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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즐거운방 교육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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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15 13:50:52 (7년이상전),  수정 : 2014-10-15 14:22:25 (7년이상전),  조회 : 258
1. 등원& 모듬

9시 20분경 터전에 도착하여 아이들을 맞이 하였습니다.
보통 9시 30~40분경 등원을 하고, 사정이 있는 아이들은 조금 더 늦었습니다.
일단 즐거운 방에 올라가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했습니다.
터전에서 자주 보니까 전혀 거리감 없이 아이들이 친절하게 인사를 해주세요.
그냥 이런저런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 10시경 연두 & 행방과 함께 모듬을 하였습니다.
대화 주제는 어제 있었던 율동공원 마라톤 대회~
아이들은 너나 할것 없이 손을 들어 발표하기를 원했지만, 순서는 다 돌아가지 못하기에
몇몇 아이들만 발표를 하였습니다. 바로 썻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아이들이 한 이야기가 생각이 안나네요 ㅜㅜ
뭐 다들 힘들었지만 참고 열심히 했다는것에 대한 자신감과 기쁨을 표현 했고, 서진이는 생일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셔서 더욱 즐거웠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2. 나들이
모듬후, 나들이 터로 고고~ 행복한 방 친구들은 처음 간 나들이 터라고 했고, 즐거운들은 익숙한지 척척~
가는길과 나들이 도착해서 밤을 정말 많이 많이 주웠습니다.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습니다.
그나마 제가 챙겨간 비닐 봉투가 있어 가져오는게 가능했고, 가져온 밤은 작은 봉지에 조금씩 나누어
모두 가방에 챙겨보냈습니다. 이날 모두 밤을 보셨겠지요? 나들이터에서도 너나할거 없이 그 생밤을 까서 먹었어요.
아이들은 나들이터에서 기운이 넘침니다. 정말 잘도 뛰어다니고, 내리막길 오르막길도 막힘이 없네요.
힘이 좀 딸리는 아이들만 조금씩 도와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애벌레 거미등 곤충을 만져서 들어 올려서 저에게 보여주는데.. 저는 꺄~~악~ 도망가고,
정말 징그러웠습니다. ㅋㅋㅋ 아이들은 자연과 너무도 익숙해 보였습니다.
급기야 은서가 어디선가 죽은 쥐? 다람쥐?들 엄지와 검지로 살짝 집어 들어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정말 기겁을 하고, ㅋㅋㅋ 제가 너무 놀랐니 은서도 놀랐는지, 바닦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본 정연이가
한번더 집어 들려고 하는 순간, 제가 " 죽은 것은 만지지 말자, 우리한테 안좋은 세균이 많을꺼야~" 벌벌 떨며
제지 하였습니다. 아 남자 아이도 아닌 여자아이들에게서 나오는 저 자연스러운 행동~ 하지만
죽은 것은 만지지 않도록 집에서 교육 부탁드립니다 ^^ ㅋㅋㅋ

3. 점심
나들이를 다녀온 아이들및 저 식사를 아주 맛있게 하였습니다.
이날 반찬은 가지, 숙주, 부추계란부침, 돼지고기김치볶음,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아이들 모두 정말 잘 먹었고, 세연, 정연이가 두번 세번 먹는 모습을 보고,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식사 도중 화장실을(큰거, 작은거 모두 ) 다녀오는 아이들이 저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현수가 식사를 조금 늦게 하긴 했는데, 그래도 남기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4. 낮잠
요이불을 깔고, 아이들을 눕히긴 했는데, 통 잠을 잘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뭔가 재미 있는 이야기를 해준다고 시작을 했는데, ㅋㅋ 세종대왕 한글 창제 이야기를 해 주었네요.
재미가 별로 없을것 같은 이야기 였지만, 아이들이 초 집중 하는것에 놀랐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한 네가지 이야기를 책으로 읽어주니, 아이들이 하나둘 잠에 빠져 듭니다.
책을 읽을때 정우가 정말 집중 집중~ 환희가 제일 먼저 잠들고... 서진이와 윤의는 끝까지 잠들지 못해
아이들이 모두 잠든후 1층에서 그림을 그리도록 했습니다.
해당방 교사가 없으니,날적이를 모두 안보내 주셔서, 보내주신 네아이의 날적이에 그날의 제 느낌을 적었습니다.
다음에 혹시라도 제가 교육 아마를 하는날에 날적이를 보내주시면 짧게 나마 적어 보겠습니다 ^^

