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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어린이회의 2차 회의록
작성자 : 달님(이화전)
  수정 | 삭제
입력 : 2016-03-29 11:50:25 (7년이상전),  조회 : 336
아이들이 학기 초에 안건을 하나 냈습니다.
"하루일과가 끝나면 4시 이전에도 하교를 하면 좋겠다" 라는 안건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들하고 이야기가 필요할 거 같아 회의에서 나눴습니다.
지금은 "4시 이후에 하교해야 한다." 학교의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과림동 시절에는 아이들을 모아서 하교를 지원했던 점과
하루일과가 끝나고 학교에서 많이 놀다가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방과후 문화가 활성화 되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부모들도 방과후에 와서 함께 운동도 하고
놀기도 하는 노력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하고는 방과후의 논점보다는 하루일과가 마치면 돌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눴고
좀 더 확대하면 방과후에 대한 이야기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교사회와 부모회의 논의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 운영위원회와 반별 간담회에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 하루일과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 방과후는 선택인데 하루일과를 마쳤는데도 4시까지 기다리다가 가야한다는 것은 좀 강제적인 측면도 있다.
- 학교에 있는 하루일과가 길다.
- 집에 돌아가 편하게 쉬고 싶다.


제 2회 산어린이 회의

언제: 2016년 3월 23일 수요일
어디서: 산어린이학교 강당
기록: 노을

1. 안건: 4시 이전에 집에 가는 것에 대해서

자연: 반마다 하루 닫기를 빨리하는 반도 있고 늦게 하는 반도 있지만 하루 닫기를 충분히 하려면 시간이 필요해서 4시로 정했어요. 전에 학원 시간 때문에 하루 닫기를 빨리 끝내달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었고, 또 방과 후에 친구들과 뛰어 놀라는 바람이 있어서 4시까지로 시간을 정했어요.
창윤: 벌칙은 차차 이후에 정할 건데 일단은 경고를 주기로 했어요. 손장난이 심하거나 집중하지 않는 친구는 경고를 졸거예요. 벌칙 없다고 일부로 장난치지 마세요.
지우: 이 의견은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과 다 나누고 결정해야 해요.
충일: 4시에 바로 가니까 친구들이랑 더 놀고 싶은데 30분정도 밖에 못 놀아서 아쉽기도 해서 지금처럼 4시까지로 시간을 정했으면 좋겠어요.
한준: 하루 닫기도 수업이니까 하루 닫기 때 ‘빨리 끝내달라고 하지 않기’ 이런 식으로 규칙을 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하루 닫기가 끝나면 집에 갈 수 있게 하면 좋겠어요.
충일: 저는 학교에 4시 반까지 있다가 가야 하거든요. 친구들이 끝나고 다 가면 심심할 것 같아요. 그래도 4시까지 친구들이 있으면 같이 놀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아요.
한결: 하루 닫기 끝나고 가고 싶어요. 할 게 없어요.
한준: 4시까지 기다리기가 지루했어요. 산학교 다수가 원하면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지환: 4시까지 기다리면 놀 게 없어서 집에 갔으면 좋겠어요.
채송화: 어떤 놀 거리가 있으면 놀 수 있을까요? 어떤 놀 거리가 있을지 궁금해요.
지민: 하루 닫기가 끝나고 바로 가면 늦게 끝나는 사람이 놀 것도 없고 놀 사람도 없어서 4시로 끝나는 시간을 정했으면 좋겠어요.
한준: 옛날 학교에 있었을 땐 운동장에서 축구를 해서 재미있었는데, 운동장이 있으면 축구도 하고 야구도 하고 캐치볼도 하고 놀 수 있는데, 지금 운동장 크기도 좁고, 몸놀이도 할 게 없어요. 또 같이 갈 친구가 없는 것에 대해선 세 반이 다 끝나면 가는 걸로 규칙을 정해도 될 것 같아요.
