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커뮤니티 가입하기

카운터

Today : 571
Total : 1,014,946
2016년도 제1회 산어린이회의
작성자 : 달님(이화전)
  수정 | 삭제
입력 : 2016-03-17 10:03:16 (7년이상전),  조회 : 526
2016년도 회장단의 첫 무대인 산어린이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 준비를 꼼꼼히 한 회장단들의 자신감과 온화함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도 이 분위기를 읽었는지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산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 의견이나 생각을 잘 들어주고 존중하겠다는 회장단의 의지와 각오가 담달라 보였습니다.
많이 귀엽고 의젓해보였습니다.

이번 주 안건은 2016년도 산회의 약속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매년 산회의 약속들을 정하고 있는데
약속들이 예전과 많이 겹치기도 하고 같기도 하지만
산회의에 대해 다시 상기하고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해마다 약속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약속 중 경고와 벌칙에 대한 논의에서 아이들은 열띤 이야기를 들을 쏟아냈고요.
의견들이 다르고 많아서 학급회의에서 재논의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1학년들도 열심히 잘 참여했습니다.
저학년들은 고학년들이 쓰는 고급언어들이 많아 무슨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워했습니다.
어려워하면서 또 배워가는 것이 있습니다.
어깨넘어로 배우듯이요.

2016년도 회장단,
아이들과 많이 소통하려고 모습이 많이 기대됩니다.



제 1회 산어린이 회의

언제: 2016년 3월 16일 수요일
어디서: 산어린이학교 강당
기록: 노을

1. 안건

1) 산회의 약속정하기

※ 2014년도 산어린이회의 약속
회장단 역할
- 회의를 지루하게 하지 않는다.
- 아이들에게 반말하지 않는다.
-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준다.
- 귓속말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역할
- 회의 시간에 떠들지 않고 집중한다.(의견 끝까지 듣는다. 장난치지 않는다. 졸지 않는다.)
- 고자질하지 않는다.
- 다른 친구들 말고투리 잡지 않는다.
- 고학년이 떠드는 아이들 떠들지 말라고 말한다.
- 회의 중에 돌아다니지 않는다.
- 불평하지 않는다.
- 안건과 관련 없는 얘기 안한다.
- 큰소리로 말한다.

지우: 산회의에서 어떤 약속이 있으면 좋을지 자유롭게 이야기 해주세요.
시연: 욕하지 않는다.
은결: 귓속말 하지 않는다.
충일: 욕 외에 비속어도 하지 않기
지해: 다른 사람 말 잘 듣기
한준: 지난번에 민수형이 말할 때 행동을 섞어서 했는데 사람들이 뭐라고 했어요. 그게 보기 안 좋았어요. 이야기 할 는 과한 몸짓(제스처)를 하지 않고, 전할 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또 손들고 말했으면 좋겠어요.
지우: 그게 버릇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채은: 회의 때 장난치지 말자
재원: 화장실
지우: 다음엔 미리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창윤: 물통 들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충일: 충분히 이해되는데 회의가 길어지면, 목마른 거에 대해 회장단은 어떻게 해소시켜 줄 건지
한준: 말할 때 일어서서 얘기하고 손을 들고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목마름은 회의 전에 충분히 물을 마시고 오면 될 것 같아요.
충일: 개인의 생각이고, 개인의 차이에 따라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의가 길어질 때 1시간 30분에서 2시간씩 할 때 목이 말라 의견을 낸 것입니다.
새나: 물통을 가지고 오지 말라는 이유가 시끄러워지고, 손장난을 하니까 가져오지 말자는 거예요.
한준: 실명을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말할 때 크고 당당하게 말했으면 좋겠고 존댓말을 썼으면 좋겠어요.
충일: 웅얼거리며 말하지 않고, 크고 또박또박하게 말했으면 좋겠어요.

