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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따라 걷기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5-11-05 16:55:17 (7년이상전),  조회 : 294
첫날,
조금 일찍 출발한 3,4학년과 500m미터 지점에서 합류을 했습니다.
한강의 시원함도 느꼈지만 한강주변의 자연경관도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많은 관심사였지요.
한강의 물결처럼 억새는 한들한들 흐드러지게 피워있었고, 갈대도 많이 피고 있어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한강주변 경관과 많이 놀면서 걸어서 우리가 과연 10km 이상 걸었는지를 실감이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강에서 보이는 것 모두가 상상이야기와, 탐험이야기가 되는 종은이와 아이들
그리고 멀리 바라다보이는 63빌딩, 쌍둥이 빌딩과 대교를 그려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윗 도로에서 쌩쌩달리는 자동차 소음과 자동차에서 뿜어내는 매연은 도시환경의 심각함이 대단하더군요.
전학년 모두 맺음을 같이하고 아이들은 함께모여 놀고, 교사들은 잔디밭에 앉아 하루
를 정리했습니다.

둘째날,
다른 아이들과 보다 일찍 만난 혜원이는 어젯밤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달님, 오늘도 걸어서 가"
"아니, 오늘은 차를 타고 가"라고요.
꿈은 이러했지만 물론 걸어서 갔지요.
혜원, 수빈이 돌 줍느라 걷는 속도가 어제보다 느리고,
문주는 뛰기도 하면서 앞서가고,
영태는 형아들과 앞서가고,
종은이 예쁜 아침햇살 따님과 찰싹 붙어 걸어오고,
채륭이 배가 아프다고 잠실공원까지는 혜원, 수빈이와 걸었고,
어제와 다르게 자전거 도로로 걸어서 걷는데 방해를 많이 받았지요.
아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방해를 받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어제보다는 걷는데 장애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제보다는 피로함 그리고 자건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걷고 또 걷다보니 광진교가 보이고 광진교에서 일차 모여 이야기하고, 좀 더 걸어 암사역에서 간단히 맺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의 젖줄이라고 하는 한강을 따라 쭉 걸어보았던 의미와
이틀이라 좀 힘들었지만 꾸준히 걷고 또 걷다보니 우리가 목표한 것을 성취해 보았던 경험들이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걷는 길에서 아이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이야기와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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