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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들에게 박수를.....
작성자 : 2프로
  수정 | 삭제
입력 : 2005-10-07 11:48:27 (7년이상전),  조회 : 212
어제 저녁에 지명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빠가 다음 주 금요일에 한강변 걸어가기 할 때 나도 같이 걸을라 하는데 생각해보니깐 내가 같이가면 지명이가 엄살피느라 투덜댈까봐 걱정이네."

그랬더니 지명이 하는 말

"내가 뭘 투덜댔다고 그래? 안그랬는데..."

이크 깜딱이야

"아니 니가 그랬다는 게 아니라 다 투덜댔다던데..."

..........

투덜댄다는 말이 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모양입니다. 앞으로는 말조심 할라 합니다.

저는 산학교가 좋습니다. 평소 지명이가 움직이는 것을 싫어해서 그걸 한 번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거야 원 아빠가 움직이는걸 싫어하니 애의 습관을 고칠 방도가 없어서 머릿속의 숙제로만 남아있었는데..... 지명이로 보자면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먼 거리를 걸어본 것입니다. '아! 아니구나, 한번 10km 마라톤을 뛴 경험이 있구나.'
하여간 빗길을 뚫고 그 먼 거리를 걸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교사였다면 걷는 내내 애들의 투덜거림 속에서 '이걸 계속 가? 말어?...' 고민을 하다가 중도 포기를 했을 것 같은데 꿋꿋하게 헤쳐나가신 걸 보면 산학교 선생님들...참 대단하십니다. 애들도 대단하고 선생님들도 대단하고... 저나 지명이나 우리 애들 모두가 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산학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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