※ 확정 된 규칙
- 욕하지 말자
- 귓속말을 하지 말자
-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자
- 손들고 말하자
- 과한 몸짓을 하지 말자
- 회의 때 장난치지 말자
- 비속어를 사용하지 말자
- 물건을 가져오지 말자
- 실명을 말하지 말자
- 존댓말을 쓰자
- 회의와 관련 없는 얘기는 하지 말자

2) 산회의에 경고와 벌칙이 필요한가?
자연: 부회장이 경고표를 적고 있는데, 설명이 필요하고 벌칙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충일: 벌칙을 반성문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아영: 말할 때 일어서서 말했으면 좋겠고, 경고 할 때 쓰기만 하지 말고, 쓰기 전에 주의를 주고 썼으면 좋겠어요.
한준: 벌칙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엔 운동장을 돌고 반성문을 썼는데, 장난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벌칙을 하면 강한 벌칙을 했으면 좋겠어요.
충일: 반성문을 꽉 채워 A4용지 한 장을 쓰는 걸 제안했어요.
새나: 다섯표 이상 나오면 회장단을 했으면 좋겠어요.
징검: 저학년들이 벌칙을 왜 주냐고 물어봐요. 벌칙이 왜 필요한지 이야기 해주면 좋겠고요. 아까 실명을 얘기하지 말자고 했는데, 2학년이 실명이 뭐냐고 물어봤어요. 풀어서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어요.
지우: 벌칙은 산회의에 잘 참여하지 않아서 주는 거고, 실명은 의견을 누가 냈다고 했을 때 실제 이름을 말하지 않는 거예요.
달님: 벌칙의 뜻을 얘기한 게 아니라 산회의가 언제부턴가 벌칙과 경고가 만들어지고 있다. 경고와 벌칙이 있어야 하는지, 있어야 한다면 왜 있어야 하는지 여기서 다시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어요.
충일: 전에 회의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얘기해서 경고와 벌칙을 주자고 정해졌어요. 벌칙을 주면 그 사람이 깨우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생겼어요. 그런데 이제는 벌칙이 좀 설렁설렁 해 진 것 같아요.
충일: 벌칙을 지금 정하는 건가요?
재원: 경고 1번 받을 경우 운동장에서 친구들하고 놀지 않기 벌칙은 어때요?
한준: 회의에 상관없는 발언이나 현실적이지 못한 발언은 삼가 해 줬으면 좋겠어요.
작은 나무: 회의를 잘하기 위해서 벌칙을 주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벌칙을 안주면 회의를 잘 못하나요? 벌칙과 경고를 주지 않고 회의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얘기해주면 좋겠고, 지금 이렇게 앉아 있는 게 벌칙 안 받으려고 그러는지
재원: 벌칙을 받기 싫어서 여기 앉아있는 거 아닌가요?
한준: 첫 회의라 다들 조용히 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앉아있는 거지, 지금 벌칙이 실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벌칙이 두려워서 앉아있는 거라고 말하는 재원이의 의견이 이해되지 않아요. 벌칙을 하는 거에 있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벌칙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투표해봤으면 좋겠어요.
지우: 벌칙을 하는 게 싫은 사람 손들어 주세요.
(과반수이상)
충일: 벌칙을 반대하는 이유가 지금 까지 벌칙을 해서 초반에는 잠잠해 졌는데 나중에는 벌칙이 있으나 없으나 해서 벌칙 말고 다른 것을 회의에서 정하는 게 괜찮다고 생각하고, 벌칙 말고 회의를 잘 참여 하는 사람에게 사탕을 주는 것처럼 채찍 보단 당근을 줬으면 좋겠어요.
아영: 회의에 잘 참여한 사람에게 단체로 주는 거에요?
충일: 회의에 잘 참여한 사람을 투표하고, 퀴즈나
지우: 회의에 잘 참여하는 기준이 뭐에요?
충일: 안 떠들고 의견도 잘 내고 잘 들어주는 사람이요.
아영: 그럼 그런 사람들에게 다 주는 거예요?
성민: 작년에도 그런 말 나왔는데 안줬어요.
한준: 다음에 사탕을 받고 싶어서 열심히 참여 했는데 다른 사람이 사탕을 받으면 기분이 나쁠 수 있고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세현: 그런걸 다 어떻게 확인해요?
충일: 떠들 때 확인을 하고, 그래도 벌칙을 주는 것 보다 상품을 주는 게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해요.
태환: 잘 참여해도 고학년을 줄 것 같아요.
해온: 설렁설렁 하는 건 ‘벌칙 받아도 돼’ 해서 떠는 거랑 ‘사탕 안 받아도 돼’ 하고 떠드는 거랑 같은 것 같아요.
