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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도톨방 별사탕 아마 일지입니다^^
작성자 : 당근
  수정 | 삭제
입력 : 2013-07-21 23:49:32 (7년이상전),  수정 : 2013-07-22 00:32:54 (7년이상전),  조회 : 321
^^ 안녕하세요. 잎새방 현준이 아빠 당근입니다.

18일에 도톨방 별사탕을 대신해서 첫 아마를 했어요.
떨리는 마음 진정시키며...

이날은 보슬보슬 비가 내렸어요. 아침부터.
현준이와 아홉시 십분쯤 등원하고 나서
전 도톨방 문 앞에 있는 아이들 사진과 이름을 열심히 익혔지요.
신입조합원+날라리...조합원이라.. 아이들 이름을 하나도 몰랐거든요..
아이들이 당근을 미워하면 안될거라는 생각하나에.. 초집중했어요.
덕분에 단미가 "당근~~ 아이들 이름 다 아시나 봐요?" 라는 멘트 얻어냈지요..

아침체조시간.
목, 어깨, 팔체조까지는 열심히 따라했는데..
허리, 다리쪽으로 내려오니... 아이쿠.. 힘들더군요.
아이들은 집중하면서 잘 따라했어요.
울 현준군은 가운데 떡 자리잡고는..ㅠ

일과가 시작됐어요.
도톨방에 아이들이 모여.. 오늘 아마로 당근 오셨다고. 단미가 소개해주고.
하루를 차분히 시작했어요.

잎새방 형님들은 오전에 찰흙놀이를 하는 덕에
마루는 도톨방 아이들의 차지가 되었어요.
물론.. 얼마가지 않아. 그 경계라는건 자연스럽게 사라지긴 했지만요.
단미가 동화책 읽어주고.
아이들은 종이블럭, 나무블럭 가지고 열심히 집짓고.. 탑쌓고..
당근하고 블럭 공으로 넘어뜨리기도 하고 그렇게 잘 놀았어요.
비행기도 날리고... 또 동화책 읽고... 부엌놀이도 하고요...

처음에는 아이들하고 어떻게 놀아주나 걱정했는데....
ㅎㅎ 아이들이 스스로 잘 놀더군요...
오히려 아이들이 당근한테 와서 놀아줘서 감사했죠^^

그렇게 한시간 반정도가 후딱 하고..
이층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어요...

신나는 점심시간~~~

이날의 메뉴는
배추조개살된장국, 돈까스, 소세지 토마토 볶음, 김치, 밥, 꽃빵, 고추잡채...
아. 근데 고추잡채는 옥상 피망으로 했는데 좀 매콤해서 아이들은 안줬어요.. 어른만..
우리 아이들이 너무 얌전히 앉아서 먹더군요.
소행주에서 많은 어린이들과 밥을 먹어보다 보니..ㅎㅎ
도톨방 아이들 넘넘 얌전히 잘 먹어요... 덕분에 저도 식사를 잘 했지요..
ㅎㅎ 지니가 특별히 내려준 땅콩카라멜이 눈앞에 있으니..
아이들 손놀림이 달라지더군요..ㅎㅎ

밥먹고 단미와 당근은 역할분담.
당근은 아이들과 책보고.. 놀고..
그러면 단미가 하나씩 불러서 양치시켜요.. 그리고... 잠옷으로 갈아입히고요.
모두 양치하고 방에는 이부자리가 깔리고.
잎새방과 도톨방 아이들이 마루에 나와 단미의 이야기를 듣고 노래를 따라해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그리고... 한명씩 한명씩 호명(이번에는 아이이름아닌 아마이름을 불렀어요)하니
화장실에 가서 쉬~~~ 하더군요.

그렇게 시끌벅적한 성미산은 곧 꿈나라로 갔어요...
아이들 자는 모습이 젤루 이쁘죠^^

(꿈나라 사진은 답글 게시물에 올려놨어요.. 여기에 올리려니 사진게시 한도가 있네요)

단미는 아이들을 재우고..
저는 아이들 날적이를 썼어요. 마루에서요.
참.. 날적이 쓰려고 하는데 아이사랑 주부 모니터링단에서 나오셔서..
이곳저곳 정말 모니터링 하고 가셨어요... 물따라가.. 응대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3시30분.

