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학년들이 입학하고 열흘정도 지낸 아이들,
올해는 어떤 약속을 가지고 지낼지 함께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미리 교실에서 이야기를 나눈 터라 함께 꼭 지켜야할 약속을 확인하고 새롭게 논의해야 할 약속을 정했어요.
한시간 반 정도 회의를 했는데, 처음 긴 회의에 참여해 맨 앞에서 꾹 참고 앉아있던 1학년들이 가장 대견하네요.^^
오늘 논의한 안건은 옥상 개방 문제, 별관 탁구장 이용 약속, 교실에 자유롭게 출입하는 문제였어요.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인 안건도 있었지만 각자의 생각을 모으고 설득하며 약속을 정했답니다.
회의록 첨부하니 읽어보세요.^^
■ 우리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할 약속
1. 생활
- 건물 안에서 뛰지 말자
- 복도에서 소리 지르지 말자
- 2학년 창문을 두드리지 말자
- 복도와 계단에서 조심하자
- 불 잘 끄자
- 이름으로 놀리지 않기
- 동아리나 수업을 하고 난 뒤에 쓴 교실은 깨끗하게 정리하자
- 음식물을 흘리지 말고 흘린 것을 제대로 치우고 가자
- 자기 물건을 잘 챙기자
- 수업 시간에 교실 들어가지 않기. 다른 교실 들어갈 땐 노크를 하자
- 수공예실, 통합실, 쪼방, 도서관 등 공용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잠궈놓고 쓰지 않기.
- 동아리 활동의 경우 방해받지 않고 쓸 수 있지만 교사의 허락을 받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사용한다.
2. 학교 물건 관리
- 학교 물건을 사용할 때 담당 교사나 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담당 교사가 없을 경우 다른 교사에게 허락을 받는다.
* 담당교사
문구- 바다
음향, 빔, 컴퓨터- 파도
화장실 비품관리 - 아미
악기 - 로다
연극 소품- 가랑비
청소도구 - 자연, 모발모반
농기구 - 채송화, 나침반
운동기구- 노을, 한바퀴반
도예, 미술도구 - 징검다리
도서관 - 작은나무
목공 도구 - 까치
수공예도구 - 달님
- 청소도구 : 각 층별 이름표 붙여놓았으니 섞이지 않도록 자기 반 층에서 사용하고 잘 정리해 놓기. 각 층별에 붙여놓은 안내문 참고. 문의는 각 층별 담당자에게.
- 운동기구 : 한바퀴반 친구들에게 빌릴 물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쓰기. 쓴 뒤 제자리에 갖다놓고 정리했다고 이야기해주기.
- 목공도구 :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 반드시 장갑을 끼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장난치거나 돌아다니면서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 후에는 사용한 자리, 도구를 잘 정리한다.
- 화장실 물건 : 이름표를 붙여놓을 계획이니 다른 층으로 옮겨서 쓰지 않기. 화장실에 모래 많은데 수도가 막힐 수 있으니 털고 들어오기. 화장지, 베이킹 소다는 지하 청소도구함에 있음. 베이킹 소다는 한통씩만 쓰기.
■ 새롭게 논의해서 정한 약속
1. 옥상
- 월요일부터 점심시간에 개방한다.
- 뛰어다니거나 소리지르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안전과 주변 주민 피해)
- 옥상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아이들이 약속을 잘 지키면서 사용하도록 활동한다.
2. 별관 탁구장
- 탁구대는 먼저 온 순서대로 사용할 수 있다.
-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경우 1경기를 하고 비켜주도록 한다.
3. 다른 반 교실 출입
- 교실은 수업시간이 아닌 경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 다른 사람의 물건을 만지거나 방해하는 행동을 하지 말자.
- 교실 출입 문제로 불편함이 있는 경우에는 학급회의나 산회의를 통하여 이야기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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