가연: 회장단도 손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충일: 벌칙보다 사탕이 회의에 더 잘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낸 의견이에요.
정유: 그런 걸 어떻게 마련해요?
한준: 벌칙과 상이 다른 게 벌칙은 회의 잘 해야지 하면 얻는 게 없고 못하면 받는 거예요. 칭찬이나 선물은 안 받고 떠드는데 제지 할 무기가 없어요.
세현: 장난치면 벌칙주고 장난 안주면 사탕주면 되잖아요.
충일: 당근과 채찍을 같이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경고 세 표를 받으면 벌칙을 받고, 칭찬 세표를 받으면 사탕이나 소정의 상품을 받으면 좋겠어요.
성민: 그만큼 사탕이 많나요?
태환: 받는 사람 기분과 안 받는 사람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요.
작은 나무: 저는 좀 헷갈려요. 회의를 잘하기 위해서 벌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만약 아니면 회의를 잘하기 위해서 벌칙 보다 상을 주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상을 주는 기준이 회의 시간에 떠들지 않는 것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하지만 회의시간에 떠들지 않는 것은 당연한 거고 회의가 왜 필요한지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상을 받는 기준을 이야기를 잘하고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으로 정하면 좋겠어요.
한준: 저학년이 불리해요. 내용을 이해를 못하거나, 분위기가 무섭기도 하고 또 상대적으로 저학년보다 고학년이 얘기를 많이 하니까 다른 방법을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충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을 저학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우: 경고에 대해 아직 결정 되지 않았고, 의견이 많이 나오고 시간이 없으니 벌칙을 할지 말지에 대해 투표하면 어떨까요?
한준: 네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벌칙을 받자, 받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상을 주자에 대해서 각각 투표해보면 좋겠어요.
자연: 상에 대해서는 기준이 모호해서 지금 결정하긴 어려운 것 같고, 벌칙이 필요한지 아닌지에 대해서 결정하면 어떨지 제안해요.
지우: 최종적으로 벌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왜 필요한지 얘기해주세요.
징검: 징검은 1,2학년들을 맡은 교사인데, 1,2학년들은 회의를 하고 나면, 아이들이 내용을 다시 물어봐요. 1학기엔 회장단이 회의에 대해 설명해줬으면 좋겠고, 회장단이 어려운 낱말이나 설명이 필요한 내용은 설명해줬으면 좋겠어요.
성민: 부회장이 너무 엄격해요. 경고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아영: 부회장이 경고를 쓰기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해달라고 얘기하고 썼으면 좋겠어요.
새나: 벌칙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아영: 상을 모두에게 다 주면 다 꿰뚫어보고 있는 건 아니니까 힘들 것 같고 한명에게만 주면 잘 참여 한 다른 사람의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 상을 주는 건 안 좋은 것 같고, 지금까지 벌칙 한 게 제대로 잘 된 것 같아서 계속 이대로 갔으면 좋겠어요. 무스 벌칙을 받을지는 따로 정해야 하고, 경고 3번을 받으면 벌칙을 주면 좋겠어요.
채송화: 지금 벌칙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보니까 찬반의견이 갈리고, 지금 결정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일단 학급회의나 반에서 <회의 시간에 꼭 벌칙이 필요한가, 다른 방법이 있을까>에 대해서 논의 하고 다시 이야기 했으면 좋겠어요.
해온: 질문인데, 오늘 경고 세표 이상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요?
아영: 오늘은 넘어가면 좋을 것 같고 채송화 말대로 이얘기는 나중에 학급회의 때 하고, 시간이 다 되었고 회장단이 회의를 제때 끝내기로 했으니까 회의를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 결론: 먼저 학급회의나 반에서 <회의 시간에 꼭 벌칙이 필요한가, 다른 방법이 있을까>에 대해서 논의 하고, 다음 주에 다시 이야기한다.

