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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가 대견스럽습니다.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11-05 12:38:03 (7년이상전),  조회 : 297
모든 아이들이 힘들어도 잘 걸었습니다. 첫째날 오전에는 가다 쉬고, 간식 먹겠다고
한 아이들도 있고 어디까지 가냐며 힘들어 하기도 했어요. 점심을 먹고 나니 다리 힘이 풀려서 오후에는 걷는 속도가 느려졌어요.

둘째날 아이들은 전철에서도 압구정에서 내려 걸을 때도 발걸음이 가벼웠어요. 저 역시 사람없는 한적한 한강길을 걷는 내내 기분이 무지 좋았습니다. 언제 이렇게 다시 걸을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이번보다 즐겁지는 않을것 같아요.

제가 모모와 34학년 팀으로 같이 갔는데 자령이 광연이 준동이 멈추지 않고 걸어가서 5학년 팀에 합류하니 모모는 우현이 전 2학년 문주와 같이 가게 되었어요. 힘들면 가방을 들어주기도 하면서 똑같은 속도로 흙길을 풀밭을 걸었습니다. 사탕 한알도 입에 넣고 핸드폰에 수록된 랩송 한곡을 듣고 듣고 또 들으면서. 싫어할줄 알았던 문주가 음악 들으면서 걸으니 더 좋다며 점심 먹고 또 같이 가자 하여 또 다시 출발했지요. 약해 보이는 아이가 내적으로 이렇게 강한 면이 있는 줄은 달님에게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번 한강도보를 통해서 대견스러웠습니다. 내년에 동생 도혜가 오면 큰일이라고 합니다. 도혜는 엄마에게 업어달라고 한다는데.

그런데 온몸이 안아픈 곳이 없네요. 발바닥에서부터 어깨까지. 어제 민혁이와 광연이가 절뚝절뚝 걸었는데 아마 모든 아이들이 몸살이 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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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 2005-11-05 17:39:32 (7년이상전)) 댓글쓰기
문주도 마음이 뿌듯한 모양입니다. 어제,오늘 잠을 잘 자고 있습니다. 채송화도 편안한 휴식 되시릴 바랍니다.
떡볶이 ( 2005-11-05 21:17:4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 모두가 예쁩니다. 광연이의 절룩거리던 다리는 아침에 말끔히 나았습니다.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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