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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6학년 진로수업 (사주명리학으로 고민을)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16-04-21 19:05:29 (7년이상전),  조회 : 459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이야기를 하지 못한 보윤이와 창윤이의 고민을 이야기 하고, 왜 그런 고민이 들까? 어떻게 하면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를 이야기 나누었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 수업에 대한 후기들을 써온 것을 같이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대체적으로 아이들은 좋았다는 평가였으며, 별똥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힘들었는데 아이들이 잘 들어줘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서 아이들에게 1주일을 지내면서 들었던 생각을 합쳐서 완성된 글쓰기를 하도록 했다.

박지우 : 나의 고민은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지면 기분이 안 좋다는 거다.
내가 이 고민을 하게 된 건 6학년이 되면서였고, 6학년은 초등과정에서 제일 나이가 많고 동생들이나 친구들을 이기고 싶어지고 너무 이기고 싶은 것에만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졌을 때 실망감이 크고 이 고민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내 사주에서는 겸손해져야 한다고 했고 겸손해 지려면 우선 내가 지더라도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길 때도 자만해지기 보다는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내가 겸손해 지려는 노력은
- 게임을 할 때 이기기 위해가 아닌 즐겁게 하기로 마음먹고 한다.
- 같은 팀에서 못하는 애가 있어도 비난하지 않고 격려해준다.
- 이기더라도 잘난 척을 하지 않는다.
이런 노력들을 하겠다.

정창윤 : 내 고민은 힘이 빠지고 친구사이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자꾸만 할 것이 없고 부정적이게 된다는 것이 느껴졌고 그 때문에 할 것이 없고 의욕상실 되고 신경이 쓰여 불편하고 힘들다. 별똥이 말하길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것을 알고 있지만 쉽게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고 했다. 방법은 간단히 그걸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나는 부정적인 마음을 바꾸어 긍정적이고 해피해피하게 보는 것일 것이다. 그걸 시작으로 친구관계, 집중력 등을 바꾸어 갈 것이다.

홍은결 : 내 고민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못하고, 친구들 앞에서 말을 하면 친구들이 내 얘기를 안 들어 줄 것 같아서 겁이 살짝 난다. 친구들과 있는 건 좋은데 말하는 게 힘들다. 내 말을 안 들어 줄 것 같아서 그렇다. 난 계속 발표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해서 생활을 하면서 힘들다.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니까 한다고 하면 배가 아프기도 해서 불편하다. 별똥은 모든 사람들이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힘들다고 했다. 특별히 은결이만 그런 것은 아니다. 스스로 무슨 일이든지 해보라고 해서 스스로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앞으로 나는 내 꿈을 위해 두 가지를 노력할 것이다.
첫째,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를 잘 할 것이다.
둘째, 개그를 잘 할 것이다.

박수영 : 내 고민은 포기가 빠르고, 자주 하고 싶은 일이 바뀐다는 것이었다. 시작을 그래서 잘 못하겠고 끝마무리도 어려워서 고민이었다. 그리고 만약 내가 책을 읽고 있었는데 공기놀이가 보이면 책읽기를 그만두고, 공기놀이를 하다가 결국 금방 질려서 끝마무리를 안 짓고, 다른 일을 하는 게 제일 생활하며 불편했고 고민이었다. 별똥은 나는 힘들면 쉽게 포기하고 편안하려 하고 노력이 없다고 했다. 안하려는 마음을 끄집어내서 하려는 마음으로 바꾸는 것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 나는 앞으로 하는 일을 계획 세워서 시작해 보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책을 하루에 10페이지씩 읽는 것처럼 계획을 세워서. 그리고 요즘은 오늘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서 이뤄나가는 중이다.

김충일 : 내 고민은 내가 화가 많이 나는 거였다. 뭔가 화가 많이 나다 보니 많이 부딪힌다. 애들과 많이 부딪히다 보니 날 애들이 싫어하고 약간 따돌려서 불편했다. 화를 자제하고 평화롭게 지내는 게 좋을 것 같다. 과연 이 상황에 화를 내도 적절할까 생각을 해본다.

