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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주방아마, 이야기
작성자 : 이야기
  수정 | 삭제
입력 : 2013-05-30 13:41:48 (7년이상전),  수정 : 2013-05-30 13:42:20 (7년이상전),  조회 : 162
주방아마였습니다.
주방아마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제일 많이 읊조렸던 말이
“지니는 정말 대단해!”였어요.
지니는 정말 대단합니다.(님, 진정 ‘갑’인 듯!!)

날나리 주부인 전,
카레라이스 말고는 할 줄 아는 요리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새매가 월등히 우월한 주부.
하여, 거북이와 마찬가지로 저 역시
전날 ‘급’ 지니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였죠.
지니는 저를 위해 초간단 메뉴들로 식단을 짜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당일 한 일은
설거지, 설거지, 설거지, 커피 약간 마시고 다시
설거지, 설거지, 설거지.

뭔 놈의 설거지가 그리 많나요.
설거지를 하러 간 건지, 요리를 하러 간 건지 모를 지경이었어요.
무튼, 점심을 챙겨 주고 잠깐 짬을 내 아이들을 바라보는데
나의 사랑 유빈 양이 밥이 맛있었다며
담에 또 아마가 됐음 좋겠답니다.(움핫핫핫핫)
감동했어요, 유빈양!

감동은 사랑을 낳고, 자신감을 낳아
오늘의 이야기를 잠자기 전 소울이에게 해 주었습니다.
“소울아, 오늘 엄마가 고구마도 쪄 주고, 팽이된장국도 끓여주고, 불고기도 해 줬지.”
가만히 듣고 있던 우리 소울씨,
“웅, 웅, 웅, 근데 엄마…… 맛이 쫌 없었어.”

“…”


“소울아, 소울아, 내 딸 소울아! 나 정말 너… 내 딸이라서… 사랑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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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 2013-05-30 13:50:04 (7년이상전)) 댓글쓰기
ㅎㅎㅎㅎ 유빈이라도 좋아했으면 됐죠 ㅎㅎㅎㅎㅎ
너구리 ( 2013-05-30 14:59:0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소울이는 엄마 닯은거 같아요.
이야기 (2013-05-30 23:19:20 (7년이상전))
흠, 미인이란 말씀이시군요.
저 역시 동감입니다. 풉.
모리 ( 2013-05-30 16:07:4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완전 겁나는 주방아마 무사 완료 축하드려요 ㅋㅋ
캥거루 ( 2013-05-30 16:34:05 (7년이상전)) 댓글쓰기
까다로운 유빈이 입맛에 맞았으면 완전 성공했다는건데.....
3년차인 저도 못해본 주방 아마 생각만으로도 땀이 삐질삐질
이야기 (2013-05-30 23:23:10 (7년이상전))
그날 유빈양은
제 딸보다 사랑스러웠다니깐요. ㅋㅋㅋ
무튼, 한분의 고객이라도 만족스러워해서 다행이었어요.
바루 ( 2013-05-30 17:28:28 (7년이상전)) 댓글쓰기
소울이는 차암... 솔직...ㅋ.
단미 ( 2013-05-30 18:10: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주 맛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저의 휴가라 맛을 못봤네요
이야기 어떻게 단미를 위해서 주방 아마 한번더??
수고하셨어요
이야기 (2013-05-30 23:21:47 (7년이상전))
푸하하하하하...
단미, 그 소문은 못 들으셨나봐요.
이야기의 '니-킥'은 쌤들이라고 예외가 없답니다.
비행기 ( 2013-05-31 10:59:3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이야기 그날 본인이 파김치가 돼서 돌아갔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과연 생생한 아마일지로군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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