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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로 구성되는데, 정기총회는 재정연도가 끝나고 3개월 이내에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평가와 신년도 사업계획안 인준이 이루어진다. 즉, 이사회, 교사회, 각 소위별 평가와 계획이 발표된다. 임시총회는 사안에 따라 총회 의결이 필요한 경우 이사회의 발의에 의해 실시되는데, 바람직한 조합 운영을 위해서 이사회는 회기 중간에 임시총회를 통해 1년 사업계획에 대한 중간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총회는 조합의 상황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 조합원의 수가 20가구 미만이거나, 초기 조합의 경우에는 조합 안정화를 위해, 매월 또는 격월로 총회를 열어 전체 결의수준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공동육아에 대한 이해를 넓힐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참여의식과 문제의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총회는 전 조합원의 의결을 필요로 하는 것이니만큼 총회를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예컨대, 논의해야할 안건을 사전에 공지하여 내용을 숙지하고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시에는 제안서나 위임장 등을 제출할 수 있도록 진행 일정을 여유 있게 잡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세심한 사전 준비는 보다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지만, 조합원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자체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총회 후에는 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조합원들은 회의록을 확인하여 빠진 것이나 정정할 내용이 있으면 이사회에 요청한다. 수정 요청이 없으면 이사회는 회의록이 승인된 것으로 간주하고 최종 회의록에 의장, 이사, 서기가 서명하여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