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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 나무방 아마일지
작성자 : 피터
  수정 | 삭제
입력 : 2013-03-21 20:00:58 (7년이상전),  조회 : 226
[사랑해가 진행하는 아침체조 모습] 20130321_093544_exposure_크기변경.jpg (266.99KB)
[통합나들이로 열매방과 성미산으...] 20130321_101859_exposure_크기변경.jpg (460.86KB)
[아이들은 거의 유격대 수준으로 ...] 20130321_102002_exposure_크기변경.jpg (458.69KB)
[나무방 남자아이들은 나무막대가...] 20130321_103611_exposure_크기변경.jpg (503.2KB)
[오늘 보니 유빈과 서준이 그리고...] 20130321_103711_exposure_크기변경.jpg (509.88KB)
[사진찍는다고 하면 누구나 무의시...] 20130321_103901_exposure_크기변경.jpg (414.59KB)
[허리운동하는 운동기구 앞뒤로 냉...] 20130321_104435_exposure_크기변경.jpg (473.37KB)
[서준이가 없는 유빈에게 기찬이가...] 20130321_104913_exposure_크기변경.jpg (451.34KB)
[그러나 서준이가 돌아오자 기찬이...] 20130321_104919_exposure_크기변경.jpg (439.58KB)
[나무방 남자애들은 여전히 나무막...] 20130321_105230_exposure_크기변경.jpg (508.38KB)
[놀만큼 놀다보니 목이 말라 다들...] 20130321_105753_exposure_크기변경.jpg (379.93KB)
[성미산에서 단체기념 사진 한장 ...] 20130321_110838_exposure_크기변경.jpg (491.59KB)
[강아지를 발견하고는 다들 신기하...] 20130321_113008_exposure_크기변경.jpg (357.19KB)
[여자 아이들은 가방에 있는 공주...] 20130321_105757_exposure_크기변경.jpg (348.33KB)
[나들이 후 손씻고 맛난 점심 식사...] 20130321_124505_exposure_크기변경.jpg (202.14KB)
[밥 먹고는 바로 터전 마당놀이 고...] 20130321_125821_exposure_크기변경.jpg (312.08KB)
[마당놀이하면 뭐니뭐니해도 소꿉...] 20130321_131021_exposure_크기변경.jpg (359KB)
먼저 나무방 알사탕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물론 물따라를 비롯한 다른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마 활동을 처음해보니 이건 단순히 선생님의 휴가로 인한 대체근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공동육아에서 키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실습'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인내력 테스트에도 큰 도움이 되더군요 -_-+

일단 나무방 아이들은 총 6명 등원했고요. 아침 체조 후에 성미산으로 열매방과 통합 나들이를 갔습니다.

성미산 나들이 중에 몇번은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유빈이와 서준이가 단짝처럼 놀고 기찬이가 계속 그들을 따라다니는 것이었는데, 나중에 궁금해서

기찬이한테 물어봤습니다.

피터: 기찬아 왜 유빈이하고 서준이 따라다녀?

기찬: 으응, 나는 KTX 놀이하고 싶은데, 서준이는 지하철 놀이를 하고 싶대. 유빈이도 지하철 놀이를 하고 있어

(놀이는 기껏해야 가방을 서로 잡고 다니는 정도였음)

피터: 기찬아, 저건 지하철 놀이면 KTX놀이는 어떻게 하는거야?

기찬: 으응, 그건 더 빨리 달리는거야!!!

피터: -_-;; (전혀 차이가 없어 보이는 놀이였음)


애들이 성미산에 이것저것 뛰어놀고 있는데 우연히 소연이가 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소연: 애들은 뭐가 좋다고 이렇게 산에서 뛰어노는걸까?
(소연이는 마치 그 옛날 아씨마님처럼 뛰어노는 아이들을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다시 기찬이

피터: 기찬아 근데 유빈이한테 같이 놀자고 했는데 유빈이가 안 놀아줘?

기찬: 으응, 그게 내가 정신없이 물어봤더니 유빈이가 무슨 소린지 모르겠대

피터: -_-;; (스스로 정신없이 물어봤다는 걸 인정하니...)ㅋㅋㅋ


점심 때는 밥을 잘 안 먹고 나무방 아이들이 장난을 치길래 한마디 했다.

피터: 너네 오늘 있던 일, 피터가 날적이 다 적어 보낼거야!

