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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날도 오는구나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7-11-24 14:20:21 (7년이상전),  조회 : 193

 저의 목요일 감탄사 입니다.

 1교시 주제학습 시간입니다.  말랑 선생님과 같이 콩 주제학습 책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열심히 쓰고 그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 우리 채륭이가 아주 열심히 하고 있어서  칭찬의 글을 써주고 싶습니다.  수학 수업 이외에는 항상 마음이 콩밭에 있던 아이여서 같이 데리고

수업 하기가 힘들었는데 2학기 들어서는 제 수업 말고도 모든 선생님들이 칭찬을 해 주셔서 아! 드디어

도토리방에도 평화가! 하면 또 으앙 하는 일이 벌어지죠.  그래도 이건 세계 평화보다도 더 귀중한 평화

이옵니다.

 "채송화, 나 잘했지?"

 "채송화 나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서 아이들 하는 것 구경할게"

 검정색과 뾰족뾰족한 무시무시한 그림을 그렸던 채륭이가 밝은 색과 부드러운 색을 쓰는 걸 보면서

 언제 다시 옛날 모습으로 돌아갈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

니다.

 

 하루닫기가 끝나고 간식을 먹는 시간입니다.

 손에 떡꼬치를 3개 가지고 와서 "채송화 간식 내가 가지고 왔어" 저~ㅇ말"  우와 채송화 감동이다.

 항상 제 입으로 먼저 들어가기가 바쁘던 아이가 간식도 가져다 주고  또 조금 있으니 사과를 가져다

 줍니다.  옆에 첫눈 부러운 눈으로 절 보고 , 야, 저 오늘 정말 채륭이 때문에 호강했습니다.

 

 저 역시 말 안듣는 사내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학교 아이들 역시 내 아들과 비슷하구나 생각하며

 아들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 많았던 채륭 엄마 아빠

 정말 고맙습니다.  더불어 우리 종은이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상진이 영태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평화가 깨질 수 있다는 긴장은 항상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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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 2007-11-28 01:46:16 (7년이상전)) 댓글쓰기
채송화 맘에 이 행복이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채송화의 오랜 노력의 결과 아닐까 싶습니다....채송화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꽃밭. ( 2007-11-30 14:05:4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채송화선생님의 글을 보며 산학교가 가진 힘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그리고 항상 아이들이 맘껏 기댈 수 있는 넉넉한 품을 내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빨간콩 부러워요 ^ ^
첫눈 ( 2007-12-01 01:45:0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정말 옆에서 보는 저도 함께 감동을 받는답니다! 교사 회의 시간에 채송화 선생님이 3,4학년 아이들의 자랑을 얼마나 하시는데요~^____^
빨간콩 ( 2007-12-01 12:13:29 (7년이상전)) 댓글쓰기
모지란 엄마를 만난 채륭이가 채송화 덕분에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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