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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인듯 함께 . . .공동 육아 연합 나들이를 다녀와서.
작성자 : (낭만)고양이
  수정 | 삭제
입력 : 2005-06-16 17:11:04 (7년이상전),  조회 : 125

황금 토마토 싸왔다고 자랑하는 해연과
묵직한 가방을 메고 웃으며 고양이도 안줄거라는 욕심쟁이 욱현이랑.
쥬스며 빵으로 채워진 호준이.
감기 걸린 선민인 쉬기로 하고.
까치 차를 탔네요.
고양이는 칠보산 유래-보물이 8개 였다가 금계를 잃어버려 7개가 되어 칠보산이라는-를 들려주고
까치는 군대를 칠보산에서 보냈노라 들려주며
쉽게 '사이좋은'에 도착했어요.
'영차'가 걸어올라 오고 있었구요.
'햇볕은 쨍쨍'이 도착하고 아이들은 넓은 마당과 놀이터에서 놀며 기다리니
'느티나무'가 도착했답니다.

큰 아이들은 정상을 향해 가고. 5세 이하는 약수터까지 가기로 하고.
참실들은 약수터가 너무 가까와 좀 더 가자 했더니 절래절래 싫다해서 그냥 내려가기로 했어요.
그러나 욱현과 진성, 현수는 앞서 올라가고 있어 인사도 못하고 올려보냈네요.
도중에 고양이 찾으며 불안해하거나 지칠까 걱정되어 봄바람에게 전화해서 부탁하고
당찬과 숨박꼭질하며 내려오니 모두들 즐거워했어요.
호준인 산길에 미끄러지는 걸. "재밌겠다!~"부러운듯 한마디 해주니 짜증도 없이 즐기며 내려왔구요.
다 내려와 해연 하는 말 " 고양이, 우리 칠보산 언제 가 ?" 오~잉 ?

다른 영아방 아이들과 교사들과 어우러져 먼저 점심을 먹으며
나눠먹기를 가장한 뺏어먹기가 있었답니다 ^&^
혜윤인 과일도시락을 아예 고양이에게 주며 뿌듯해하고
과일 안챙긴 영차는 호준이 과일을 나눠먹으려 칭찬과 부탁의 말을 했구요
호준 반 넘겨 나눠먹었어요.
해연인 황금토마토가 아까운듯 하면서도 영차까지 나눠주며 먹었어요.
엄지 닮아 늘 넉넉한 결이는 큰 통에 싸온 과일 열어 다 같이 아낌없이 먹었구요.

욱현인 묵묵하게 앞서서 산행을 잘 했답니다.
현수는 처음엔 씩씩하다..."왜 이케 올라가기만 해?" 하며 내려오는 길엔 봄바람의 위로를 받으며 왔다하구요.
밝은 표정으로 다시 만난 건 진성이였어요.
평소에도 그렇지만, 셋의 체력은 튼튼. 밥 잘먹는 아이들은 다르다니깐요.

셋은 언니 오빠들이랑 점심 먹으며
욱현이의 과일 나눠먹기는 주위를 깔깔깔 웃게 만들었어요.
영차 교사와 아이들이 포도를 보고 다가오니 손으로 가리고 결국 뚜껑을 덮어버렸지요. 진성이 과자를 얻어먹기 위해 결국 포도는 내어주었지만. . .

현수랑 진성, 해연은 고양이를 벗어나 어울려 섞이어 노는 모습.
결, 혜윤, 호준인 아직 고양이의 반응을 원하며 놉니다.
결인 평소와 달리 그러했구요.
욱현인 사이좋은의 "잔디를 밟지 마세요!" 팻말을 뽑아 놀다가 그 곳 엉아들로 부터
가르침을 하사 받으며 결국 울음을 울었지요.
지켜보는 우리는 참으로 즐거웠으나 욱현인 자존심에 금이 간듯... 슬픔의 눈물을 ^&^

줄넘기, 비석치기 전래놀일 자유러이 하고.
시원한 수박 마당에서 나눠먹고.
오줌 누고.
다 같이 모여 사진 찰칵!

차에 태우고 살펴보니 진성과 욱현이 어느 차에도 안보이더라구요.
마당에서 둘이 손잡고 다정이 거닐며 대화를 ...
손 잡고 나오려니 욱현 " 고양이 우리 여기 또 오자 !"
따로 인듯 놀고 있나 싶었는데. . . 역시 어우러진 마음을 나누고 있었나 봅니다.
거북이 차안에서 참실들은 5분 정도나 잤으려나...
낮잠도 안자고 즐겁게 간식 먹으며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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