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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도 비슷한 짓을 했었지요
작성자 : 해~바라기
  수정 | 삭제
입력 : 2005-04-13 10:15:36 (7년이상전),  조회 : 102
4살땐가(이렇게 말하니 지수가 엄청 큰거 같네,,,)
사람들이 첨앤 내가 지수 데리고 가면 다들 "엄마 닮았네,," 하다가
아빠가 나타나면 "아빠 더 많이 닮았네,,,"그랬거든요
쌍커풀있는 커다란 눈이 닮았자나요

그러던 어느날 집에 와서 밥하느라 왔다갔다하는데
어쩐지 안방에서 조용하게 있는다 싶어 방문을 열고 보니 애가 안 보이는거예요

이리저리 찾아보니 화장대 의자 밑에 앉아서 방바닥에다 거울을 놓고
머리를 숙여 지 머리칼을 대충 잡고는 가위로 싹둑싹둑 자르고 있지 뭐예요

너무 놀라서 큰 소리도 못 내고 "지수야~~ 너 머하니?"
(크게 부르면 깜짝 놀라서 가위에 찔릴까바)



지수의 대답

"이렇게 하면 강.원.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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