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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4월 26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4-26 21:38:17 (7년이상전),  조회 : 277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 활동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마당과 학교 뒤꼍을 다니던 아이들이 오늘은 미래유통 건물 뒤까지, 앞도로까지 나가 놉니다. 제 시야에서 아이들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지요. 녀석들 따라다니기도 숨이 차네요. 얘들이 운동부족인 저를 운동시킬려고 하는가 봅니다.

하현이와 세희는 1.2학년 동생들에게 연극을 보여주기도 하고, 춤솜씨도 보여주고 노래자랑까지 열어요. 제가 수빈이, 세희 노래하는 것 들었거든요. 동요를 부르면서 몸을 흔드는 세희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뒤에서 혜원이도 노래를 따라 부르는데 입모양이 아주 재미있어요. 고개를 살짝 좌우로 흔들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모양이 오발음 할때 모습입니다. 문주, 서영이 박수를 치며 활짝 웃습니다.

우현이 동생 우제가 장난감 주머니에서 차를 꺼내 놀자 문주, 종은이, 영태는 차길을 만듭니다. 자갈이 깔린 마당에 손으로 돌을 치우며 길을 만들어서 노란 스쿨버스, 경찰차, 아주 작은 차들을 손으로 밀면서 집에 갈때까지 땅을 뒹굽니다. 그런데 우제형님 초초(우현)는 혼자 막대기를 가지고 놀아요. 보물처럼 여기는 동생이 오늘은 안심이 되나 봅니다. 어제도 광연이, 영태랑 마당에서 콩주머니를 하면서 한참을 잘 놀았어요.

광연 어머님이 집에 가시기 전에 동현이, 지명이, 자령이, 채륭이, 광연이랑 축구를 하다 가셨고, 수빈 아버님은 책사랑방 커튼 고장난 것 수리하시고 저 집으로 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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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 2005-04-27 10:30:44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오늘 제게 책방 열쇠 달라고 꼭 얘기해주세요. 아무래도 잊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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