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학년활동 시간에 종다리와 거마산에 다녀왔어요.
이번 1학기 주제는 성교육이에요.
아이들과 우리의 몸을 들여다보기 전에,
먼저 우리와 더불어 살고 있는 나무, 꽃, 곤충, 동물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어요.
식물은 암술과 수술이 어떻게 만나 수정을 하는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자기 몸을 어떻게 바꾸는지
곤충은 어떻게 알을 낳는지
알을 지키기 위해 어미는 무엇을 하는지...
거마산 곳곳을 다니면서 봄이 온 3월,
꽃을 피기 위해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는 꽃봉오리와
갓 알을 낳고 쉬고 있는 도롱뇽, 쌍둥이 나무를 만났어요.
이 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종다리가 해주는 이야기를 아이들이 듣고,
새/나무와 꽃/도롱뇽으로 모둠을 나누어 이야기를 정리해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거마산에서 만난 친구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니,
사람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한편으로, 사람들은 바빠 소홀히 하는 소중한 마음들을
잘 지키고 살고 있어 고마운 마음이기도 해요.
아이들이 정리한 거마산에서 만난 친구들이에요.
<나무& 꽃>
나무는 바람에 씨앗 꽃가루를 바람에 날려 보내거나 파리, 나비, 벌 등 곤충들에게 꽃가루를 묻혀 보내서 씨앗을 퍼트리기도 한다. 바람에 날려 보내는 씨앗과 꽃가루를 다른 나무에 보내서 근처에 있는 나무와 꽃가루를 교환하며 서로서로 봉오리를 맺는다. 어떤 나무는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씨앗에 독을 넣는 나무도 있다. 나무는 가을에 받은 꽃가루로 겨울에 겨울눈을 만드는데 거기서 봄이 되면 가지, 꽃, 이파리가 나온다. 그리고 어떤 나무들은 서로 붙어살면서 꽃가루를 교환하며 뿌리가 엉켜 있어서 영양분도 같이 공급 받는다. 그런 나무를 쌍둥이 나무라고 한다. 그런 나무는 뿌리가 엉켜 있어서 나무 하나가 넘어지면 나머지 하나도 넘어진다.
<도롱뇽>
1. 도롱뇽 앞발은 4개, 뒷발은 5개다.
2. 도롱뇽은 우리와 온도가 다르다.
3. 도롱뇽은 눈으로만 보면 암수 구별이 힘들어서 유전자 검사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4. 세상에서 가장 큰 도롱뇽은 일본에 있는 길이 190cm 정도 되는 도롱뇽이다.
5. 도롱뇽은 새끼를 낳으면 배가 쭈글쭈글해진다.
6. 도롱뇽은 숨은 아가미와 폐로 쉰다.
7. 도롱뇽은 양서류 종류이다.
8. 도롱뇽은 꼬리가 중요하다. 아주~ 아주~ 왜냐하면 영양소다.
9.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와서 알에 정액을 뿌린다.
<새>
새는 보통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와는 다르게 날 수 있다. (박쥐는 제외) 날치도 약간 공중에 떠 있는 것은 가능하나, 새처럼 오랫동안 날고 있을 수는 없다. 새는 파충류, 어류, 양서류처럼 알을 낳을 수 있으며, 알을 품는다. 보통은 배 쪽에 있는 털이 빠져있는 피가 따뜻하게 흐르는 곳으로 알을 품지만 오리 같은 경우는 그런 곳이 없기 때문에 실제 자신의 깃털을 뽑아서 따뜻함을 유지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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