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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축구잔치
작성자 : 포도
  수정 | 삭제
입력 : 2005-06-09 05:41:21 (7년이상전),  조회 : 362
정리가 늦었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게을러짐을 느낍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축구 잔치가 열렸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은...

산집 : 채은아빠(+가족), 환히(방과후)·이랑아빠, 형준아빠(+가족), 세연아빠(+가족), 성택(방과후)·준택아빠(+가족), 정민아빠, 영주(방과후)·승주아빠(+가족), 지영아빠, 진호·선재아빠, 승혁(방과후)·미르아빠(+가족), 희상·희태아빠(+가족), 한결아빠, 세하아빠, 민규아빠(+가족), 서영아빠(+가족)

우리노리 : 솔이아빠(소라비), 경태·해서아빠(곰), 지원아빠, 지훈아빠, 모두 가족과 함께

산학교 : 하현아빠, 지명아빠(2프로), 동현아빠(com), 한동·준동아빠(고래), 민혁·세희아빠(하늘소), 광연·가람(산집)아빠(어묵,+가족), 자령아빠(유니콘,+가족), 채륭아빠(광성보,+가족), 종은아빠, 문주·도혜(산집)아빠(포도,+가족), 수빈아빠(꽁돌,+가족), 혜원아빠(+가족),영태아빠(+가족)

이렇습니다. 맞지요?

간단히 일어났던 일을 정리하면, 산학교 아빠들은 부동산을 방문해서 소개해주는 부동산들을 두군데 가보고 느낌을 가진 후 계수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모두들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전용운동화를 신고 나니 어떤 팀이라도 시합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더라구요.
그 기분을 안고 경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수빈이의 힘찬 응원에 힘입어서 첫 20분 경기는 산학교가 1점(유니콘 득점) 앞섰습니다. 그 20분 경기에 산학교 아빠들 흥분했는지 이미 지쳐 버렸습니만, 연습이라고는 5월 5일 한번뿐이었던 우리가 조직력을 잘 발휘하여 우리의 부족한 체력을 많이 보충해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리 감독(하현아빠)님의 적절한 배치와 고래, 광성보, 종은아빠 등이 든든히 버틴 수비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역시 2차 20분 경기는 수월치 않았습니다. 조직력도 체력이 있어야 되는지 공은 주로 우리 수비진에 있어 훨씬 바빠진 수비와 문전을 쇄도하는 골에 꽁돌이 명수문장으로서 실력발휘를 해야만했습니다. 경기결과는 감독님의 여유로운 추가골과 휴식시간에 우려했던 드로잉골(승주아빠)을 먹어 여전히 2-1로 앞선 상태에서 끝났습니다.
3차 20분 경기 힘들었지요. 이제는 공을 쫓기도 바빴습니다. 체력이 워낙 소진되어 수비균열이 발생, 결국 산집 세연아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되고 말았습니다. 산집팀은 바로 그것이 작전이었답니다. 평균연령이 높은 산학교팀의 구성을 미리 알고 체력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3차 20분 경기에서 승부를 내기로 했다는 것이지요. 그 작전은 반증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추가 경기를 펼쳐 골든골로 승부를 내자는 제안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승부차기로 이어졌지만요. (사실 저는 산집에서도 젊은 축에 속하고 체력도 충분했는데 저의 몸놀림이 영 서툴러 3차 경기에서는 후보로 자리를 지켜야만 했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실력을 더 쌓아서 후보로 밀리는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승부차기는 각팀에서 수문장을 포함해 11명을 뽑아 했는데, 저의 실축까지 이어져 결국 6-5로 아쉽게 지고 말았습니다. 승부차기 연습을 좀 했는데 말이죠. 쩝쩝.

약속대로 경기를 마치고 우리는 산학교로 산집과 우리노리 가족들을 초대했습니다. 삽겹살을 사고, 불을 피우고, 튀김닭에 김밥을 준비해서 대접했습니다. 역시 우리집이 좋더군요. 만약 식당으로 갔었다면 그렇게 흥겨운 만남을 가지지는 못했을 겁니다. 아이들이 또 한바탕 신나게 뛰어다닐 공간도 제공할 수 없었구요. 이 자리에서 우리노리를 대표하여 소라비가, 산집을 대표하여 산집 재정이사인 세하아빠가 산학교를 대표해서 설립위원장인 com이 각각의 감회를 얘기하고 다짐들을 했답니다. 우리노리에서는 차기 시합에서는 단독팀을 구성하겠다고, 산집에서는 차기 시합에서는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매달 모임을 갖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말씀하셨지만 쉽지는 않겠지요? 우리 설립위원장님이요? 어떤 말씀하셨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좋은 말씀하셨는데...

이 자리가 끝나고 2차는 2프로의 제안으로 시흥의 한 식당에서 이루어졌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저는 기억이 아득해지고 말았습니다.

끝나고 나서... 두가지를 유의해야겠더군요. 첫째로 계수초등학교 운동장을 사용하기전에 체육선생님과 얘기하자는 것. 둘째로 학교 터전을 사용한 후에 뒷정리를 빠르고 깔끔하게 하자는 것.
다음날 어묵과 종은아빠가 학교를 방문하니 주인아저씨께서 정리를 하고 계시더라더군요. 날이 어두워 미쳐 정리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나봅니다.

또 한가지 꽁돌의 체력에 감탄합니다. 체력이 아니라 정신력에 감탄해야하나요? 20분 경기 후 쉬는 중간마다 쉬지 않고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시더군요. 그 모습 보고 모두들 감동 먹었습니다.

차기 시합은 8월 27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날을 달력에서 확인하니 8월 넷째주 토요일이더군요. 학교방학의 끝자리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 날 운동장의 섭외가 쉽지 않을 것 같고, 각 가정의 연휴 여행 등이 많이 있을 듯 합니다.(공무원이 쉬는 날이니까요.)

그래서 그 다음 주인 9월 3일 토요일로 정했으면 합니다. 태풍이 몰아치면 수중전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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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돌 ( 2005-06-09 14:04:4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증인이 돼주셔서 감사(꾸벅). ... 그날, 애들은 돌보지 않고, 혼자만 즐긴 사람으로 찍혔거든요. 누구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2프로 ( 2005-06-09 16:11:21 (7년이상전)) 댓글쓰기
뒤풀이 때 찍은 사진도 많습니다. 꼭 다운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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