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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7월 5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7-05 21:08:26 (7년이상전),  조회 : 447
오색실로 아이들이 마당에서 머리따는 것 마냥 하기도 하고, 꼬기도 하구요. 발에 걸면 발찌가 되고, 손목에 걸면 팔찌가 되고, 머리에 두르면 인디언 추장이 되고, 이모것, 아빠것, 엄마것, 동생것을 만들던데 집에 가지고 왔던가요? 간식으로 통감자 구이를 먹고 5학년들은 하현 아버님을 따라 체육수업을 나갔습니다. 5학년 덩치들이 나가면 아주 조용하지요. 전 뒷 언덕배기에 가고 싶다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자령이와 채륭이, 우현이, 세희는 학교에 남구요.

언덕에 올라가자 서영이, 수빈이, 혜원이는 검은 고양이를 보고는 올 줄을 모르고, 문주,종은이, 영태, 광연이 네명은 사방치기를 했습니다. 문주와 광연이는 서로가 다른 방법으로 말다툼이 있었지만 문주를 좋아하는 광연이가 꼼짝을 못하지요. 영태는 영태 볼만큼이나 큰 돌로 던지며 홀짝홀짝 잘 뛰기도 하지만, 실수를 하면 채송화 책임이라며 떼를 쓰기도 하고, 종은이는 사방치기 놀이방법을 잘 몰라 단계를 못올라 갔지만 친구들 하는것을 보고 6단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언덕이 얼마나 시끄러웠겠어요? 광연이 바둑 시간이 되어서 내려 왔지요.

5학년을 기다리는 지명, 동현, 한동 아버님과 어머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령이와 영태는 꽃밭을 관찰하며, 저에게 꽃이름도 가르쳐 주고, 자신의 곷밭을 자랑하기도 하구요, 방에서 세희는 오색실 꼬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도착하자 채륭이가 지명 아버님에게 철봉 도전장을 냈지요. 멀리 뛰기를 했는데 지명 아버님은 20대 나이셨고, 채륭이는 9살이 아닌 15살 나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지 서로 철봉에 매달려 뛰겠다고 해서 줄을 섰고, 영태와 채륭이의 씨름은 아주 볼만했습니다. 민혁이와 한동이의 씨름 등 아이들은 또 서로의 바지가랑을 붙잡고 엎어치기를 하려고 우욱 힘도 쓰구요. 아이들과 아버님들과의 즐거운 놀이마당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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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 2005-07-06 11:20:13 (7년이상전)) 댓글쓰기
문주가 만든 장명루는 가족들 모두가 선물로 받았습니다. 저는 팔에 두르고 학교로 출근을 했는데 모두들 뭐냐고 관심을 보이네요. 어제 문주에게 들을 데로 단오때 하는 건데 건강하고 무탈하라고 하는 거라네요. 했더니 인디언 같다. 그럽니다. 같은 몽골리안 이라 그런걸까요? 아닌게 아니라 무너가 맥이 닿아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빨간콩 ( 2005-07-06 14:10:3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채륭이는 머리 땋듯이 땋은 실이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다 한건 아니라며 꽤 중요하게 다루더라구요
황어 ( 2005-07-06 14:23:41 (7년이상전)) 댓글쓰기
적,황,백색의 장명루를 오늘 저도 손목에 두르고 왔습니다. 어제 집에 좀 늦게 가니 온가족이 다 두르고 있더라구요. 올 여름 장명루 덕에 무탈하게 보내게 되었어요. 회사사람들이 신기하듯 보내요.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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