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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아마일지 (잎새방)
작성자 : 너구리
  수정 | 삭제
입력 : 2013-05-24 14:24:18 (7년이상전),  수정 : 2013-05-24 14:29:31 (7년이상전),  조회 : 170
아.. 두렵고 피하고 싶었던 아마가 드디어 찾아 왔네요.

그나마 요새 집에서 주부 생활을 하고 있어서 마음을 추스리고 목요일 산집으로 오승채, 오다희를 데리고 길을 나섭니다.

이틀전에 팬더가 보내준 아마 설명서를 보면서 9시 반에 도착을 합니다.

체조를 하고 간간히 아이들이 늦은 등원을 합니다.

그리고 10시 빙그레와 함께 아이들 날적이와 가방을 정리하며 일상적인 성미산 나들이를 준비 합니다.

10시 10분이 지나서 모두 등원을 확인하고 나들이를 나갑니다.

짝손.. 많은 여자 아이들이 저와 짝손을 하자고 달려 듭니다...

아.. 이런 예상치 못했던 인기네요-_-;;

어렵게 짝손 배정을 하고 두 손에 여자 아이들을 잡고서 빙그레와 함께 성미산 산길을 시작합니다.

저 앞에 형님반들이 가고 있군요...


성미산에 도착 하자 아이들이 알아서 척척 산길을 달려갑니다.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산에 올라가자 다른 어린이집 (아마 성미? 어린이집)도 와서 나들이를 하고 있습니다.

일대 한 60~70명의 아이들이 알아서들 놉니다.

5월이라 그렇지 7,8월에는 많이들 덥고 선생님들도 피곤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여자아이들은 여자애들끼리 노는 거 같고 남자애들은 벌레 잡고 또 자기네들끼리 놀기도 하고

섞어서 놀기도 하고, 암튼 잘들 노는 걸 보니,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11시 40분 쯤 슬슬 애들 물 맥이고 산집으로 돌아 갑니다.

2차로 너구리 짝손 원하는 아이들과 손을 잡고 산집으로 향합니다.


산집 도착 후 양말 벗고 손 씻고 밥 먹을 준비를 합니다.

빙그레가 부족한 저를 많이 챙겨 주십시다.

배식을 하고 먼저 밥을 받은 아이들은 자리에 앉자 배식 완료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식사 의식을 마치고-_-; 식사를 시작합니다.

보통 반찬을 먼저 드시고 나중에 밥을 드시더군요-.- (맛있는 반찬 1순위 그 다음 맛없는 반찬 2순위 마지막 밥과 국-_-)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볶음밥도 좋은 식단이 될듯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치카 치카를 합니다.

다들 곧잘합니다.

그리고 지운이와 세화 생일 잔치를 합니다.

오 지운이 한복 입고 의젓한 모습을 보니 참 흐믓합니다.

생일 카드를 소개 하는데 아이들이 지운이와 세화를 보고 결혼해! 결혼해~를 외칩니다.

세화는 맘에 들어 하는 표정이더군요..

지운이는 줄곧 의젓함을 유지 합니다.

암튼 축하 잔치를 마치고 다시 1층으로 내려 옵니다.

그리고 잠깐 책을 보고 화장실을 다녀오며 낮잠 준비를 합니다.

1시 30분 경 다들 이불을 깔고 잘 준비를 합니다.

그리곤 빙그레는 퇴근을 하고, 저는 방안에 아이들과 함께 덩그러니 놓여져 있습니다.

아.. 옛날 이야기를 하라고 도윤이가 말합니다.

그래서 신기한 옛날 이야기를 지어서-.- 얘기 해줍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마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잘 생각이 없는 듯 합니다.

일단 누워서 눈감고 있으라고 언질을 줍니다.

그리고 저도 눕습니다..

아.. 현준이가 이것저것 소리를 냅니다.

근처 해민이와 지운이가 잠을 안 잡니다.

누워서 기다리다가 날적이를 적기 위해 잠깐 거실로 이동합니다.

물따라가 아이들을 재운다고 들어 가십니다.

2시 반 정도 됬을까 아이들이 다들 잠이 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럴꺼면 한 2시까지 놀게 하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짜피 안잘꺼라면 말이죠)

그리고 저는 날적이를 적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 30분 아이들이 슬슬 기상합니다.

정후가 오줌 마렵다고 일어납니다.

그리곤 화장실을 갔다 오고 다시 자리에 눕습니다.

허나 아이들이 슬슬 일어 납니다.

3시 50분.

꼴등으로 오다희가 일어나니 다들 기상 했습니다.


다시 이불과 요를 정리 합니다.

4시 쯤인가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1분 소리'를 담기 위해 여자 한분이 산집 방문을 하십니다.

저희는 생일 축하 떡과 키위를 간식으로 먹습니다.

꿀떡이 참 맛지여서 아이들이 다들 잘 먹습니다.

도톨방에서 같이 먹었는데,, 도토리들도 아주 잘먹습니다.

소리 취재 오신 여자분들은 아이들을 일상 생활을 소리로 열심히 담습니다.

물따라가 저에게 오셔서 조금 놀다가 밖에서 노는게 좋다고 하십니다.

아이들을 이끌고 밖에 마당에 나가 모래 놀이, 공 놀이, 미끄럼틀 놀이를 합니다.

역시나 팬스가 처진 좁은 공간에서 노는 것을 보니 조금 공간이 협소헤 보입니다.

아쉽긴 하나.. 그리고 어느 정도 저런 좋은 공간에서의 부대낌이 아이들의 좀더 에너지 발산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4시가 지나고 5시가 되자 소리 취재원님 하산 하시고 슬슬 아이들을 데리로 아마님들이 오십니다.

그리고 저도 5시 30분 경 오승채, 오다희를 데리고 퇴근을 합니다.

다행이도 잎새방인 오다희가 저에게 많이 안 달라 붙었으며, 생각보다 산집의 하루가 단조로와 큰 부담이 없었으며,

빙그레와 물따라 또 다른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일아마를 할 수 있어서, (사실 한 것도 없지만-_-)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이번 기회로 산집의 생활을 좀더 알 수 있었으며, 아이들과 더 많은 교감을 한 것을 보니 나름 잘 한 일 같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제 저녁 9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PS : 뭐 너구리가 할 정도면 다른 남자 아마 분들도 무난하게 일일아마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일 아마 약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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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 ( 2013-05-25 11:41:0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마 일지를 읽으니 왠지 너구리가 직접 얘기해주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ㅎㅎ 잼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잠들지 않으면 2시까지 노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하네요. 근데 도톨방 아이들에게 방해는 안되려나 ^^;
산토끼 ( 2013-05-30 13:36:0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사진들이 옆으로 누웠지만! ㅎ 잘 읽었어요!
완두콩 ( 2013-05-30 21:57:2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일일아마 "약간" 추천에 빵터졌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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