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상상해 보세요.^^
3월 28일 말과 글 수업 “수일이와 수일이(1~4장)”
1. 내가 만약 수일이의 가족(부모)이라면 수일이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은가요?
- 현서
“수일아, 학원 다니기 힘들지? 학원을 몇 개만 줄이고 집에서 많이 쉴까? 하지만 자기를 둘 만드는 생각은 좀 심한 것 같아. 힘내서 학원 다녀봐!!”
- 채은
“수일아, 학원 다니기가 귀찮고 힘들구나. 그래도 공부는 해야 하니까, 학원을 줄이는 건 어때? 아니면 학원 말고 다른 공부 방법을 찾아보자. 그동안 힘들었겠구나. 미안해.”
- 새나
수일이의 입장도 이해했지만 엄마, 아빠의 입장을 모르겠다. 우선 나는 학원을 왜 가는지를 모르니까 엄마, 아빠의 입장으로 말하기가 어렵다. “개학이 얼마 안 남았으니 방학 동안은 그대로 다니고 개학 하면 줄여줄게.”
- 정우
“수일아, 모든 학원들은 하루에 4번 빠지고 학교에서도 공부 잘 해라. 그리고 놀지만 말고 학원에 잘 다녀와야 된다.”
- 지우
“수일아, 엄마, 아빠가 안 들어주어도 너의 생각을 잘 얘기해! 나는 학원 가기 싫어! 너무 많은 것 같아! 라고 말해봐!”
- 은결
“수일아, 뭐가 그렇게 힘드니? 넌 친구들과 놀고 싶었는데 엄마가 무시하고 엄마 할 말만 하고 그래서 너무 속상하지.”
- 수영
“수일아, 그동안 힘들었겠구나. 너무 재촉만하고 너가 하기 싫어하는 걸 몰라줘서 미안해. 앞으로는 학원을 줄이자꾸나. 학원은 1주에 3개만 가자꾸나.”
- 한결
“수일아, 학원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마.”
- 성민
“수일아, 화목만 쉬고 월수금은 학원 다녀.”
- 해온
“수일아, 학원이 그렇게 힘들어? 왜? 나라면 열심히 다닐 것 같은데 열심히 공부하고... 게다가 학원 숙제를 핑계로 늦게 잘 수도 있고, 만약 세상에 마법이 존재한다면 나랑 바꾸지 않을래?”
- 상민
“수일아, 친구들과 놀고 싶으면 학원 빨랑 끝내!”
2. 만약 나와 똑같은 내가 생기면 어떤 게 좋고, 어떤 힘든 일이 생길까요?
- 현서
좋은 점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처음엔 편하겠지만 대가 없이 되는 일은 없으니까 차별받거나 문제가 생길 것 같다. 또는 집안일을 모르니까 불편할 것 같다. 또는 가짜 나한테 질투나거나 가짜 나와 싸우거나 가짜 내가 나한테 약올리면 싫을 것 같다. 그래도 조금은 편할 것 같다. 조금 편함을 노리는 것보단 힘들어도 참는 게 났지 않을까 싶다.
- 채은
좋은 일은 또 다른 나에게 힘든 일(빨래, 집안 일, 공부, 학교가기 등)을 시킬 수도 있고, 놀 친구가 없을 때 둘이 해야 하는 일이나 놀이나 그런 걸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고 힘든 점, 싫은 점은 또 다른 내가 나랑 마음이 잘 맞지 않아서 싸울 때, 진짜 내가 되려고 할 때, 친구에게 못된 짓을 할 때 등이 힘들 것 같다.
- 새나
좋은 점은 없다. 나는 나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에서 피하고 싶은 것도 딱히 피한하고 해도 그게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힘든 점은 나와 똑같은 사람을 딱히 만들고 싶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나와 똑같은 사람을 ‘복제’라 하고 주위 사람들이 복제와 나를 헷갈릴 것 같다. 그리고 나도 헷갈릴 것 같다. 복제랑 나랑 말도 안 맞을 것 같다.
- 정우
나랑 같이 놀 사람이 생기고 쓸쓸하지 않아서 좋다. 나랑 똑같은 내가 있으면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많이 싸울 것 같고 다툴 것 같다. 엄마한테 많이 혼날 것 같다.
- 지우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해 주어서 좋을 것 같고 그 애가 나중에 나의 자리를 빼앗고 자기가 내 집에서 살게 될 것 같다. 내가 먹기 싫은 음식을 대신 먹어줄 수도 있고 학원가기 싫을 때 빠지지 않고 대신 가 줄 수도 있고 내 숙제를 대신 도와줄 수도 있을 것 같고 책에서처럼 나를 몰아내고 자기가 내 집에서 살고 나의 물건도 뺏어 갈 수도 있고 어쩌면 나를 죽여서 자기만이 내가 돼서 살 것 같은 힘든 일이 생길 것 같다.
- 은결
좋은 일은 또 다른 내가 있으면 만약 마음이 통한다면 같이 할 것도 많을 것 같다. 그리고 같이 놀기도 하고 무언가를 부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힘든 일은 또 다른 내가 있으면 둘이 싸우면 나도 힘들고 또 다른 나도 힘들 것 같다. 그리고 엄마가 놀라서 혼낼 수도 있겠지. 엄마가 혼내면 우리 둘 다 힘들겠지요. 그리고 마음이 안 맞으면 넌 뭐해라 난 이거 하고 싶다고 싸울 것 같다.
- 수영
좋은 점은 산회의나 지루한 수업을 할 때 다른 나를 보내도 되고 심부름을 시켜도 된다. 그리고 얘기할 사람이 있으니 안 외롭고 안 심심할 것 같다. 힘든 점은 나랑 성격이 안 맞으면 힘들 것 같다.(자주 싸울테니까) 그리고 내가 대신 가달라는 곳을 안 갈 것 같다. 그리고 그냥 여러모로 힘들 것 같다. 왜냐하면 또 다른 나는 겉모습만 같고 속은 다르니까 거의 남인데 나를 존중해주지 못할 것 같고 계속 부딪힐 것 같다.
- 한결
좋은 점은 집안일을 해 줄 것 같다. 숙제를 해 줄 것 같다. 학교를 가 줄 것 같다. 싫은 점은 누가 누군지 헷갈릴 것 같다. 아무리 두 명이어도 마음이 안 맞을 것 같다.(두 사람 다 학교 가기 싫을 수도 있고 한 사람이 가고 싶으면 그냥 한 사람이 가면 된다.)
- 성민
좋은 점이 없는 것 같다. 싫은 점은 똑같은 사람이 있어서 싫다. 생각이 달라서 싫다. 돈이 많이 들어서 싫다. 마음이 안 맞아서 싫다. 나중에 어떻게 일이 생길지 몰라서 싫다. 자기 자신이 2명이나 생기면 방도 좁아진다.
- 해온
좋은 점은 공부는 시키고 놀 땐 내가 논다. 그 애의 장점을 흡수해 본다. 싫은 점은 일찍 죽는다. 엄마에게 오해받는다. 나 대신 그 애가 좋은 걸 다 뺏어간다. 집에 못 들어갈지도 모른다. 만약 잘 돼서 둘 다 한 집에 살게 돼도 방도 좁아지고 귀여움을 못 받는다.
- 상민
심심할 때 같이 놀 수 있어서 좋고 같이 장난도 치고 그래서 가짜 상민이가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잘 때 같이 자고 같이 생활하는 게 좋겠다. 같이 놀고 운동하고 먹고 책 보면 좋겠다. 나쁜 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