4시)에 도착했어요~ 비행기가 많이 흔들려 불안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숙소에 잘 도착했습니다 ㅎㅎ

어제가 본격적인 기행 첫 날이었어요. 전날 늦게 잠이 들어 오전에 휴식을 취하다 11시에 숙소를 나섰습니다.

어제의 메인 일정은 "전쟁증적박물관" 견학이었어요

박물관 견학은 한베평화재단의 권현우 선생님께서 함께 해주셨어요.

베트남 전쟁의 역사부터 박물관의 역사와 의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내용부터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기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박물관의 이름과 전시 소개 문구였어요~

보통의 박물관처럼 전쟁"기념관"이 아닌 전쟁"증적박물관"으로 이름을 지은 것은 전쟁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기념할 수 없는 역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또,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있었던 사실을 기반으로

"증거"와 "기록"을 전시해 놓았다는 의미도 담고 있어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토대로 역사에 대한 해석과 판단을 특정한 누군가의 의도와 상관 없이 보는 사람에게 맡기는 것.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이 생각나면서 우리도 그런 의미를 담은 박물관이 많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미군이 저질렀던 전쟁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우리나라의 잘못도 함께 있어요.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아직도 고통받는 베트남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 분들께 조금이라도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바라봐야 할지, 어떤 마음으로 사과하고 기억해야 할지,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 시간 박물관에서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이들에게는 어떤 하루로 남았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궁금하네요. 저녁식사 후,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고, 거리 공연을 끝으로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은 두 모둠으로 나뉘어 지냈어요~ 모둠별로 오늘 하루를 계획(뭘 할지, 뭘 볼지, 뭘 먹을지 등)해서 보냈는데,

박물관과 우체국도 가고, 카페에서맛있는 음료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어요.

명재와 찬이는 어제 많이 피곤했는지 쉬고 싶다고 해서 저랑 같이 쉬다가 조금 늦게 숙소를 나왔어요~

점심식사 할 때, 모둠에 합류해 함께 모둠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호치민에서 호이안으로 이동했어요~ 국내선을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 웅재가 여권을 잃어버려 당황했지만,

다행히 바로 찾아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당황했을텐데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든든하네요~

호이안에서는 5일 동안 머물러요~ 처음 숙소는 조금 불편했는데, 이곳 숙소는 아주 좋습니다. 아이들 얼굴이 활짝 폈네요 :)


이곳의 하루는 참 깁니다~~ 종일 나가서 돌아다니고, 공부하고, 만나고 하다보면 어느새 저녁 10시가 훌쩍 넘는데요. 하루 나눔까지 하고 나면 11시가 넘어 아이들과 저를 포함한 기행에 함께 하고 있는 모두가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 좋은 피곤함으로 자리에 눕습니다(본의 아니게 딥슬립 할 수 있어요 좋아요 ㅎㅎ)


친화력이 좋은 9학년!! 첫 날부터 나래 선생님, 멘토들과 많이 친해졌어요. 나래 선생님들도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더 친해질 수 있었다면 좋아하셨어요~ 내일부터 4일 동안 다낭 대학생들이 기행에 함께 참여하는데, 아이들이 다낭 대학생들과도 잘 어울려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만남과 배움이 있을 것 같아 더 기대되네요 :)


이상 이틀간의 긴 이야기를 정리하며 저도 이만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이름


비밀번호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870
찐~하게 여운이 남았던 베트남 평화기행_우리의 이야기_두 번째 [1] 아미 2018-11-01 370
1869
Re: 사진 추가!! 아미 2018-11-01 201
1868
찐~하게 여운이 남았던 베트남 평화기행_우리의 이야기_첫 번째 아미 2018-11-01 212
1867
Re: 사진 추가!! [1] 아미 2018-11-01 155
1866
2018년 1,2학년 가을들살이 셋째날 [1] 말랑말랑 2018-10-26 354
1865
2018년 1,2학년 가을들살이 둘째날 [1] 말랑(산희산율맘) 2018-10-26 210
1864
2018년 1,2학년 가을들살이 첫째날 [2] 말랑(산희산율맘) 2018-10-26 374
1863
정육점반 김밥 프로젝트 이야기 [1] 자연 2018-10-24 234
1862
정육점반 관악산, 마라톤에 도전하다! [2] 자연 2018-10-22 348
1861
6학년 이야기 : 연극이 끝나고 [1] 자연 2018-06-26 381
1860
'아랫집 똥통, 우리 집 밥통' 1학년 하루이야기 징검다리네 2018-06-21 316
1859
'생각이 가득한 행동과 행동이 가득한 생각' 1학년 하루이야기 징검다리네 2018-06-21 325
1858
"영혼을 스친다느게 뭐야?" 1학년 하루이야기 [2] 징검다리네 2018-06-20 271
1857
2018년 6월 15일, 16일 주제학습 수업이야기 [2] 열매 2018-06-15 247
1856
2학년 세번째 미술 수업이야기 말랑(산희산율맘) 2018-06-08 667
1855
더불어숲 반 민주화의 봄 기행정리 별똥 2018-05-25 541
1854
바늘반 어벤져스 : 학교 소개&장터 홍보 [3] 노을 2018-05-24 321
1853
오월의 시 '그날' 쓴 고등학생 11년 만에 입 열다 [1] 아미 2018-05-17 282
1852
바늘반 봄 들살이 영상 [2] 노을 2018-05-16 457
1851
12가지 열매반의 봄 들살이 이야기 : 4월 27일 마지막 날 [1] 열매 2018-05-11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