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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이가 콧물을
작성자 : 주완엄마
  수정 | 삭제
입력 : 2005-04-28 11:33:59 (7년이상전),  조회 : 277
두 달 내내 줄기차게 흘리고 있습니다.
병원에 들러 1달간 약도 줄기차게 먹었습니다.
약은 먹을때만 코가 잠시 마르고 안먹으면 또 다시 흘리고...
주완이도 예전 콧물을 한달간 방치했다가 (허은결처럼) 중이염 걸린적이 있어서 내버려 둘 수도 없어 약을 먹였는데 마찬가지네요.

약을 먹어도 안먹어도 흐르는 콧물 주체가 안되어서 이번주 부터는 약을 끊었습니다.
헌데 흐르는 콧물을 휴지로 닦으니 이제는 코밑이 벌겋게 헐어있습니다.
그래서 가방에 손수건한장씩 파도에게 보내, 콧물좀 닦아달라고 부탁했었죠.
하루,이틀 손수건을 보냈는데 코묻은 손수건은 돌아오질않고 오늘로 3개째 손수건을 보냈는데.... 아침에 파도를 만나 손수건행방을 물으니....
파도 웃도리 주머니에서 두개의 깨끗하고 네모반듯하게 개켜진 손수건을 내어 보여줍니다.
" 손수건 코닦고 그때그때 빨아 말려 이렇게 쓰고 있어요."
" 파도... 코닦고 더러워진 손수건은 집으로 보내세요.다시 빨아 보낼게요."
" 손수건 한 개로는 부족하지요. 이렇게 쓰면 괜찮아요."

주영이가 어린이집에서 별명이 파도 꼬리, 내지는 파도 껌이랍니다.
집에서 엄마에게 착 달라붙어 있듯이 어린이집에서는 파도 없이는 아무것도 안한다고 하네요.파도가 신발신겨주고 벗겨주고, 쉬뉘어주고, 코닦아주고, 밥먹여주고, 같이 옆에 붙어서 놀아주고... 다른 선생님이 대신 해준다고 하면 "파도가 해줘요.으앙~"하고 울음을 보인다죠. 아침마다 어린이집 가는길에 파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더니 며칠전에는 파도가 차가 막혀 조금 늦게 왔더니 그새를 못참고 구석에 앉아 울고 있었다고 하네요. 파도 없다고...

주영이 뿐만이 아닐텐데 당찬방 녀석들을 엄마보다 더 정겹게 돌보느라 파도 고생하시는거 눈에 선합니다.

주영이도 머잖아 파도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생활할 날이 있을거에요.

파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파도의 마음이 있기에 우리 당찬애들 행복한 어린이집생활을 하고 있을 거에요.

날씨가 참 좋네요. 즐거운 나들이에 함께 하고픈 맘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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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 2005-04-28 11:58: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흐르는 물에 손으로 코를 풀고 비누로 씻으면 코가 헐지 않고 좋은데,,,아직 너무 어려서 어렵겠죠? 코 밑에는 자기전에 라놀크림을 조금 발라주면 좋아요
잠꾸러기 ( 2005-04-28 14:02:2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침에 보니 주영이도 누런 콧물을 흘리고 있더군요..어찌하여야할지..옛어른신들 말씀대로 쿳물흘리는 애들이 건강하다고 믿어버려야 겠어요..
파~도 ( 2005-04-28 22:25: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당찬들 빨리 콧물들이 나아야 할텐데요. 꽃마리 저는 괜찮아요. 아마도 당찬들 저에대한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너무 씩씩하게 놀면 제가 심심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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