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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11월 2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11-02 20:51:21 (7년이상전),  조회 : 274
4교시 흙수업은 12학년은 장독대 꾸며보기, 34학년은 자유롭게 작품 만들기였어요.
지난 시간 경험을 들며 준동이가 흙수업 시간에는 꼭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며 오늘도 멋진 작품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잘하는 아이의 주변 상승 효과는 크거든요. 자령이와 광연이 준동이가 초콜릿 공장의 초콜릿 만들기는 오늘도 계속되었다가 12학년 아이들이 항아리 만들기 하는걸 보고 초콜릿 만들기는 포기하던군요.

준동이는 사람이 앉아있는 동상과 거북이 신전을 빠르게 만들고
서영이는 조금 만들다 시들해져 무얼 만들까 고민하더니 나중에는 아주 조그만 구슬 모양을 만들어 비즈공예를 만들겠다고 하네요.
세희는 아빠에게 줄 뚜껑있는 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합니다. 지난번보다 조금 크게 만들어라 했더니 정성스럽게 흙끈을 만들어 쌓아올립니다.
광연이는 동생들처럼 항아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아래쪽은 얇게 쌓고 위로 올라갈수록 굵게 쌓아 밑으로 쳐져서 늦게까지 아래쪽을 땜질해야 했지요.
자령이는 옛날부터 호리병을 만들고 싶었는데 잊어버려서 동생들 만드는 모습을 보고 생각났다며 잘쌓아 올라갑니다. 다음 시간에 더 다듬어야 되구요.
우현이는 눈사람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눈사람이 아니라 로봇 모습을 만들어 세웁니다.

12학년들에게는 숨쉬는 항아리라는 책을 보여주고 항아리 종류가 많으니 만들고 싶은 걸 만들라 했더니 달님이 이리저리 아이들 도와주며 예쁘게 잘 빚습니다. 완성품 나오기가 힘든 채륭이와 혜원이가 오늘은 멋진 작품을 만들고, 문주도 수빈이도 천천히 꼼꼼하게 흙끈을 만들어 쌓더니 그럴싸한 작품, 영태는 처음엔 형들하는 것 하고 싶어하더니 오늘 영태 생일파티할 생각하니, 엄마가 오실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부웅 뜨나 봅니다. 힘자랑을 하다 나무판이 금이 가고, 항아리 만들기보다 공룡 만들기를 원합니다.

영태가 기다리는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엄마가 사오신 떡과 메론 그리고 학교에서 준비한 케잌과 배, 귤로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합니다. 했지요. 오늘 영태 엄마가 계셔서인지 아주 크게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더군요. 어제 마당에서 영태가 했던 말이 있지요. 문주 누나가 생일선물 사준다고 했는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사줘야 한다고 누나를 불러세우더니 뭐 줄거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궁금했지요. 문주는 영태에게 무엇을 주었을까? 뜨개질한 동전지갑이었습니다. 동전 700원을 담아서 저에게 보여주며 아주 좋아합니다. 영태 부모님의 편지도 달님이 읽어주시고 그런데 영태 태몽 이야기를 적질 않아서 궁금해 했지요. 독수리 꿈을 꾸셨다구요.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더군요.

철봉 밑에서 아이들이 모여서 무엇을 하는지 긴끈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다훈이를 비롯한 아이들이 전쟁놀이를 하고, 다른 아이들은 몇발 뛰고 잡는 놀이, 종은이와 문주는 방안에서 놀구요. 내일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어요. 햇볕도 따뜻하게 내비쳐주면 잔디밭에서 아이들과 점심도 아주 맛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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