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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7월 13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7-13 20:49:53 (7년이상전),  조회 : 247
수요일 방과후는 흙놀이였습니다. 오늘은 다른 때와는 달리 어른 두분이 분위기를 잡아줬습니다. 국화는 일찍 흙작업 하기 위해 오셨고, 수빈 아버님은 아이들 데리러 왔다가 흙을 만지작 하시니 거들떠도 안보던 아이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어제 다행히 흙을 만들어 놔서 한덩이씩 만질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마당 탁자에 모두 한자리씩 잡았습니다. 수빈이 동생 우현이가 고래 만들고 싶다 해서 수빈 아버님은 흙을 만지작 만지작 하시더니 큼직한 돌고래를 만드셨고, 그걸 보고 다른 아이들도 따라 했습니다. 닉네임이 고래이신 두 아들 준동이와 한동이는 수빈 아버님보다 훨씬 더 아이답고, 물속에서 금방이라도 헤엄치며 나오는듯한 고래를 만들었습니다. 꼬리를 위로 쳐든 모습이구요. 또 악어도 잘 만들었구요. 그 옆에서 1학년 영태는 처음엔 굴을 만드는지 이리저리 구멍을 뚫더니 어느샌가 공룡을 만들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인듯 한데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 이 공룡도 뒤를 쳐다보는 모습입니다. 종은이도 입을 벌린 악어를 만들었는데 마무리 때 없어져 버렸습니다. 자령이는 고등어를 구워서 먹는 접시를 만들기 위해 손으로 열심히 다듬고, 문주는 엄마가 큰 접시를 원한다고 만들고, 하현이는 가을에 밤이랑 사과 배를 담는 접시를 만들고, 국화도 접시와 조그만 그릇을 만들고, 채륭인 손에 흙을 묻혀 열심히 장난을 치고 입은 쉴새없이 수다를 떱니다. 광연인 네모 접시를 만들다 미완성. 바둑학원을 가고......

뒷정리는 국화가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덜 들었습니다. . 그리고 아이들과 잘 어울리시는 수빈 아버님 덕분에 마지막 수요일 흙놀이가 즐거웠습니다. 비록 수빈과 혜원이가 안했지만 다음에도 흙놀이하는 날 꼭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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