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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린이회의 이야기(학교생활편)
작성자 : 봉봉
  수정 | 삭제
입력 : 2015-03-03 21:49:55 (7년이상전),  조회 : 217
매주 월요일 어린이회의를 진행하고 한주 일정과 약속을 정합니다.

어제 등원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어서 3월3일 화요일 어린이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

이번회의에서는 개인 약속은 정하지 않고,
인사하기, 화장실 양치나 청소준비때 쉬하려는 친구에게 양보해주기, 정리 함께하기 공동 약속만 확인하였습니다.


입학과 새학년이 되고나서 첫 수업이 있었고, 오늘 비가와서 아이들이 더 약간 흥분상태였는데요^^ 회의때 나온 이야기들중에 학교생활 이야기는 잊기전에 ㅎㅎ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3월 3일 어린이회의
▷ 오늘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랑 가장 기억나는 이야기 한 가지씩 이야기하기

서우(가장먼저 손 들었음) : 선생님이 무서워! 그래서 아주 힘들었어
봉봉 : 어떻게 무서웠는데?
서우 : 장난치면 아주아주 무섭게 했어
도담 : 장난치면 원래 다 아주 무섭게 변해

세정 : 선생님이요 칭찬하셨어요
봉봉 : 칭찬받았어? 어떤걸 해서 칭찬받았어?
세정 : 있잖아요 제가요 말을 잘 들어가지구요 칭찬받았어요 캐니멀(?) 티비도 보여주셨어요

도담 : 요거요거(손가락을 높이들고 옆으로 흔들며)
봉봉 : 잉? 그게 뭐야 요거요거????
도담 : 아니 요래요래 요거요거 - 앞으로 수업중에 쉬가 마려우면 이렇게 하래 선생님이 알려줬는데 너무 웃겼어 (마구 웃으며 거실을 뛰어다니다 돌아옴)
봉봉 : 쉬 하는 싸인이야??
기주 : 어!!!!!!!!! 

은규 : 엄청나게 무서웠어/ 봉봉 : 뭐가 무서웠는데??
은규 : 밥먹을때도, 공부할때도, 시끄럽게할때도 다 화내셨어

아인 :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름가지고 빙고했어!
윤아 : 선생님이~ 예쁘고 멋있어 보여서 선생님이랑 이야기 많이했어. 그리고~ 우유를 10번 오글오글 씹고 삼키라고 한게 재미있었어
효인 : 친절했어. 그런데 쪼끔 화냈어
봉봉 : 이제 안 사람들 이야기 하자 (서로 마지막에 하겠다며 기억안난다고 미루다 가위바위보로 순서 정함)

민욱 : 김안나선생님께 키순서는 언제 재냐고 하니까 내일이라고 말했어
기주 : 몰라 물음표 쩜쩜쩜
봉봉 : 하나만 기억나는거 말해줘
기주 : 세정이랑 은규 만났어/ 윤아도!
동휘 : 어 이짜나 어이없는일이 일어났어. 예쁘고 성질급한애로 짝이 바뀌었어
봉봉 : 바뀐짝이 예쁘다는거야? 아니면 예쁜짝이었는데 짝이 바뀐거야???
효인 : 둘다 예뻐!
도담 : 권동휘 너 계 좋아하냐?
윤아 : 좋아해?!!?!!
동휘 : 아니 그러니까 (수줍) 담임선생님이 갑자기 짝을 이렇게있는데 저렇게해가지고 바꾸라고 했는데 ! 예쁜데 성질이 이상해
세정 : 내짝은 성격몰라
서우 : 내짝 성질은 좋아

봉봉 : 더 이야기 할꺼 있는 사람??
도담 : 빙고를 하려고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했어. 시간이 왜 없었냐면 미래의 꿈을 쓰고 색칠해야하는데
(마임으로 한참 흉내냄_) 난 이렇게 슉슉 빨리했는데~! 누구는 이렇게 띠띠띠띠 하며 늦게하고 또 누구는 아주 띠띠디디띠 하며 늦게해서 시간이 없었어
봉봉 : 미래의꿈? 넌 뭐라고하고 빨리 했는데?
도담 : 사람! 난 미래에 사람이 될 거니까 당연히 사람이라고 썼지!
봉봉 : 기주야 넌 뭐라고 적었어???
기주 : 안알려줘~ 난 아주 천천히 색칠했어~

은규 : 학교에!! 최은규가 있었어! 나말고 또!
아인 : 그게뭐야?????!!!
은규 : 아니 다른반애를 복도랑 급식실서봤다고
봉봉 : 은규랑 이름같은 친구가 또 있었어?
도담 : 몇 살인데?
세정 : 3반이야!
기주 : 그럼 8살이네!
윤아 : 맞아 우리반에 최은규가 있어!

동휘 : 우리반에 같은 실내화인 남자애가있어! 계가 막 나한테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실내화주머니를 조사하고 갔어!!


뭔가 30분정도 회의때 20분정도 학교이야기를 하고 한주 계획을 아주 빠르게 세우고 , 단체 약속 확인하고, 청소 짝궁을 다시 정하고 회의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그래도 금방 적응 하지 않을까요?
오늘 회의때 뿐만아니라 이야기 듣다보니 잘 적응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아직 어린이집에서 낮잠자고 그랬던게 남았는지 두시만되면 몇몇 아이들이 가라앉고 졸려하긴 하지만 금새 또 친구들과 놀곤 하네요 ^^ 학교생활이 아무래도 긴장되고 할테니 집에서 일찍 잘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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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연씨 (윤아엄마) ( 2015-03-03 21:57: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고참 혼자 보기 아깝네요. 빨리들 보시랍 ㅎㅎㅎ
용가리(기주아빠) ( 2015-03-04 14:19:4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애고 정신없다.
랄랄라(기주엄마) ( 2015-03-04 21:44:5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이들이 중계하는 학교 생활 흥미롭네요 ㅎ
레드(세정엄마) ( 2015-03-05 16:59: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학교 생활 적응을 빨리 할수있을것같네요..^^ 저렇게 대화하는걸 보니까..안심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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