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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일기(4월 27일)
작성자 : bys6701채송화
  수정 | 삭제
입력 : 2005-04-27 21:08:03 (7년이상전),  조회 : 436
학교에 도착해서 식당문을 들어서니 아이들 소리가 종알종알 납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진달래 꽃전을 달님과 아이들이 모여서 하고 있습니다. 한개라도 더 먹고 싶은 아이들은 젓가락을 들었다 놨다. 옆 주위 친구들 눈치가 보여서지요. 수빈이는 두 세군데 데여서 꽃전을 부치고는 싶은데 아프다고 엉엉 하지요. 특히 광연이는 청소시간인데도 화전을 먹다가 한동형한테 들키고. 아이들 데리고 마지막 정리까지 달님이 많이 힘드셨어요. 전 부침개를 부쳐서 간식은 꽃전과 부침개였구요. 아이들 마음속에 쫀득쫀득한 꽃전에 대한 추억이 평생 갈겁니다.

수요일 흙놀이하는 날인데 제가 감기 몸살이 심해서 오늘은 그냥 넘어가고 내일 할까? 했습니다. 문주에게 지난 번 만든 컵 손잡이를 만들자 했더니 엄마가 일찍 오신다고 해서인지 방으로 들어오지 않구요. 아이들은 느티나무에 오르기도 하고, 칼싸움 놀이, 한 쪽에선 수빈이, 혜원이가 소꿉놀이를 합니다. 방에서는 서영이가 종은이에게 수학문제를 내서 맞추게 하구요. 종은이가 싫다하지 않고 한문제한문제 풀어갑니다.

지난 번 만들어놓은 컵이 5개입니다. 종은이, 세희, 하현이, 수빈이, 광연이,
오늘 손잡이를 만들어야 될 것 같아서 종은이가 먼저 손잡이를 잡고 컵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역시 종은이는 아빠 재주를 물려받았는지 잘 그립니다. 수빈이, 광연이 하현이가 들어와서 모두들 손잡이를 달았습니다. 우현이도 종은이처럼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었는데 의외로 자연스럽고 우아한 컵이 만들어졌습니다. 자령이도 들어와서 네모난 컵을 만들어서 가운데 아들자 한자를 쓰고 테두리엔 태극기 표시를 해서 "대~한민국, 최자령"하며 웃었지요. 아이들과 같이 흙을 갖고 재미있게 놀았던 하루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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