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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10월 26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10-26 21:21:14 (7년이상전),  조회 : 297
어제 준비해 둔 흙이 아이들 흙놀이 수업에 지장은 없겠는지 걱정되어 갔더니 말랑말랑 상태가 좋았습니다. 재잘재잘되는 하현이와 세희가 옆에 와서 뜨개질을 하고 전 흙을 밀대로 밀어 동그랗게 만드는데 달님께서 오늘 12학년들은 어제 씀바귀 선생님과 했던 흙작업들을 오늘은 물감으로 색칠해야 된다고 34학년과 같이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짧은 생각으로는 아이들 흙놀이 집중도가 좋겠다 했는데 준동이가 치과 가야 한다고 일찍 가버리는 바람에 흙놀이 시간이 심심했지요. 평소에 책을 보던 우현이까지 오늘은 흙판에 토끼나라 국경선을 만든다고 열중하는데 아이들 생기가 덜합니다. 만들기 작업은 어쨌든 우글우글 바글바글 해야 한다는 것을.

오늘은 서영이 생일이었습니다. 어제 저에게 살짝 자기 생일이라고 말했었는데.
귤과 메론과 케잌을 준비해서 언제 먹나? 하고 고대하고 있는 아이들과 생일축하 노래, 거인의 편지를 들었습니다. 태몽 이야기와 임신했을 때 메론을 무지 먹고 싶었는데 못먹은 이야기. 그래서 오늘 메론을 준비하셨다는 것, 아이들이 만든 생일 축하편지를 서영에게 주자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종은이가 아주 정성들여 편지를 썼다는 것에 감격하더군요. 지난 하현이 초경축하때는 예쁜 아이를 낳아라고 썼다는 소리를 듣고 모두 웃었지요. 요즘 종은이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1학기때 울보가 지금은 편안해 보입니다. 그렇게 변할꺼면 빨리 변하지 1학기때 달님을 참 힘들게 했었습니다.

마당에서는 발야구를 신나게 합니다. 힘이 센 민혁이가 한번 공을 차면 지붕 위로 뻥뻥 공을 차니 아이들은 뒤곁으로 공 주으러 가기 바쁘고(광연과 영태), 다훈이가 차는 공은 유리창 을 간신히 비껴서 날아가니 그때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또 유리창 깨질가봐요. 다른 아이들이 차는 공은 그다지 힘이 없는데.......

거실에서는 여자 아이들 뜨개질과 수다로 종알종알합니다. 문주와 세희의 뜨개질 솜씨도 보통이 아닙니다. 세희는 항상 볼때마다 무언가를 시작합니다. 다음날엔 가방이 완성되고 허리띠가 완성되고 오늘은 동전 지갑이 완성되고, 문주도 지난번엔 목도리. 지금은 가방을 완성하고 있어요. 하현이도 가방이 다 만들어지고, 수빈인 책을 보다가 뜨개질을 하다가 해가 저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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