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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6월2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6-02 21:19:10 (7년이상전),  조회 : 290
핫케잌을 먹고 피터팬과 3학년 이상 아이들은 공원으로 축구를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피터팬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언젠가 다훈이가 "우리 학교 유일한 남자 선생님이야. 제일 좋아"하던 말이 피터팬을 볼 때마다 떠오릅니다.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차에 태워 가니 학교는 조용합니다. 1.2학년 아이들은 나들이에서 늦게 돌아와 형아들이 축구하러 갔다고 채륭이와 영태는 못따라간게 아쉬운지 달님에게 떼를 씁니다.

아이들은 얼른 청소를 해놓고 간식도 먹지 않고 모래판에서 놀아요. 철봉에 매달리기도 하고, 모래를 가지고 놀다가 오늘도 친구들에게 모래를 뿌려서 아마 달님에게 혼이 났을겁니다. 하루닫기가 끝난 후 아이들은 다시 모래판으로 모였습니다. 철봉에 오르기, 철봉에 매달리기, 모래로 터널 만들기를 했지요. 제일 높은 철봉에서 아이들은 누가 가장 오래동안 매달려있나 시합을 했지요. 제일 먼저 했던 문주는 20초. 종은이 채륭이 수빈이 혜원이 영태 서영이 모두 매달리며 안간힘을 썼지요. 아마 키가 1센치는 컸을겁니다. 보듬어서 철봉에 매달려주니 제 팔도 엄청 아프네요. 영태와 수빈이 혜원이가 제일 무겁습니다.

늦게야 큰아이들이 입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와 동생들을 약올립니다. 1,2학년 아이들도 "우리도 아이스크림 먹었다!"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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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프로 ( 2005-06-02 23:26:03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럴줄 알았으면 일찍 철봉과 모래판을 만들어줄껄 그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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