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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들살이 : 정육점의 시골살이 5탄
작성자 : 자연
  수정 | 삭제
입력 : 2018-05-04 17:49:22 (6년전),  수정 : 2018-05-09 10:17:01 (6년전),  조회 : 251
4월 27일 금요일 넷째 날 : 안녕, 온배움터

박상민
오늘 아침에 다 같이 일어나서 갈 준비? 씻고 팀을 나눠 밥을 했다. 점심팀, 아침밥 팀. 내가 아침밥 팀이었다. 아침을 먹고 나서 설거지를 하고 숙소로 가서 각자 짐을 쌌다. 다 싸고 배낭을 매고 자연 폰으로 슬로우 동영상을 찍었다. 좀 멋졌다. 영상을 찍고 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해서 그 곳에서 전철을 타고 중동역을 갔다. 현우를 기다려주려다가 현우네 가서 놀았다.

이하경
오늘 집에 왔다. 집에 와서 편하기는 한데 온배움터가 마지막이여서 아쉽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덥고 가방이 무거웠다. 고속버스에서 TV를 봤다. 온배움터 갈 때보다 올 때 더 많이 잤다. 중동역에 왔을 때 아빠가 있었다. 1,2학년이 올 때 엄마도 왔다. 1,2학년을 기다려야 해서 싫었다. 아빠랑 내기도 했다.

이현우
오늘 집에 돌아왔다. 너무 좋다. 올 때도 버스를 타고 왔다. 오는 도중 휴게소에 들러서 점심밥을 먹었다.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중동역으로 갔다. 엄마랑은 중동역에서 만났다. 집에 상민이랑 같이 가서 놀았다. 갈 때 닭꼬치도 먹었다. 다 놀고 상민이는 간 다음 저녁밥을 먹고 쉬다가 잠을 잤다.


홍정우
오늘은 들살이 마지막 날이다. 드디어 오늘은 집에 가는 날이다. 7시에 일어나서 이불 정리하고 옷 정리하고 아침에 하경이랑 상민이랑 식사 당번을 하고 짐을 싼 다음 가방을 내놓고 청소를 하였다. 우리 민우, 하경, 정우, 자연이 맡은 곳은 도서관! 도서관은 책정리, 쓸기를 하고 쓰레기도 주웠다. 남/여 샤워실, 주방을 청소한 후에 샘들게 편지를 쓴 후 버스를 타고 함양 터미널-남부터미널-교대-신도림-역곡역에 도착하였다. 드디어 우리집 도착! 정말 들살이가 끝이 났다. 느낀점은 온배움터가 마지막이라서 아쉬웠다. 1학기 때 온배움터에 가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정말 신나게 놀아서 좋았다. (책도 읽고 보드게임도 하면서)


* 들살이를 다녀와서..

박상민
이번 들살이는 화장실이 불편한 집이다. 왜냐면 가서 수업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걸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먹을 거도 평소보다 더 맛있는 거 먹고 그리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내가 뒷간 가는 거 무서워서 같이 가자 했는데 계속 같이 가줘서 애들한테 고맙다. 이번 들살이가 가장 집 같고 편했다. 길 안내는 정우가 도와줘서 좀 더 쉽게 간 것 같다. 정우야 고마워~ 내가 부족한 걸 애들이 채워줬다. 뭐 다 정리하면 이번 들살이는 엄청 편해서 집 같았다.

이하경
들살이 끝나기 전에는 ‘아 집에 언제 가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막상 집에 오니까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온배움터가 마지막이여서 많이 아쉽다. 온배움터 가기 전에는 생태뒷간이 걱정이 됐는데 막상 온배움터에 가니까 화장실도 편했다. 선생님들이 맛이 있는게 있으면 나누어 주고 편안하게 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친구들과 더욱 많이 놀며 친해졌다. 처음에는 온배움터에 가서 ‘잘 지낼 수 있을까?’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들살이가 끝나니까 많이 아쉽다. 온배움터가 3번째인데 이번 온배움터가 제일 좋았다. 빵 수업을 할 때 이런 과정이 있다는 걸 알았고 내가 알고 있던 과정과 달라서 신기했다. 반죽이 조금 있었는데 그 많이 없는 반죽으로 60개를 만든다는 게 신기했다.

이현우
이번 들살이에서 느낀 점은 저번에도 그랬듯이 생태뒷간이 불편했다. 생태뒷간에 벌도 많고.. 이번 들살이는 맛난 것도 많이 먹고 많이 논 거 같다. 배운 점은 돼지샘을 통해 빵을 직접 만들기도 해봤고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됐다. 농가방문에 가서 농사일도 조금 배웠다. (잡초 뽑기, 부추 배기, 오이, 가지, 땅콩 심기 등)

나민우
배운 점은 모르는 사람과 빨리 친해지는 걸 터득했다. 사실 나는 부끄럼이 많아서 모르는 사람이 ‘안녕’이라고 말하면 조그만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이랬는데 이번 들살이 이후로 모르는 사람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이유는 온배움터에 모르는 선생님과 자기소개 하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느낀 점은 온배움터를 이번이 3번째라서 가기 싫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아쉽고 슬펐다. 이유는 이제 막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마지막이라니까 너무 아쉬웠다. 마음이 이렇지만 담에 가자고 하면 안 갈 것 같다.

홍정우
배운 점은 혼자 샤워하는 것을 터득했고 돼지샘을 통해 빵을 만드는 법과 만드는 과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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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 2018-05-04 19:22:07 (6년전)) 댓글쓰기
지금 옆에서 하경이는 학교에 간다고 아빠에게 뭐라 뭐라 하네요. 에구.. 집에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무서운 10대로 돌변...
호건엄마(카라) ( 2018-05-07 00:52:17 (6년전)) 댓글쓰기
정육점 아이들은 아주 단합이 잘될듯요
달님(이화전) ( 2018-05-08 09:26:38 (6년전)) 댓글쓰기
일과 놀이, 만남과 관계, 생활을 배우는 또 다른 삶의 현장을 느끼는 시간이었네요. 무엇보다 세상을 이롭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참 좋은 어른들을 만나서 좋았겠다 싶습니다. 한뼘씩은 컸겠어요.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만그만하지만 작은 마음의 씨앗과 경험을 심고 가는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해요. 자연도 아이들도 행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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