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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5월 23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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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05-23 21:28:21 (7년이상전),  조회 : 310
산학교 신입생 어린 오리 두마리를 소개합니다. 빤빠라빠앙~~~~~ 하현 아버님이 가지고 오셨다는 오리 두마리가 어두운 교사실 옆에 둥지를 열었습니다. 축하 파티라도.

수업이 끝난 후에 만난 혜원이는 자기 머리에 열이 있어서 일찍 가야 된다고 자기 이마를 손으로 가리키며 짚어보라 합니다. 정말 열이 있구나 했더니 슬픈 표정을 지으며 간식을 먹지 못하고 간다 했습니다. 혜원이가 빠지자 수빈인 서영이, 문주랑 놀기도 하고 책도 보고, 종은이는 오리집을 왔다갔다 하면서 놀았습니다.

문주 아버님과 어머님이 일찍 오셔서 아이들과 축구를 했습니다. 동현이와 지명이만 빠지고 전부 축구를 신나게 합니다. 동현과 지명이도 같이 하라 했더니 축구를 싫어하는지 발만 동동 뛰어다닙니다. 한참 신나게 하다 바둑 가는 아이들이 있어서 재미는 덜했지만 , 그만 종은이와 광연이가 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광연이가 종은이를 조금 건들었던 것 같는데 둘이서 끝까지 멈추지 않고 싸울려고 합니다. 문주 아버님이 말리며 그만 하라 해도 크게 화를 낸 뒤에야 씩씩 대며 그만두는데, 순하게 여겼던 광연이 힘이 왜 이렇게 세지는지요.

형, 오빠, 누나 찾아 학교에 놀러 오는 꼬맹이들이 있지요. 우현 동생 우제는 엉덩이를 땅에 적시며 종종걸음으로 잘 다니고, 영태 동생 영초는 자령 오빠가 못살게 괴롭혀도 든든한 빽 엄마와 이웃집 이모 수빈이가 잘 돌봐줍니다. 수빈이는 지 동생 우현이는 잘 돌봐주지 않던데 남의 동생 영초는 무지 예뻐합니다.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어요. 늦게 오는 수빈 동생 우현이는 생글생글 웃으며 마당을 뛰어다닙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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