정민: 흐흐흐, 그럼 그 종이만 찢어서 없애면 되지!

세환, 봄이 등등: 맞아, 맞아 ㅋㅋㅋ

피터: -_-;; (나중에 학교 성적표 받아보시기 어렵겠어요)


마지막으로 낮잠시간, 나무방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낮잠을 자려하지 않았습니다.

간신히 다 뉘우면 '물 먹고 싶다', '화장실 가고 싶다' 등등...

온갖 핑계로 저의 인내력 한계를 느끼고 있다가 결국 재우는 것은 포기하고

그림 그리고, 책 읽고 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아마활동하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재밌고,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신, 낮잠만 누가 좀 재워주세요~~!

선생님들의 노고를 온몸으로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사랑해가 진행하는 아침체조 모습



통합나들이로 열매방과 성미산으로!!



아이들은 거의 유격대 수준으로 성미산을 오른다는 ;;;



나무방 남자아이들은 나무막대가 최고의 장난감



오늘 보니 유빈과 서준이 그리고 기찬이 삼각관계? ㅋㅋ



사진찍는다고 하면 누구나 무의시적으로 V자를!



허리운동하는 운동기구 앞뒤로 냉면, 부침개 등의 요리가 만들어집니다



서준이가 없는 유빈에게 기찬이가 다가갑니다



그러나 서준이가 돌아오자 기찬이는 고개를 숙이고 ㅋㅋㅋ



나무방 남자애들은 여전히 나무막대를 이용해 놀고 있고요



놀만큼 놀다보니 목이 말라 다들 준비한 물 한모금씩



성미산에서 단체기념 사진 한장 찰칵! 눈감은 아이들 지못미!!!



강아지를 발견하고는 다들 신기하게 다가서는 아이들, 긴장한 개!



여자 아이들은 가방에 있는 공주 인형에 관심 집중!!



나들이 후 손씻고 맛난 점심 식사!!



밥 먹고는 바로 터전 마당놀이 고고씽!



마당놀이하면 뭐니뭐니해도 소꿉장난이 '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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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 2013-03-22 02:07:5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피터! 유빈이가 원래 강아지만 봐도 자지러지는 아이인데 오늘 멍멍이 만져봤다고 하더라구요. 이 얘기였구나 ㅎㅎ
피터 (2013-03-22 14:12:19 (7년이상전))
오호 그랬군요. 무진장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면봉 ( 2013-03-22 09:16:58 (7년이상전)) 댓글쓰기
고생하셨어요 피터

생동감 넘치는 글과 사진 잘봤어요^^
염소자리 ( 2013-03-22 11:55:2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정민이의 대답에.. 할말없이 웃음만..ㅋㅋ
평소에 알사탕을 무서워하는 정민군이 아침에 쾌재를 부르며 터전갔는데.. 하원길에 물어보니 내일 알사탕이 오면 좋겠다고 하네요..ㅎㅎ
피터가 무서웠대요~ @.@
피터 (2013-03-22 14:13:41 (7년이상전))
ㅎㅎㅎ 그랬을거에요. 제가 나중에는 읍소했어요. 나무방 애들한테... 나도 혼난다... 너네 엄마 아빠가 피터를 뭐라고 보겠냐는 식으로 ㅜ.ㅜ
비자루 ( 2013-03-22 12:30:25 (7년이상전)) 댓글쓰기
카리스마 피터~! 고생하셨네요.. 장난꾸러기 나무방 감당하시느라..
한라봉 ( 2013-03-22 12:55:0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마들이 기피하는 나무방 아마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피터의 보육교사 자질이 돋보이는 아마일지이네요ㅋㅋㅋ
피터 (2013-03-22 14:14:50 (7년이상전))
비자루, 한라봉! 전요, 보육교사는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청소년만 해도 대충 눈치보고 알아서 하는 것들이 있는데 우리 애들은 영혼도 자유롭고 몸도 행동도 너무 자유로워서 ㅋㅋㅋ
완두콩 ( 2013-03-22 17:18:1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무개 아마 말씀이 피터가 애들이랑 놀아준게 아니라 같이 놀았다고 하던데...ㅋㅋ즐거우셨나요?
피터 (2013-03-23 09:03:00 (7년이상전))
네 재밌게 잘 놀았어요. 낮잠 재우는 것만 빼면 ㅜ.ㅜ
산토끼 ( 2013-03-26 15:55:3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욕봤어요, 피터. 욕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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