5. 오후간식 및 활동
3시 4~50분경 아이들이 하나둘 일어나고, 못 일어나는 아이들은 깨워서 간식을 먹으러 1층으로 고고
이날 간식은 조랭이떡과 만두국, 빵, 우유 였습니다. 만두는 매운만두, 안매운 만두가 각각 들어 있었는데,
안매운 만두는 모두 잘 먹고, 매운만두를 못먹을땐 제가 먹어 주었습니다.
오후 활동으로는 제가 예전에 사서 쓰지 않고 있던, 작은 크리스 마스 카드 쓰기 입니다.
각자 원하는 카드를 고르게 하고, 부모님, 혹은 홍삼에게 쓰라고 하니, 부모님께도 쓰고, 홍삼에게도 쓰고,
할아버지, 이모 에게도 쓰고, 여러개를 쓰는 아이도 있고, 급하게 그냥 대충 쓰고는 마당놀이를 하겠다고
나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카드를 쓰고, 보내는 일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그냥 쓰고 장식하는 것으로 마무리~~

6. 하원&느낌
오후 활동을 하다보니 어느덧 5시 30분이 되고,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부모님들을 맞이 하며 하루일과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날 12명의 아이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등원을 한다고 하여 나름 맘에 부담이 있었지만, 역쉬 젤 큰형님들은 형님의
이름을 다는 이유가 따로 있는법~ 이날 교육 아마는 편안히 진행 되었습니다. 제가 모를땐 척척 알려주고, 제가 뭔가 이야기를 하면 다 아는 이야기니까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된다는 조언까지 ^^ 모두들 든든한 형님들이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맞이 하고, 실행해 나가는 일들이 즐거운들은 몸에 베어 부드럽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홍삼~ 즐거운들을 이리 잘 키워주셔서, 다음에 휴가 가실때도 전혀 염려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너무 알아서들 잘 하네요.
모든 교사회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교육아마가 또 기대 됩니다.

아이들의 그날의 기억은 사진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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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유준맘) ( 2014-10-15 14:29:3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은하수,,,덕분에 밤 삶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날, 유준이에게 카드도 선물 받았어요, 고마워요~~
도로시 ( 2014-10-15 20:18:07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은하수~~
밤을 어찌나 많이 가져왔던지요 ㅎㅎ
카드도 정말 잘 받았어요~~^^ 수고많으셨어요!!
머루(은서엄마) ( 2014-10-16 06:50:40 (7년이상전)) 댓글쓰기
아.........죽은 쥐를 은서가요???? 제가 글읽다 까놀했네요 ㅋㅋ
7세 형님들은 인원이 많아도 말을 알아들으니 쉬운 면이 또 있죠. 어무튼 이 날 하루 정신 없었겠어요 고생하셨어요
똘망이(세정연맘) ( 2014-10-16 11:45:30 (7년이상전)) 댓글쓰기
그날 은하수를 보면서도 아마 한줄도 모르고 정신 없이 하원했었는데 집에가서 날적이에 은하수 글이 있어서 깜놀했었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아~~~~~
소리(윤의엄마) ( 2014-10-16 22:19:43 (7년이상전)) 댓글쓰기
예쁜카드가져와서 빠쓰에게도주고 저희에게도주고 계속카드카드 너무재밌었어 라고 하더라구요~~~^^은하수 고생하셨어요 감사해요
바람개비(환희엄마) ( 2014-10-17 11:02:38 (7년이상전)) 댓글쓰기
밥먹다가 화장실행... 뜨금한 1인ㅋㅋ
왜 맨날 그놈의 똥님은 밥먹는 중에 나오려 하시는지...
조금만 참았다가 밥먹고 나오면 안되겠니!!
은하수 수고많으셨어요^^
홍삼 ( 2014-10-17 23:15:59 (7년이상전)) 댓글쓰기
은하수! 감동의 편지 감사합니다~~♡
역시 능력자 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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