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는 아이로서 누릴 권리가 있어요!>를 함께 읽고 잘 모르거나 뜻이 헷갈리는 단어에 대해 ]
서로 이야기 나누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어요.
음... 왠지 입에서만 맴돌고 뭐라고 딱 정의해서 말하기 어려운 그런 단어들이요.
“권리가 뭘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자유롭게 하는 것”
“가족은 뭘까?”
“피를 나눈 사람들!”
“엄마, 아빠, 나, 누나가 가족이지.”
“꼭 피를 나누지 않아도 어울려 살면 다 가족이야. 동물도 식물도”
“동물은 가족이 아닌 것 같아. 나는 함께 먹고, 함께 자면서 함께 사는 들이 가족 같아.”
“그럼 어렸을 땐 함께 살다가 커서 다른 곳으로 따로 나가 살면 가족이 아닌가?”
“가족이지.”
“요즘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가족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강아지는 가족이 아니야?”
“음...”
“아, 점점 복잡해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권리’, ‘가족’, ‘차별’, ‘폭력’, ‘재난’은 어떤 뜻일지 좀 더 고민해 보고 알아보기로 했어요. 사전을 찾아봐도 좋고, 내가 생각한 단어의 의미를 적어도 좋고요. 그리고 다음 시간에 좀 더 이야기 나눠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모둠별로 모여 앉아 <어린이게 시키면 안 되는 것, 해서는 안 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를 주제로 생각 나누기를 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우, 성민, 은결, 정우 모둠
- 살인을 하면 안 된다.
- 때리면 안 된다.
- 하기 싫은 것을 시키면 안 된다.
- 욕을 하면 안 된다.
- 차별 하면 안 된다.
채은, 현서, 상민 모둠
- 나를 괴롭히는 학교폭력은 하면 안돼요.(욕도 하면 안돼요.)
- 어린이를 죽이면 안돼요.
- 어린이를 누구와도 차별하면 안돼요.
- 어린이를 시켜 노동을 하라고 해도 안돼요.
수영, 한결, 새나, 해온 모둠
- 어디서든 폭행을 하면 안 된다.(아프고, 기분이 나빠서)
- 차별을 해선 안 된다.(기분이 나쁘고 슬퍼요)
- 이유 없는 노동은 안됩니다.(짜증이 나요.)
-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결정을 억지로 시키는 것은 안 된다.(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으니까)
- 공부를 시키면 안됩니다.(머리가 아파서)
- 명령을 하면 안됩니다.(억지로 하는건 기분이 나빠요.)
- 의견을 비난하는 것(무작정 비난하는 건 기분이 나쁘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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