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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콤비 A조
작성자 : momocori
  수정 | 삭제
입력 : 2005-10-08 00:11:55 (7년이상전),  조회 : 267
A조는 모두 합쳐 5명, 아니 6명입니다.
저를 비롯하여 조장인 세희, 요리박사 자령이, 숨은일꾼 준동이,
얌전한 보조 문주, 게다가 고문으로 맛단지까지,
이만하면 빵빵하지요?
게다가 세희가 요리할 장소를 부엌으로 뽑은 덕분에(제비뽑기에서) 다른 조처럼
그릇과 양념을 가지러 다닐 필요도 없이 순식간에 뚝딱뚝딱 요리를 해치웠어요.


A조 메뉴는 계란밥, 샐러드, 멸치볶음.
밥 되는 건 준동이와 자령이가 잘 지켜보았고요,
맛단지의 도움말에 힘입어 멸치볶음은 손빠른 자령이가 맡았습니다.
세희의 감독 아래 문주와 준동이가 샐러드 도우미로 활약했지요.
주로 세희가 과일을 깎고 문주와 준동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써는 역할을 맡았답니다.
그렇게 반찬을 다 만든 뒤 밥이 완성되자
자령이는 또 다시 빠른 손놀림으로 계란프라이를 부쳤습니다.
준동이는 밥을 담은 쟁반에 프라이를 올렸고요.
'이렇게 손발이 척척 맞을 수가!' 저는 감탄만 했습니다.

게다가 뒷정리도 참 잘 하더라고요.
요리를 끝내는 즉시 쓰레기를 음식물 따로 일반 따로 분리해서 담아두는가 하면
다 쓴 코펠도 바로바로 씻었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의 요리 완성!
이 좋은 맛을 다른 조에게도 선물하고 싶어서
세희, 준동이, 문주, 자령이 모두 다 출동해서 음식을 배달했습니다.
한 사람이 음식이 든 쟁반을 들고 다른 한 사람이 우산을 들고, 이런 식으로요.

배달이 끝난 뒤에는 이제 먹는 일이 남았지요.
보기 좋게 담아 차려놓은 상에 여섯이 마주 앉아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의 땀과 노력을 꼭꼭 씹어 맛있게 먹었어요.
자령이는 멸치볶음이 정말 맛있다고 많이 먹고,
세희는 샐러드가 달콤해서 좋다고 왕창 먹고,
모두들 기분이 좋아 신나게들 먹었습니다.
다른 조에서 가져다 주는 음식들도 기막히게 맛있어서 칭찬하며 나누어 먹고요.
하나씩 배달해 주니 꼭 코스 요리를 맛보는 것 같더라고요.

먹으면서 입을 모아 하는 말들은
우리 조 진짜 좋다. 환상콤비야. 처음엔 A조가 싫었는데 이제는 바꾸고 싶지 않아.
우리 조장이 제비뽑기를 잘했어. 메뉴를 참 잘 정한 것 같아. 요리만들기 언제 또 할 거야? 등등...
요리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들 마음이 맞았는가 봅니다.

다 먹은 뒤에는 준동, 문주가 설거지를,
세희, 자령이가 각각의 요리 만들기 기록을 남겼습니다.
모두 다 빠짐없이 열심히 해주어 정말 고마웠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늘 맛단지가 차려주시는 음식을 먹다가
우리가 직접 맛단지께 음식을 차려드리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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