단잠에서 아이들 깨우는데..
ㅎㅎ 단미가 아이들 깨우고 옷입히는데 삼십분 걸린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더군요... 3시에 잡든 아가들은 눈도 못 뜨고...
그렇게 겨우 깨워 다시 옷 갈아입히고.. 간식 먹었어요.
이날의 간식은 칼수제비(칼국수+수제비)와 수박
애들 칼수제비 한그릇씩 뚝딱하고.. 수박은 2~6개씩...ㅎㅎ
도톨방의 수박왕이 있더군요..ㅎㅎ

그렇게 간식먹고나서 오후 자유놀이 하는데..
윗층 형님들은 마당에서 놀고..
도톨방과 잎새방은 방, 거실 다니며...
ㅎㅎ 이때 당근의 껌딱지들 두 아가씨와 아가들 즐겁게 해주려고..
몸놀이 잠깐 했더만.. 그날 집에가서 쿨쿨 잘 잤지요..

아마들 오셔서 아이들 하원하고..

수고 많으셨다는 말 한마디가... 달리 들리더군요..^^

그렇게 하루 아마활동이 끝났어요.

여섯시 십분전에 어린이집 나왔는데요...

도톨방 아이들이 너무 살갑게 대해줘서..
그리고.. 이쁜 아가들과 하루 생활을 같이 할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어린이집 분위기도 좀 알게되었고요...

글고.. 쌤들~~~ 힘좀 내셔요~~~^^
늘 감사드려요


이상. 끝. 18일 당근의 아마일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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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루 ( 2013-07-22 13:18:0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사랑스럽고 귀여운 우리 막내얼라들이네요^^ 수고많으셨네요~ 당근
코알라 ( 2013-07-22 15:34:5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당근 수고많으셨어요! 장마가 길어져 아이들이 안에서만 노느라 지쳐있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항상 재미나게 노는 아이들이네요. ㅎㅎ 아이들끼리 어울려서 이 놀이 저 놀이하는 것을 볼때 흐뭇해지더라구요.
당근 ( 2013-07-22 15:47:07 (7년이상전)) 댓글쓰기
^^ 실은 아직도 소울이와 연호 얼굴이 헷갈려요...밥먹는 사진에 민우 옆이 연호고 그 옆이 소울이죠? ㅡㅡ;; 주현이는 정말 밥 잘먹더군요.. 민우는 수박대장이구요.. 주현이와 지오덕에 당근 허리가 좀 뻐근 ㅎㅎ ... 오래간만에 나이어린 아가들보니.. 저도 힐링됐어요~~~
단미 ( 2013-07-22 22:38:24 (7년이상전)) 댓글쓰기
민우 옆이 연호 그 옆이 소울이 맞아요~~
당근 너무 수고 많이 하셨어요~~온몸으로 놀아주시는 당근 너무나 멋졌어요
아이들의 옷도 척척 갈아 입혀주시고 날적이도 다 써 주시공~~
몸살 나지 않으셨는지 걱정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당근 (2013-07-23 20:02:34 (7년이상전))
단미 덕분에 하루 무사히 보냈어요~~~ 단미가 넒은 품으로 잘 보듬어주셔서 아이들에게서 안정감을 느꼈어요... 글고 덩치 큰 현준이가 단미에게 글케 안기니.. 단미 허리가 걱정.. 팬더 도 걱정..ㅠ 글고 저는 죄송...현준이한테 '싫어'를 가르치는데 잘 안되네요... 쩝~~~
( 2013-07-22 23:02: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날 아침에 아이들을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주시는데 (그냥 목소리만으로도) 감동 받았습니다. 게다가 멋진 필체의 날적이까지. 고생많이 하셨어요.
모리 ( 2013-07-24 14:59:4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당근 수고하셨어요~ 그날 당근네 집 현관문 열린 틈으로 당근이 뻗어 있는 걸 봤는데 그날이 아마 하신 날이더라구요..ㅋㅋ
당근이야 워낙 아이들이랑 잘 놀아주시니..^^ 담엔 주방아마에 도전해보세요! 당근 잘 하실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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