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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작성자 : ohj5055
  수정 | 삭제
입력 : 2005-10-03 12:31:21 (7년이상전),  조회 : 314
전 날부터 조금씩 내리는 비가 금요일 아침까지 내려
도보여행 일정에 차질을 주었습니다.
아침햇살과 통화하면서 일단 소사역에서 모여 논의하여
개별 학년일정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1,2학년들은 학교에서 kbs차량을 타고 소사역에 모였습니다.
수빈이는 소사역에서 만나고...
9시쯤에는 내리던 비가 약간의 소강상태였고 날이 밝아져서
도보여행을 강해하기로 했지요.
소사역에서 전체소집하여 이야기하고 학교별로 나눠 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1,2학년도 모여 비가 오더라도 한강시민공원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든든한 채송화와 아침햇살 따님(배추흰나비)까지 있으니 해 볼만 했습니다.
물론 채륭이 몸상태 좋지 않았고 거기에 슬리퍼 신었고, 수빈이 어제 가족모임으로 많이 피곤해 있었지만 채륭, 수빈이의 에너지를 생각해서 밀고 나갔습니다.
여의나루역에 도착하자 지명아버님의 전화가 밖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는 정보을 얻고, 모두 역안에서 우비를 입고 단단하게 준비하고 나갔습니다.
바람도 비도 정신없이 불어오는 것을 감당하며 유유히 한강시민공원에 섰지만
대책은 없더군요.
모두 얇게 입은 옷과 신발,
아침간식을 먹지 않아서인지 배고프다며 간식 먹다 쏟아지는 떡이며,
춥다며 모두 입술 파래지고...
그래 1,2학년들은 여기까지다. 미리 우리는 답사를 온 것으로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그냥 학교로 돌아가기에는 서운했지요.
앞에 쌍동이 빌딩이 보여 과학관을 둘러 볼까도 생각했지만 사전예약도 있어야하고 보기엔 가깝지만 걷기에 길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구로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모두 배고프다고 난리였지만 영화보고 밥먹겠다고 해서
영화보고 지하식당에 자리가 있어 국물있는 오뎅으로 도시락 까먹었습니다.
구로역에서 자원교사 배추흰나비와 헤어지는데 종은이가 제일 섭섭해 했습니다.
힘들었을텐데 맑은 웃음으로 아쉬워하며 "다음에 또 할께요"라며 헤어졌습니다.
아침햇살 꼭 닮았어요^^
아이들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보면
역시 순수한 아이들이란 생각을 합니다. 마음을 다 주어요.
수빈이는 개봉에서 아빠 만나서 가고,
문주는 온수에서 엄마 만난다고 유유히 혼자 내려가는데 다 컸습니다.
채륭, 종은, 혜원, 영태, 채송화와 함께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혜원이 돌아오면서 "오늘은 백화점 여행이였어..^*^"라고 말합니다.
오늘 일정은 백화점 건물에서 많이 이루워졌으니...
반짝반짝하는 백화점 전시대가 수빈이와 혜원이에게는 그것이 최고였나봅니다.
그렇지만 꿋꿋하게 비바람 치는 한강시민공원에 우뚝 서 보았던 기억도 있겠지요.
오늘보다 내일이 있으니깐...
채송화도 많이 수고하셨어요.

3,4학년은 당산에서 여의도까지 걸었고,
5학년은 방화에서 당산까지 9키로 걸었다고 합니다.
기억에 많이 남겠지요.
역시 산학교 윗 학년의 위상을 보여주어서 좋았고 훌륭합니다.
그 비와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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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 2005-10-04 11:26:57 (7년이상전)) 댓글쓰기
5학년 모두에게 박수를 짝짝짝! 멋져요!! 3,4학년도 대단합니다. 함께 해 주신 선생님들의 건강이 걱정되는군요. 비바람 부는 날의 도보여행, 생각만해도 가슴 뿌듯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노루귀 ( 2005-10-04 12:23:52 (7년이상전)) 댓글쓰기
우현이 말하기를 바람이 너무 불어서 쓰나미가 오는 줄 알았어,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은 생각만 들었어,,, 집이 좋은 줄은 알았으려나... 선생님들 너무 수고 하셨어요... 아이들 가슴속에 비와 바람으로 기억되는 긴 하루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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