※ 산회의에서 안건을 받는 방법
- 학급회의
- 건의사항 끝나고
- 회장단에게 개인적으로
- 산회의 시작 할 때 안건 이야기 하고 투표해서 안건을 정한다.

2. 건의사항

시연: 회장단이 낙서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은결: 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작은 나무: 알뿌리 화분 관찰하고 있는데, 화분이 예쁘다고 함부로 만지고 자리를 바꿔놓기도 해요. 그래서 화분을 만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교실에 들어와서 자리에 있는 물건을 만지고 다른데 가져다 놓는다고 의견이 나왔어요. 다른 사람의 물건을 만지지 말자는 의견입니다.
충일: 안물, 안궁, 수고, 등을 안 썼으면 좋겠고, 부모님을 욕하는 패드립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범준: 남의 이름을 바꿔서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수영: 도서실에 시계 달아줬으면 좋겠어요.
한준: 별관에도 시계를 달아줬으면 좋겠어요.
충일: 별관 탁구공 가지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새나: 운동기구는 원래 한바퀴반에게 말하고 써야 해요.
한준: 탁구공을 계단에 던져서 깨져 있는 걸 봤어요.
아영: 청소도구를 담당하고 있는데, 청소도구 쓰는 앞에 안내말을 썼어요. 꼭 읽어주시고, 청소도구를 층별로 옮겨놨으니까 다른 층에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강당에 자기 물건 잘 챙겨 갔으면 좋겠어요.
충일: 탁구채를 찢거나 패드민턴 채를 찢어요. 테이프로 붙여도 쓸 수가 없고, 쓰레기도 버리고 가지 않았어요.

다음 주 안건
- 회의 시간에 꼭 벌칙이 필요한가, 다른 방법이 있을까?
 
이름


비밀번호
토끼 ( 2016-03-30 10:32: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리아이들의 진지한 회의분위기가 전해지네요~
회장단의 회의를 잘꾸려가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멋져요~~^^
배우고 갑니다~~ ㅋㅋ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30
6학년 진로수업 (사주명리학으로 고민을) bys6701채송화 2016-04-17 504
1629
Re: 6학년 진로수업 (사주명리학으로 고민을) [1] bys6701채송화 2016-04-21 458
1628
모발모반 권리 수업 : "나는 차별이 제일 싫다" [1] 자연 2016-04-15 512
1627
4회 산어린이회의 회의록 달님(이화전) 2016-04-06 467
1626
3회 산어린이회의 회의록 달님(이화전) 2016-04-06 307
1625
나와 똑같은 내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별똥 2016-04-03 582
1624
2016년 4월 1일 산학교 시농제(2) 로다 2016-04-02 376
1623
2016년 4월 1일 산학교 시농제(1) 로다 2016-04-02 741
1622
모발모반 이야기 - 학교에 연못을 만들면? [1] 자연 2016-03-31 584
1621
5학년 학년활동 '거마산에 만난 친구들' [2] 노을 2016-03-29 506
1620
산어린이회의 2차 회의록 달님(이화전) 2016-03-29 336
1619
<나는 아이로서 누릴 권리가 있어요>를 읽으면서 - 한바퀴반 말과 글 수업 별똥 2016-03-27 361
1618
난 내가 OOO이라서 마음에 들어. - 중1 아이들 자기 소개 글 - 아미 2016-03-24 787
1617
4학년 이야기 : 수학 하면 뭐가 떠올라? 자연 2016-03-24 422
1616
6학년 아이들의 고민 bys6701채송화 2016-03-24 359
1615
한바퀴 반 말과 글 수업 - 나는 아이로서 누릴 권리가 있어요! [2] 노을 2016-03-17 452
1614
2016년도 제1회 산어린이회의 [1] 달님(이화전) 2016-03-17 526
1613
"정성껏이 제일 중요해! "2학년들의 짝궁 얼굴 그리기 <정답공개> [5] 가랑비♡ 2016-03-16 712
1612
2016년 첫 번째 초중등 생활약속 회의 자연 2016-03-11 329
1611
[속보] 2016년 초등 회장단 선거 결과입니다!! [3] 별똥 2016-03-11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