박신영 : 내 고민은 발표를 잘 못하고 부끄럼이 많은 것이다. 왜 고민인가는 학교에서 발표를 하게 됐을 때 온몸이 덜덜 떨리고 말도 잘 못하고 허둥지둥? 그런 식으로 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발표를 하니까 발표가 힘들고 해야 하는데 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 일어난다. 별똥은 내가 해야 할 일도 찾고 하고 싶은 일도 찾아서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여러 가지를 적당히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줄넘기와 스트레칭을 열심히 꾸준히 하고, 아빠와 할 수 있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에서 6학년으로서 그냥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김보윤 : 내 고민은 길치였다. 왜 고민이었냐면 약속이나 그런 거 갈 때 길을 잘 못 찾아서 못간다 그래서 고민이었다. 생활하면서 이 고민이 불편했던 점은 약속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나 약속 장소를 찾아갈 때 길을 모르고 어떻게 가야하는지 짐작이 안 갔던 게 불편하고 어려웠다. 별똥이 얘기 해준 것에서 해결책은 말을 많이 하고 재능도 많이 나타내라 했다. 고민을 해결하려면 노력해야겠다. 내가 잘하는 것들은 운동을 잘하는 것도 있고, 무엇을 보고 그리는 걸 잘하는 것 같다. 그리고 하다가 안하는 경우도 많지만 계획해서 하는 걸 조금 잘하는 것 같다.

박시연 : 내 고민은 원래 키가 작은 것이었는데, 키가 작아서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게 싫다고 했다. 별똥은 내가 키가 작은 게 고민이 아니라 키가 작은걸 이렇게 저렇게 말하는 게 싫은 것이 고민인 것 같다고 햇다.. 그래서 어떤 복잡한 걸 해보니 내가 관계에 집착하는 거라 했다. 근데 너무 집착하다 보면 별로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해서 내가 그러면 어떻게 하면 관계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긍정’이라고 했다. 그게 뭐냐고 했더니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애들한테 먹을 걸 많이 나누어 주라고 했다
그래서 내 약속은
1. 예쁜 말을 많이 하자.
2. 먹을 것을 나누자.

서아영 : 나의 고민은 무서운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었다. 이유는 그러면 무서워지고 그러다보면 내가 힘들어진다. 밤에도 무섭고 화장실에서도 괜히 무섭다. 별똥이 나한테는 무서움을 알고 싶은 맘과 알고 싶지 않은 맘이 둘 다 있다고 했다 근데 나에겐 알고 싶지 않은 맘이 알고 싶은 마음보다 크다고 했다. 그래서 알고 싶은 마음을 크게 만들라고 했다.
별똥은 내가 힘든 일을 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과정을 찾고 노력해야겠다.

이새나 : 내 고민은 ‘나는 왜 저질체력인가?’였다.
학교 계단 몇 개만 올라와도 다리 아프고 숨이 찼다.
별똥이 얘기를 들어보니 나는 몸을 움직여야 된다고 했다.
근데 몸을 움직이는 게 ......... 나는 지금은 많이 힘든 것 같다.
지금 학교 등교, 하교때 버스를 타고 다니고.
도보도 조금 한다.
이걸로 된걸까?
아무튼 지금은 운동하기가 많이 힘들다. 체력보전 하기도 힘들어서 4교시만 돼도
졸립고 몸이 늘어진다.


고범준 : 나는 고민이 ‘힘이 약하다’였다.
그래서 별똥에게 그 고민을 물어봤다. 별똥은 자세가 문제라고 그랬다.
그래서 최근 자세를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나도 모르게 자세가 축 퍼진다.
그리고 힘이 약해서 일도 조금하기 때문에 모두에게 미안하다.
편식도 심한 것이 고민이다.
집에서 게임 소설 보면서 1편 볼 때 운동을 조금씩 하고
학교에서 줄넘기를 하려고 달님과 약속했는데 줄넘기를 안가져와서 못하고 있다.
준비물을 잘 챙겨오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

3시간에 걸쳐 별똥과 아이들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쳤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통해서
현재 내 모습,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사인 나도 6년째 지켜보지만 아이들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새롭게 보이는 부분들도
많고 생활에서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다음 수업에서는 중등 진로 선택은 어떻게 했는지? 중등 진로를 선택할 때 기준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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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1 ( 2016-04-23 06:58:5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이 하는 고민이 진지하네요. 6학년 아이들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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