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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똥통, 우리 집 밥통' 1학년 하루이야기
작성자 : 징검다리네
  수정 | 삭제
입력 : 2018-06-21 12:19:58 (5년전),  수정 : 2018-06-21 12:22:27 (5년전),  조회 : 316
심을년 (하호초 6학년 이가을)

‘심을년’이라는 사람도 있다.
세상엔
참 신기한 이름도 많다.

(이)다인이는 ‘통타령’을 만든 사람이 참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통타령은 요즈음 아이들이 외우는 전래노래입니다.
작가 미상이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노랫말이기에 우리네 정서에 맞아 흥겨운 듯 합니다,

아침에 오자마자 (이)다인이는 “근데 징검, 통타령을 읽다보면 ‘아랫집 똥통, 우리 집 밥통’하니까 웬지 더러운 생각이 들어.” 밥을 먹고 똥을 싸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라고 저는 설명했지만 저도 아직 아직 똥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보니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

어제 4교시에는 수업발표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연이가 <그림그리기> 해서 보여주고 싶다고 하고,
(이)다인이가 그동안 말과글 시간에 외웠던 전래노래랑 시를 함께 외우자고 하고,
지윤이는 한 학기동안 재미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냥이(산학교 고양이)가 우리 학교에 왔으니 냥이에게 산학교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우리가 한학기동안 배운 것에 대해 소개하자고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의견이 좋은지 물었습니다.
딱히 결정하기 어려워 오늘, 내일 더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전에는 겸이와 (최)다인이가 그네에 먼저 탔다고 싸우다가 서로 치고 받고 싸웠습니다.
그래서 긴급회의를 했습니다.
둘이 같이 도착했다고 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하면서
결국 가위, 바위, 보로 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최)다인이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해서 그럼 좀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하고
그네는 그 때까지 타지 않는걸로 했습니다.
집에 가서 부모님과 이야기 해보기로 했는데 (최)다인이가
“우리 엄마, 아빠도 가위바위보 말고 할 게 없다고 해서 싫어.” ^^
저도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공을 넘깁니다. 부모님께~

며칠동안 미하엘 엔데의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읽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데 아이들도 무지 재밌게 들으니 저도 신이 납니다.
매 년 읽어주는데 모든 아이들이 무척 재밌게 듣습니다.
다음에 박선미선생님의 <달걀 한 개> 읽습니다.

심을년은 오늘 아이들과 외운 시입니다. ^^
사진은 지난 주 금요일 연합단오잔치 끝나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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