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재미난 방과후

4월 19일 일상아마일지. 간장.

지호 준호를 데리러 상일초에 다녀왔어요.
봄기운에 저는 나른하지만 아이들은 팔랑팔랑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지호준호와 함께 요요를 가지고 놀다보니 강명아이들도 속속 도착하네요.

낙하산을 만들어 날려보네요

낙하산도 잘 만들지만 날기도 잘 나는 다온이.

오늘은 자유선택활동일이라 아이들이 더 자율적으로 놉니다. 액괴. 와이어줄넘기. 칼싸움. 책읽기 등

김밥과 곶감 간식을 먹은 후 마당을 나갔더니 아이들이 대문앞에 줄을 쫙~ 서있네요. 무슨놀이인가 봤더니 상상놀이터 가려고 기다리는 거였어요.
마치 꼴찌는 빼고 가는 것 마냥. 혹시 빠질세라 어찌나 촘촘히 다닥다닥 붙어서 얌전히 줄을 서있던지.ㅋㅋ
터전에서 본 가장 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ㅋㅋㅁ

피구할때도 동생들 챙겨주며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나무에도 오르내리고 비탈도 달려올라가보고 잡기놀이도 했다가 참으로 다이나믹한 우리 아이들 ㅋ
오는길에 동전도 줍고^^;
돌아와서는 아이돌춤부터 외계인춤까지 다양한 춤도 추는 덕분에 저는 입벌리고 구경했어요 ^^
찍어줄까 물었더니 아주 대차게 거절당해서 자료는 없습니다만 ㅋ

동생들은 언니오빠들 하는걸 하고싶어 기웃거리면서도 상황상 눈치껏 요구하고.
언니오빠들은 동생들 관심있는거 알고는 종종 선심을 써주네요.
기특하고 고마웠어요.
저도 아이들이 자라는 시간 중 일부일지라도 함께 지낼 수 있어서 기뻤구요.

아마일지 끝.

 

자기소개 게시판만 글을 읽거나 쓸 수 없게 되어 있어요.^^;;
등급조정 좀 부탁드립니다.

날 좋은 하루 아이들과 함께해 주셔서 참 좋았답니다.

ㅋㅋㅋ 터전에서 본 가장 정적인 모습..딱이네요 .

다온이 낙하산도 멋지지만 나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우리 모두 저렇게 날고 싶었던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