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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하게 여운이 남았던 베트남 평화기행_우리의 이야기_두 번째
작성자 : 아미
  수정 | 삭제
입력 : 2018-11-01 13:51:20 (5년전),  수정 : 2018-11-01 14:57:45 (5년전),  조회 :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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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학년 친구들 810일 베트남 평화기행,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주제도, 내용도 모든 것이 무겁기만 하고, 어려울 것만 같았던 이번 기행은

슬픔과 기쁨, 분노와 즐거움, 혼란과 정리 그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감정과 여운이 남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기행이었어요.

 

기행 내용도 좋았지만, 내용 뿐 아니라, 소중한 인연도 많이 만들었어요.

10일 동안 아이들과 동거동락한 친절한 나래 실무 선생님들과 유쾌한 멘토들,

그리고 기행 내용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던 정 많은 다낭 대학생들까지...

아이들이 유독 아쉬움을 많이 토로한 들살이였습니다.

산학교 마지막 들살이를 아이들이 좋은 경험으로, 이야기들로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들살이 기간, 틈틈이 (중등)밴드에 공유했던 내용으로 들살이 이야기를 대신해요~

짧지만, 강렬했던 베트남 평화기행 이야기,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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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평화기행 두 번째 소식입니다.

이곳은 지금 우기에요~ 찌는 듯이 더웠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가, 해는 쨍쨍한데 바람 같은 비가 내렸다가 하는 변덕 심한 날씨와 함께 잘 적응하며 9학년 친구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


3일차인 어제는 선미박물관에 다녀왔어요. 2시간 동안 무려 504명의 무고한 마을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 선미마을.

작전 지휘를 담당한 군인은 (늦었지만)사죄와 함께 종신형이라는 처벌을 받았고, 그 외 작전에 함께 했던 몇몇 군인들이 개인적으로 사죄를 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국가 차원에서의 사죄나 인정은 없었다고 해요.

실제 학살 이후, 선미마을 학살에 참여한 많은 미군이 정신적 트라우마로 건강한 삶을 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충격으로 자살을 하는 분도 많았다고 하네요. 그만큼 학살의 내용이 잔인하고, 끔찍했다는 거겠죠?

그 끔찍한 현장에서 생존하신 분이 많은 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밝히기 위해 선미박물관을 만드셨다고 하던데,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러웠을지 감히 상상도 하기 어렵습니다.


선미박물관을 본 후, 다낭 대학생 멘토들을 만나러 갔어요. 호이안 숙소에서 선미박물관까지는 차를 타고 3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거리에요. 왕복 6시간을 차에서 보내느라 하는 것 없이 밥만 먹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

다낭 대학생 멘토들과 호이안에서 "빵깐"(베트남 음식)을 최고 잘한다는 식당에서 만나 함께 저녁식사를 했어요. 총 4명의 다낭 대학생들이 함께 했는데요, 지금 시험기간인데도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더더욱 감사했습니다.

작년 8월 베트남 평화기행에 참여했던 세민이는 작년에 함께 했던 멘토를 다시 만나 더욱 반가워했어요 :)

저녁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어색함을 풀어줄 공동체 활동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숙소에서 지내며 내일 갈 마을(두 곳)에 대한 역사와 세워진 위령비에 대한 공부를 했어요. 두 모둠으로 나뉘어 마을 하나씩 정해 공부했고, 내일 마을에 도착했을 때, 맡은 모둠이 설명과 이끔이를 해주기로 했어요. 숙소에서 지내 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종일 공부하느라 머리가 지끈한 하루였지요.ㅎㅎ

내일 갈 곳은 하미마을"과 "퐁니마을"이라는 곳이에요. 한국 군인이 마을 주민을 학살한 사건이 있었던 곳입니다.

위령비 참배를 마친 후, 생존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데, 어떤 마음과 감정들이 아이들과 저에게 올지,

어떻게 남을지...


저녁식사 후에는 댄스테라피 시간을 가졌어요~ 몸을 부딪히며 서로에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에요.

서로 안마를 해주기도 하고, 몸으로 연결고리를 만들기도 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잔잔한)라이브 연주와 함께 했는데, 활동의 내용과 음악이 잘 어우러져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차분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몸도 풀리고, 마음도 풀리고 :)

"빤세오"라는 맛난 저녁식사를 끝으로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어느덧 기행의 절반이 흘렀어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남은 일정도 건강히! 안전하게!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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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건엄마(카라) ( 2018-11-06 00:55:16 (5년전)) 댓글쓰기
얼굴 표정들을 보니 매우 진지해 보여요 많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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