충일: 그런 식으로 규칙을 정하면 한 반이 어떤 일이 있어서 늦게 끝나면 다 기다려야 하잖아요. 운동장 공간이 작아서 축구를 못하니까 철장을 쳐서 와리가리를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지해: 가까이 사는 사람은 걸어가지만 버스 타는 사람들은 가는 시간이 있으니까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한준: 철장을 두른다고 해서 예전 학교와 지금 학교와 다른 게 지금 학교는 유리도 많고 학교건물이랑 운동장이랑 가까이 붙어있어서 철장을 높게 치지 않는 이상 겁나서 못놀 것 같기도 하고, 철장을 치면 좋긴 하겠지만 데크가 좁아지고 이동하기도 힘들어지는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성민: 운동장을 넓혔으면 좋겠어요.
채은: 4시로 정해 놓으면, 친구랑 놀고 싶지 않은 사람은 4시까지 기다려야 해요.
시연: 모든 반이 4시전에 끝나면 끝나는 대로 가고, 한 반이 늦게 끝나면 기다렸다가 갔으면 좋겠어요.
지우: 점심시간이나 아침에 와서 탁구도 치고 오달도 많이 하는데, 다 못해서 아쉬울 때도 있으면 방과 후에 하면 되는데, 방과 후에 다 가서 심심해서 놀이 할 게 없어요.
채송화: 놀 거리를 요청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로 농구대 설치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준: 일찍 가고 싶은 사람은 놀 거리가 없어서 가는 사람도 있지만 집에 빨리 가서 쉬고 싶은 사람도 있어요.
충일: 시간을 4시 이전으로 다시 정했으면 좋겠어요.
자연: 고학년이 집에 일찍 가고 싶어 하는데, 집에 돌아가서 뭘 하는지 궁금해요. 왜 일찍 가고 싶은지 이유를 구체적으로 얘기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시연: 집에 있는 강아지가 외로울까봐요.
윤서: 잠도 자고 만화책도 볼 수 있어요.
충일: 도서관도 가고, 피곤하면 잠도 자고, 숙제도 하고요.
지환: 배고프면 집에서 간식도 먹을 수 있고요.
한준: 학교 방학을 좋아하듯이 학교보다는 학교가 편하고 좋기도 하고, 마실을 할 때 일찍 가고 싶어요.
아영: 집엔 간식이 많고요. 낮잠도 자고요.
지우: 집에서 먹고 싶은 간식을 학교에서 먹게 하면 어떨까요?
해온: 학교에 간식을 가져오면 나눠먹어야 하잖아요.
윤서: 학교에 가져오면 집에서 TV 보면서 간식을 먹지 못하잖아요.
한준: 투표를 하면 좋겠어요.
새나: 우리가 이 자리에서 정하는 게 아니에요. 의견을 나누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과도 이야기를 나눠야 해요.
자연: 왜 여기서 정할 수가 없냐면 부모님들과도 이야기를 나눠야 해요.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어요. 오늘 나온 이야기로 부모님들과 잘 이야기를 나눌 거고요. 한준이의 의견대로 투표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징검: 저학년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줄게요. 고학년이 다 가면 4시 이후엔 저학년들만 놀거든요. 고학년이 4시 전에 가면 저학년이 고학년들과 같이 놀거나 만날 시간이 없어요. 또 저학년들은 6시, 7시까지 있어야 하는데, 4시 이전에 가면 인원이 적으면 재미있게 놀 수가 없어요. 징검도 고학년이 4시까지 있으면 같이 이야기하고 놀 수 있어서 그 시간이 좋아서 고학년이 4시까지 있었으면 좋겠어요.

(투표결과: 4시 이전에 가고 싶은 사람 41, 4시 이후에 가도 상관없는 사람 15명)

2. 건의사항
- 가은: 요리 동아리 음식물 떨어뜨리면 주워줬으면 좋겠어요.
- 충일: 오달할 때 끼워 줬으면 좋겠어요.
- 성민: 별관에서 탁구를 치면 제일 늦게 나오는 사람한테 정리하고 나오는데 다 같이 정리했으면 좋겠어요.
- 윤서: 심하게 안 놀렸으면 좋겠어요.
- 해온: 운동기구 사용할 때 한바퀴반 친구들에게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 현서: 이름이나 외모로 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가은: 방석정리 잘하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 하경: 리코더 동아리 책상을 밀고 다시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 정우: 운동기구를 정리했으면 좋겠어요.
- 수영: 학교에서 스마트폰 꺼내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또 도서실이나 쪼방 문 잠그고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윤서: 학교 벽에 침이나 코딱지 묻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가은: 셔틀 탈 때 중등이 게임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3. 다음 주 안건
- 충일: 오징어달구지 규칙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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